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2025.02.12
말씀 : 이에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중에 아무에게도 고침을 받지 못하던 여자가 예수의 뒤로 와서 그의 옷 가에 손을 대니 혈루증이 즉시 그쳤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누구냐 하시니 다 아니라 할 때에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무리가 밀려들어 미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있도다 이는 내게서 능력이 나간 줄 앎이로다 하신대 여자가 스스로 숨기지 못할 줄 알고 떨며 나아와 엎드리어 그 손 댄 이유와 곧 나은 것을 모든 사람 앞에서 말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
질문하기 : 나는 문제가 해결되는 것과 구원을 얻는 것 중 무엇에 더 관심을 둡니까?
묵상하기 : 어제 남편의 도박이 또 다시 재발한 것을 발견했을 때 나는 이성을 잃었다. 지금껏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으면서도 휴대폰 때문에 계속 재발하는 것 같아 남편이 가지고 있던 휴대폰을 벽에 집어 던져 부수었고 유리 파편이 온 거실에 가득해졌다.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아 다시 휴대폰을 집어들어 창 밖으로 던져 완전히 부셔뜨렸다. 그리고는 나가라고 해도 내가 왜 나가냐며, 왜 지금까지는 괜찮다고 했으면서 이제와서 화내냐는 말에 이제는 너무 오래 도박 중독 무덤가에 살며 양심도 없어진 남편이 너무 미워 칼을 집어 들어 나가라고 울며 소리쳤다. 작년 11월에 재발하고 났을 때부터 계속 미움이 남아 있던 차에 또 다시 거짓말하는 남편을 보니 삶의 의욕이 상실되고 이제는 정말 아무런 희망이 없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리고는 차라리 이혼하자고, 내가 아파트 그냥 다 줄테니깐 양육권만 내게 달라고,, 빈털털리로 차라리 처음부터 혼자 다시 시작하며 나는 내 인생을 사는게 낫겠다고 이야기했다.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과 같이, 나의 혈루의 근원은 이런 극악의 상황에서도 여전히 내 힘으로 헤쳐나갈 수 있다고 믿는 교만과 자기애이다. 나의 가족신화와 성공우상을 더욱 견고히 내 힘으로 아세라목상을 만들 수 있는데, 걸리적 거리는 남편이 계속 방해한다고 생각하니 차라리 없었으면 하는 마음과, 막상 남편이 없다면 아이들이 상처받아 비뚤어질텐데 그럼 나의 완벽한 가족신화가 깨질텐데 염려하는 마음까지 동시에 있으면서 그 모든 것들에서 하나님이 들어오실 자리는 없었다. 모두 내가 내 힘으로 나 혼자 해결하려고만 하였다. 이혼하더라도 내 힘으로 내가 돈 벌어서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교만으로 남편을 무시하고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의 질서를 깨트리면서 하나님 없어도 된다는 뿌리 깊은 교만과 자기애 성공 우상과 가족신화 이 모든 것을 내려놓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왜 이렇게 인정하기 싫은 지 모르겠다. 이런 나의 오랜 혈루의 근원을 마르게 하시려는 하나님께 나는 제발 남편의 도박병만 고쳐주길 바라고 있다. 남편의 도박중독 문제만 해결된다면 행복한 가정 완벽한 가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교만이 열두 해를 앓아온 여인처럼 너무나 오래 되어 보이지 않았고, 또 다시 하나님께서는 오직 남편의 도박이란 혈루증만 고쳐주길 바랬다. 그래서 칼을 들어 위협하며 나도 이렇게 너에게 상처받고 있으니 너도 제발 양심의 가책이라도 느끼라고 또 다시 내 힘으로 해결해 보고자 했고, 그래도 안됀다면 이 지긋지긋한 끝날 것 같지 않은 상황에서 이혼이라도 해서 도망치고 싶었다. 하지만 다시 있는 힘을 다해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대본다. 다시 말씀을 보며 내 죄를 회개하려 한다. 나와 남편을 구원해주시길, 내 힘을 빼고, 내 교만을 내려놓고, 내 생각을 뿌리치고 다시금 주님의 옷자락에 손을 대본다. 말씀을 다시 펴고, 읽고, 묵상하고 적용하고자 하는 겨자씨만한 믿음으로 주의 옷가에 손을 대본다.
적용하기 : 남편에게 칼로 위협하고 같이 죽자고 한 말 사과하기
이혼하자, 별거하자고 한 말 사과하고 내 이혼 요구에 응하지 않고 가정을 지키겠다고 말해주어 진심으로 고맙다고 이야기하기.
기도하기 : 주여, 저를 살려 주시옵소서.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저의 교만과 성공우상을 회개하오니 다시 주님의 품 안에서 평안하게 쉬게 하여 주시옵소서. 진실로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대는 믿음으로 다시 말씀으로 돌아옵니다. 남편을 비난하고 정죄하고 내 힘으로 해결하려는 모든 교만을 꺽어 주시고, 믿음으로 남편에게 나의 구원을 위해 수고해주어 감사하게 하옵소서. 이혼과 별거, 고발과 수치를 줌으로써 내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남편을 바꾸려고 하는 어리석음과 교만을 제발 뿌리뽑아 주시사 저희 가정을 지켜 주시옵소서. 주님, 저를 용서해주세요. 주님의 자리에 내가 서서 죄가 왕노릇하게 한 저를 용서해주세요. 나의 죄를 위해 죽기까지 복종하신 예수님의 겸손과 사랑을 기억하게 하사 삶의 한 절이라도 그 길을 따르길 원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