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을 보내면서...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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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12.31
시 23:1~6
2005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제 우리는 몇 시간이 지나면,
다시 2006년이라는 시간 속에 들어가 머물러야 할 겁니다.
힘든 일도 있었고,
슬픈 일도 있었고,
기막힌 일도 당했었지만...
그래도 감사한 일들만 생각나는 것을 보면,
저는 그리 못된 양은 아닌가 봅니다.^^
저 같은 자에게 나눔 올리는 일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나눔 올릴 때마다 늘 함께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무지한 양이라 목자를 신뢰하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부족한 것이 더 많이 보였고...그래서 그것들을 헤아리며 불평을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선 오히려 저를 신뢰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요란할 수록 말없이 저를 기다려 주셨습니다.
그 분과 함께 가는 곳은,
그 분이 허락하신 곳은,
가정이든 직장이든 공동체든 푸른 초장이고 쉴 만한 물가일텐데...
저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였던 소돔과 고모라를 선택한 롯과 같이,
그 분의 손을 뿌리치고,
제 눈에 아름다운 초장과 물가로 가고 싶어했습니다.
인도해 주시는 주님의 지팡이를 신뢰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사용하시는 사람 막대기가 싫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나를 해하려는 원수의 눈 앞에서,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승리하게 하실 뿐 아니라,
충만하게 하셔서 내 머리에 기름을 발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떻게 목자 되신 하나님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조금이나마 헤아리라고 허락하신 사람 막대기에 감사드립니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가는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목자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양이 되고 싶습니다.
들었으면 순종하는 양이 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2005년 함께 해 주신 하나님께 엎드려 감사드립니다.
참 목자의 본을 보여 주시는 목사님께 엎드려 감사드립니다.
우리들교회 지체들과,
홈페이지 지체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주님으로 인해 제 잔이 넘쳤던 2005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