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강석 철필로 새겨진 나의 죄는 무엇입니까?
친정의 높은 교육 환경을 힘입어 나를 높게 여기고 남편의 교양과 행실을 지하 10층이라 비웃으며, #039하나님 돈 관리못하는 남편대신 재물은 저에게 주세요#039하였더니, 어느날 다니던 대기업을 말없이 그만두고 사업으로 대박칠 꿈만꾸며 허랑방탕하게 살았습니다.
협심증과 당뇨로 건강에 빨간불이 켜져도 내 간은 철판이라며 담배와 술독에 빠져살다 폐암과 간암으로 소천하니 모두 남편의 삶의 결론이라 그를 데려가신것이 주께서 나를 긍휼히 여기신 일이라 여겼습니다.
유독 엄마를 따르던 미성년 아들의 혼전임신과 가출로 해달별이 떨어져 우리들교회에 온 초기에 선견자같으신 목사님의 #039복 있는 사람#039을 읽고 복받는 것이 당연한데 그러지못해 늘 분했던 내가 여호와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지 않았고, 시냇가에 심은 나무같이 늘 푸르지도 않았으며, 악인의 꾀를 좇아 낙태를 행하고, 남편과 타인 위에 내가 옳다는 교만과 쉽게 판단하는 오만으로 대한 것이 생각나서, 처음으로 그래서 내가 복 받을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2. 부모의 죄가 자녀에게 이어진 것은 무엇입니까?
남편은 아이들에게 학대에 가까운 화를 내고 소리치고 때리기도 하였습니다. 늘 아빠는 두려움의 대상이었고 가족들이 함께 하기에 너무 불편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남편과 싸우고 싶었지만 큰소리 치는 것은 더 싫었기에 아이들에게 억지 사과를 시키며 거짓 평화를 만들어 남들 앞에서만 회목한 쇼윈도 부부 쇼윈도 가족이 되었습니다.
아빠를 너무 싫어하던 아들이 아빠 사후 오히려 아빠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며 더욱 험해진 것이 기가 막히고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지금보니 아들의 자존감과 보이는 행동은 엄마가 무시하는 아빠인데 속사람은 엄마의 높은 윤리적인 잣대와 기준을 가지고 자신을 쓰레기라 비하하며 다른 사람을 매섭게 판단하고 살벌하게 대하는 그 실력이 저의 빼박이인듯. 그래서 온 가족이 또다시 아들의 눈치를 보며 가시나무를 끌어안고 사는 것처럼 힘들었습니다.
아무도 감당할 수 없었던 아들에게 때어난 귀여운 하은이는 자라면서 상처투성이가 되어 등교를 거부하고 회내는 부모를 네 번이나 신고하며 일탈행동과 욕설과 가출을 서슴없이 하였습니다. 이런 자식을 키울 수 없다며 분노로 대하던 아들이 딸의 방황과 소년재판, 시설입소판결에 마음이 내려지고 드디어 꼬리를 내렸습니다. 중등부심방을 받은후 매주 못 나가도 끈을 유지하라는 목사님 권면끝에 다니엘처럼 `딸을 위해서 무엇이라도 해봐야지요.#039 하면서 마음을 정하고 그렇게 화만 내고 거부하던 목장을 나가고 있습니다.
3. 옳고그름, 성공과 실패보다 말씀이 들리는게 복인 것이 믿어집니까?
나무 십자가인 남편이 싫어 이혼을 시도하고 필요에 따라 낙태도 하였지만 나는 복받을 만하다며 가족의 행복을 우상으로 삼았더니 가시나무 같은 아들과 사막에 떨기나무같은 손녀로 인해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못하고 광야 건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살지 못할 땅에 살게 되어서야 여호와를 찾고 의지하며 의뢰하게 되었습니다.
최고 학력과 최고의 직장과 최고의 명예와 직위를 누렸지만 당연히 나를 따라 인서울이든 뮈든맘만 먹으면 될것이라 기대했던 아들이 대학물도 먹지 못하고, 변변한 직장을 가질 수도 없고,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보잘것없는 식당에서 주방 일을 하며, 힘들다고 빨간 날 쉬는게 부럽다며 입에 불평을 달고 있으니 듣기도 힘들고 그러게 진즉 좀 잘하지 그랫냐는 마음이 올라오기도하고 가엾게 여겨지기도 해서 참 속상할 때가 많습니다. 이 아들의 모습을 보며 나의 지나간 꿈 행복과 안락과 은퇴 후 해마다 한번은 세계여행하지던 나의 꿈은 헛된 환상에 불과한 것임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우아한 나의 꿈이 깨어진 것이 슬픈 것이 아니고 이제 아들이 지하 10층 같은 삶속에 있는 것이 술쁨이 아니고 이제는 그곳에서 한 층 한층 올라와 일을 한다는 것, 힘들어도 그만 두지는 않겠다는 다짐의 말과 이제는 가족을 책임지려 한다는 것, 아내에게 미안해하고 사과도 하고 오래 기다려 주었으니 이제 내가 참고 기다러야지요하며, 잘 해준것없이 힘들게 만들어 하은이에게 미안하다며 무엇을 어찌할지 가족을 위해 고민하고 눈물도 흘리고 그리고 지금은 혼자서 부부 목장에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그것이 귀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아빠 이번주 목장 안 가세요?#039하며 수시로 깨우쳐주는 두 손주들이 너무 귀하고 이 아이들이 심고 세우고 건설하는 하나님이 주신 귀한 기업인 것을 믿으니 감사합니다.
그동안 온 맘으로 몸으로 참느라 지치고 낙심하여 멀리멀리 마음이 멀어져 아직은 교회도, 부부 목장에도 가지 않는 며느리가 성령의 위로를 받아 회복되기를, 예배와 목장이 회복되고. 성도의 교제가 회복되고 중등부 교사의 직분이 회복되기를, 그래서 일시적 회복이 아니라 영원한 회복을 누리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은이가 멀리 떨어진 곳에 비록 격리되어있지만 아빠 엄마나 할머니가 믿을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깊이 만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곳에서 야곱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경험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손주들이 멋진 직장 다니고 높은 지위가 아니라 지금 하는 작은 일에 온힘을 다하는 아빠가 하나님앞에 충성스러운 종이라 칭찬 받는 자이고 자랑스러운 아빠인 것을 알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평생 일하고 쉬지않고 모았어도 주께서 기뻐하지않으시니 아무것도 쌓인 재물이 없고 걱정 근심이 끊임이 없지만 하나님께서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하늘 양식을 먹어야 살수있음을 깨닫고, 주께서 허락하신 이 자녀들을 통하여 순간순간의 기쁨도 주시니 감사합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 앞으로 또 어떤 교만과 오만의 자리에 올라갈지 두렵고 걱정됩니다. 심장을 살피시고 폐부를 시험하고 행위와 행실대로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자고새처럼 불의로 치부하지 않고 내가 낳지 않은 알을 품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적용: 며느리를 마음으로 미워하거나 흉보지 않겠습니다.
어리석음에서 떠나도록 매일 큐티로 나의 마음을 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