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의 대안보다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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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5.07
예레미야 42장 1-14절을 보며, 눈앞의 대안보다..를 묵상한다.
바벨론으로 잡혀가라는,
가서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두려워하는 이스라엘.
그들은 내심 부담을 가졌다.
자기들을 억압하는 바벨론에 가서 포로가 되기 보다는,
전쟁도 없고 나팔소리도 들리지 아니하며,
식물의 핍절도 당치 아니하는 애굽으로 가겠다고,
거기로 가서 애굽왕의 도움을 받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바벨론으로 가라는,
거기로 가서 영락없이 포로생활을 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부담을 느꼈다.
눈에 안보이는 하나님보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애굽을 의지하고 싶었던 게다.
그래야만 마음이 좀 놓일 수 있었던 게다.
인지상정이다.
말씀대로 하면 산다는 원리를 익히 잘 알곤 있지만,
그렇게 하기엔 현실이 너무 힘들 때.
우린 곧잘 눈앞에 보이는 대안을 택한다.
눈에 안보이는 하나님보다,
눈에 당장 보이는 애굽, 그 대안을 취하려고 하는 것이 우리네의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 말씀하신다.
두려워말라고.
내가 거기서 너희를 건져낼 것이라고.
바벨론에서 너희가 생각하는 것처럼 비참한 삶을 살 것이 아니라,
거기서 하나님과 함께 살 것이라고,
그리고 때가 되면 반드시 본향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는 말씀을 주신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시다.
당장 눈앞의 대안보다 하나님 자신을 의지하기 원하시는 분,
하나님의 때가 되면,
우리는 생각도 못했던 구원, 건져주심의 은혜을 주실 것을 약속하시는 분이시다.
현실의 고통이,
바벨론 땅에서 압박과 굴레에서 고통하고 신음하는 그 아픔들이
결코 녹록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 역시,
그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거쳐야 할 통과의례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하루가 밝았다.
눈앞의 대안보다 하나님을 의지하련다.
눈앞의 애굽보다 말씀을 의지하련다.
그래서 또 아버지를 부른다.
말씀을 제쳐놓고 눈앞의 대안을 취하지 않겠다고,
또 그렇게 할 수 있게 힘을 달라고 예수님의 이름을 의지한다.
오늘은 날씨가 퍽이나 맑다.
완연한 포근함..
이제 어느덧 여름이 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