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묵은 포도주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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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5.17
예레미야 48장 11-25절을 보며, 익숙한 묵은 포도주를 묵상한다.
모압은 묵은 포도주에 취했다.
오랜 옛날부터, 젊은 시절부터 그모스를 섬기며 악을 행해왔다.
그러면서도 평온했다.
별일도 없고 탈도 없어서 죄에 아주 익숙해져 버렸다.
죄속의 평온함,
묵은 포도주에 취한 평온함,
그것이 그들의 죄였다.
오늘 하나님은 그들에게 진노의 칼을 뽑겠다고 하신다.
그들에게 내려질 유일한 처방은,
깨고 부수어 멸망시키는 것 뿐이라고 하신다.
두렵다.
나 또한 묵은 포두주의 익숙함에 빠질까 두렵다.
묵은 포도주의 평온함에 안주할까 두렵다.
오랜 죄,
오랫동안 생활이 되었던 죄, 습관이 되었던 죄,
그래서,
이제 내몸의 일부가 되어버린 죄,
내 인격의 하나가 되어버린 죄,
그 죄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하신다.
깨닫지 못하면,
회개하지 못하면,
깡그리 쳐부수어 박살내어서라도
그 죄를 회개하고 던져버리길 원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또 아버지를 부른다.
묵은 포도주를 들어내겠습니다.
묵은 포도주에 익숙한 삶을 회개합니다.
이제,
새 포도주를 마시겠습니다.
새 포도주에 취한 삶을 살겠나이다.
이렇게 고백하는 월욜의 맑고도 화창한 봄날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