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 새로운 시작/마3:1-12이번 가족여행은 동해안 겨울바다로 의기투합했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부대끼고 만지는 여행보다 보고 생각하는 컨셉 입니다.
원래 44번 국도는 군 시절 제 나와 바리 이긴 한데 식구들을 위해 한층 가까워진
영동고속도로를 단숨에 달려서 갔습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물치-대포 항-설악산-하조대를 경유해서 인천까지 2박3일이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쳐 갑니다.
동해안 겨울 바다는 남태평양 보다는 짙고 정갈했고 모래와 바다 그리고 푸른 하늘이
3중 그러데이션(gradation)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겨울바다는 보는 바다이긴 해도 시린 마음을 담아놓기에 안성맞춤이 아닙니까,
아,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꿰맬 수 없는 마음일랑 다 쏟아 내면 더 쓸쓸해지는 바다가 여기 있습니다.
이제,
일어나 모래만 훌훌 털고 가도 되는 겨울 바다에 서 서
양양의 해처럼 또 새롭게 시작하렵니다.
새백성을 창조하시기 위해 오신 주님,
저희들도 회개하고 세례 요한처럼 살게 하옵소서.
특별히 소리는 외치고 소멸하는 것이오니 주의 말씀만 외치며 사는
한 해가 되게 하옵소서.
2006.1.4/헤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