2025.2.15.토.누가복음 9장 10-17절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주님 말씀하소서
듣겠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
사복음서에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많은 기적이 나옵니다. 병을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고 소경이나 귀머거리를 고치시고 죽은 자도 살리시고 심지어는 풍랑이는 파도도 잠잠케 하십니다. 그런데 수많은 표적들 중에 오직 오병이어로 오천명을 먹이신 기사만이 4복음서에 동일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병이어로 오천명을 먹이신 기적은 모세가 광야에서 기도하여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를 40년간 200만이 넘는 백성을 먹인 기사와 엘리사가 제자가 가져온 보리떡 20개와 채소로 100명이 되는 선지자 생도들을 먹인 사건을 통해 장차 오실 메시아가 행하실 표적으로 예표되어 있습니다.
오병이어로 오천명을 먹이신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이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돌아온 사도들
사도들이 둘씩 파견된 전도여행에서 돌아와 자기들이 행한 모든 것을 예수님께 보고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전도여행과 보고회로 지친 사도들을 데리시고 따로 벳새다라는 고을로 떠나 가셨습니다. 이곳은 갈릴리호수 북동편에 있는 잔디가 펼쳐져 있는 언덕이었습니다. 그런데 무리가 예수님과 제자들이 어디로 가시는지 알고 따라왔습니다. 따로 제자 수양회를 하시고자 하였는데 떼어 놓고 온 무리들이 막무가내로 찾아온 것입니다. 제자들은 순간 고민이 되어 예수님께 묻고 싶었을 것입니다. 돌려보내야 할까요? 못 쫓아오도록 달아나야 할까요? 예수님께는 그들을 영접하셨습니다. 이는 그들에게서 영육으로 갈급함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하나님 나라인 것을 아시고 하나님의 나라의 일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사람들은 정치문제 경제문제가 자신들을 구원해주고 행복하게 만들 것처럼 여기고 광화문으로 여의도로 몰려 들어 자신들의 주장을 외쳐댑니다. 그러나 2,000년 전이나 2,000년 후나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통치입니다. 죄와 사단의 통치 때문에 자유와 평강을 잃은 사람들에게 하나님 앞에서 자기 죄를 보고 회개하고 나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의 일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하나님이 내 삶을 온전히 주관하시고 다스릴 때 나의 환경과 상황과 조건과 상관없이 자유와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주님은 이런 하나님 나라를 주시기 원하시기에 무리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십니다. 또 그들에게 질병으로 인한 육신의 부자유와 고통이 있는 것을 아시고 병 고칠 자들은 고쳐주셨습니다.
여기는 빈 들이니이다
날이 저물어 가니 열두 사도가 나아와 예수님께 어떤 제안을 하였습니까? ampldquo무리를 보내어 두로 마을과 촌으로 가서 유하며 먹을 것을 얻게 하소서. 우리가 있는 여기는 빈 들이니이다amprdquo
제자들은 날도 저물어 가는데 예수님께서는 도통 무리를 보낼 생각조차 안하시는 듯 말씀을 가르치시고 병을 고치시니 긴급 제안을 하였습니다. 무리를 빨리 돌려 보내 각자 알아서 숙식을 해결하게 하자는 것입니다. 이곳은 빈들이기에 잘 곳도 마땅치 않고 먹을 것도 나올 곳이 없기에 각자 도생만이 살길이라는 처방까지 내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어떤 의외의 명령을 하셨습니까? ampldquo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amprdquo 제자들은 목자 수양회에 들이닥친 무리들이 부담스럽고 피하고만 싶었습니다. 먹을 것 떨어지고 굶주린그들의 먹는 문제를 책임지고 싶지 않았습니다. 무리를 보내고 싶었기 때문에 참다 참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임계상황이 이르자 예수님께 이제는 무리를 마을로 보내어 각자 알아서 먹고 자게 해야 한다고 강변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너희가 무리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무리들을 영접하신 것은 목자 없는 양같이 유리하고 방황하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도들을 둘씩 전도훈련 보내신 것도 양같은 무리들을 섬기는 목자 훈련의 일환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목자이자 아버지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날마다 아버지께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고 기도부탁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목자로 부름 받은 사도들은 무리를 먹일 일용할 양식을 하나님 아버지께, 아버지께서 보내신 구주 예수님께 구하여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구할 생각, 찾을 생각, 두드릴 시도조차 안하고 굶주린 무리를 떠나보고자 하였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ampldquo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amprdquo고 강력하게 도전하셨습니다. 이에 대한 사도들의 반응이 무엇입니까? ampldquo우리에게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밖에 없으니 이 모든 사람을 위하여 먹을 것을 사지 아니하고서는 할 수 없사옵니이다.amprdquo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는 한 아이가 점심도시락을 아껴놓은 것을 안드레가 설득해서 가져나온 것이었습니다. 한 아이의 먹거리 밖에 안되는데 빈들에 모여있는 무리는 남자만 5천명 여자와 아이들 포함하면 2~3만명이나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사람을 위하여 먹을 것을 사려고 해도 살 가게도 살 돈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명령은 도저히 이해할 수도 없고 수긍할 수도 없고 이행할 수도 없는 명령이라고 거부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ampldquo떼를 지어 한 오십 명씩 앉히라.amprdquo고 명령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뭔가 근거가 있어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겠습니까? 순종할 수 있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인데 제자들은 순종할 수 없는 만가지의 이유를 들이댑니다. 그러나 불신과 불순종으로 완악한 제자들에게 주님은 최소한의 순종을 구하십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안내위원 역할을 하게 하시고 50명씩 조를 짜서 앉히게 하십니다.
