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용서해야 하는데~
작성자명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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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1.05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용서해야~<마>3;1~12
내가 나 자신의 영적인 삶을 위해서도
남을 용서해야 하는데...
요즈음 왜 이리 용서가 안 되고 분한 마음만 생기는지...
주님! 안타깝습니다.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섭리하시고
성령께서 개입, 간섭하심으로 만져주시는 물과 불의 사건임을
짐작하겠는데도...
그렇게 알았으면 잠잠히 골방에서 기도만 하면 될 텐데...
그것이 잘 안되고 있습니다.
구미로 식당 하러 가겠다고
딸아이를 부랴부랴 수원에 있는 자신의 동생(딸아이 이모)집에 맡겨놓고
내려갔었던 아내가 지금은 집에 와 있다고 합니다.
일이 잘 안된 모양인데
그럴 것이면 왜 그렇게 서둘러 아이를 전학까지 시켜놓고 내려갔었는지...
아들도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사건을 앞에 놓고
아내를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제 안에 있어야 하는데
지금 내 마음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일들이 생각나면서 미움의 마음이 자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나를 내어 쫓으며 배신했던 일,
아내와 살면서 온갖 저주와 욕설을 동반한 언어폭력에 시달렸던 일,
아내는 기억력이 좋은 여자였습니다.
부부싸움을 할 때면 아주 오래된 일까지를 기억하여 한꺼번에 쏟아내던 일,
자주 입버릇처럼 자유롭게 살도록 자신을 놓아달라고 하던 아내였습니다.
자주 트집을 잡혔고 우리는 늘 싸웠습니다.
마치 싸우기 위해 결혼 생활을 하는 것처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그런데 이런 것 외에 더 많은 내용들이 있었지만
처음 내쫓기면서 배신을 당했을 때
이런 일들은 다 잊어먹고 내가 아내에게 잘못한 것만 생각해 내어 회개했었습니다.
이 모두가 내 삶의 결론이요..
내가 100% 죄인인 것을 하면서 십자가 앞에서 다 회개했었던 일입니다.
그런데 왜!!
지금에 와서 나를 향해 안 좋게 한 기억들만이 떠올라
나의 영적 상태를 혼잡하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요한이 주의 길을 예비하기 위해 광야에서 외칩니다.
그것도 유대 광야에서...
천국이 가까웠음을 선포하고(2절)
회개할 것을 촉구하며(2절)
세례를 베풉니다.(6,11절)
그가 유대 광야에서 외칠 때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왔고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합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며
모두다 요단 강 가에 나아와 자신의 죄를 자복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내가 지금 나의 죄를 자복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묵상해 봅니다.
그런데 오랜 시간 묵상해 볼 것도 없이 떠오르는 것이
내가 아직도 내 아내를 용서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내가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용서해야 하는데
나의 죄를 보며 회개는 했는데 아직도 용서는 하지 못하고 있었음을 발견한 것입니다.
사실, 최근에 와서는 가정회복의 복구전도 포기할까하는 생각까지도 들었었습니다.
그 마음은 처음 아들과 딸이 오고가면서 복구전을 위한 기도의 깊이가 점점 약해졌을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만져주시는 사건이 바로 아내의 구미 행이었습니다.
그리고 긴장했었습니다.
아! 여기에는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 있겠구나하는...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고 다시금 아내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는 있지만
새로이 시작할 수 있겠나하는 의구심이 들었고 자신감도 없어졌으며
거기에다가 아직도 아내를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아내는 구미에도 가 있지 않고 지금 서울에 와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진정 여호와께서 만져 주시는 사건이라면
어떠한 결론을 저에게 내려 주셔도 저는 순종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의 심령을 감찰하시고 만져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제가 지금 누구를 미워하고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서는
주님이 이루고 계시는 <이레 공부방>의 사역을 어찌 다 감당할 수 있겠나이까?
주님! 감찰하시고 간섭하여 주시옵소서.
십자가 앞에 다시 엎드려 무릎을 꿇고 회개합니다.
제 안에 남아 있는 용서하지 못하는 악의 찌꺼기를 제거하기를 소망합니다.
이런 악한 마음으로는
저의 거룩을 향해가는 십자가의 좁은 길을 갈 수가 없습니다.
주님!
저의 용서를 통하여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게 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