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전야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왜 우리 가정에 이런 고난을 주시는지 원망도 됩니다. 형편이 여의찮은 집안에서 6남매 중 막내,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어릴 때부터 스스로 자라면서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오빠로서 제대로 챙기지도 못 해줬는데, 청천벽력 같은 암 사건, 이미 봄에 혼자 살며 암으로 아프다가 먼저 보낸 작은 오빠 간병하느라 자기 몸 아끼지 않고 밤낮으로 뛰어다닐 때도 이미 암세포가 자기 몸에 퍼져 나가고 있었을 텐데, 남동생을 먼저 보낸 것도 기가 막히는데 여동생까지 이런 상황을 왜 주셨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오늘 말씀처럼 아직도 내게 제거하지 못한 아스다롯이 있음을 고백하고 이제는 전심으로 여호와만을 섬길 것을 맹세하며, 미스바에 모여 금식하며 여호와께 부르짖어 기도했더니 응답하신 하나님이 블레셋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건지셨듯이 우리 여동생도 살려주시고 회복시켜 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에벤에셀의 하나님이 동생을 살리시고 우리 가정을 구원하셨다고 간증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입원을 해서 내일부터 표적 항암치료를 시작하는 여동생이 잘 이겨내고 병원비등 경제적으로도 어렵지 않게 하나님 도와주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