먹고 다 배불렀더라
제자들이 이렇게 하여 다 앉힌 후에 예수님께서는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어떻게 하셨습니까? 예수님께서는 하늘을 우러러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다섯 마리를 주신 하나님께 축사하셨습니다. 축사는 gave thanks입니다. 하늘과 땅과 모든 피조물을 지으신 하늘 아버지께서 제자들을 통해 주님께 오병이어를 주신 것을 감사하셨습니다. 이 작은 오병이어가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부르시는 하나님의 일하실 통로가 된 것을 인해 감사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주어 나누어 주게 하셨을 때 어떤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까? 예수님의 손에 들어간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였는데 계속 계속 끊이지 않고 떡이 나오고 물고기가 나왔습니다. 제자들이 각조에서 착출한 조장에게 나누어 주어 무리에게 나누어 주게 하니 먹고 다 배불렀습니다. 2,3만명이 먹고 남은 조각을 거두니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거두었습니다.
오병이어로 어떻게 오천명을 먹이시고 열두 바구니나 남기는 기적이 일어났을까요? 그 원동력이 무엇일까요? 오병이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기적, 하나님의 일하심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창조에 있어서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단 한 가지도 없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들에 대하여 감사와 찬양으로 영광돌리면 되었습니다. 창조 이후 새 창조인 구속사도 죄인인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단 1도 없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께 기획하시고 섭리하시고 실행하시고 완성하시는 역사입니다. 인간에게 요청되는 것은 내게 주신 오병이어에 감사하고 오병이어를 찾아 주님께 드리는 순종뿐입니다. 주님은 한 아이의 점심도시락인 오병이어로 2,3만명이 넘는 무리를 먹이시는 기적을 행하심으로 빈들에서 하늘 양식으로 우리를 먹이시는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스스로 증거하셨습니다.
우리에게는 빈들같은 상황, 광야같은 사건들이 때마다 찾아옵니다. 먹을 것도 없고, 돈 도 없고, 시간도, 건강도, 여유도 없는 것 같아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없는 순간에도 오병이어처럼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주님의 말씀이 있고 주님의 명령이 있습니다. 또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약속과 명령을 부여잡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오병이어같은 물질, 건강, 시간도 있습니다. 그것을 주신 것에 감사하고 말씀을 붙잡고 순종해 나갈 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오병이어로 오천명을 먹이고도 열두 바구니나 남은 역사를 이루어 주십니다.
지지난주 황성주 박사님의 주일설교를 통해 감사를 잃어버린 저의 죄를 보게 되었습니다. 오병이어로 주신 은혜가 많은데 다른 사람들이 가진 것들과 비교하면서 내게 없는 것으로 불만과 불평과 원망과 짜증이 가득한 저의 민낯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제 신학대학원 졸업식을 참석했는데 교목실장님과 총장대행님께서 졸업설교와 축사에서 받는 자가 되지 말고 주는 자가 되어라, 거두는 자가 되지 말고 심는 자가 되어라고 한 목소리로 강조하셨습니다. 제게 있는 모세의 지팡이를 던지라 하셨는데 제가 불신과 비교의식과 원망과 불만 불평의 지팡이를 내던지고 감사와 믿음과 순종의 오병이어를 취하여 주님께 드려야 함이 깨달아졌습니다. 제가 제게 주신 말씀을 부지런히 가족들과 목장 지체들에게 나누어주고 저의 찌질한 죄와 회개의 나눔과 작은 사랑의 섬김을 먹을 것으로 주기를 기도합니다.
보리떡 같은 저도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이루시는 자녀 구원역사, 가족 구원역사, 목장과 교회지체들의 구원역사에 쓰임받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적용하기) 제게 주신 보리떡 같은 시간 건강 물질 은사를 감사함으로 주님께 드리고 가족들과 지체들을 말씀과 나눔과 사랑과 섬김으로 먹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