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 10. 5(토) 큐티 나눔
제목: 제 입이 문제입니다. (예레미야 15:10-21)
금요일은 아침부터 바쁜 날입니다. 오전에 여자 목장 예배를 드리고, 저녁에는 부부목장 예배를 드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주는 부목자님이 일신상의 이유로 목요일에 예배를 드리면 어떻겠냐고 했습니다. 목요일은 10월 3일 개천절로 공휴일인데, 그날 목장 예배를 드리자고 하는 것입니다. 예전에 쉬지 않고 일을 할 때 제 입은 공휴일에 뭔 예배를 드리냐며 약속이 없어도 약속이 있다고 안 된다고 거짓말을 했을 것입니다. 제 입이 문제입니다. 지금은 일을 하지 않아 매일 매일이 공휴일이지만 그래도 공휴일에는 쉬고 싶지 예배를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공휴일이라 누구 한 명은 안 된다고 할 줄 알았는데, 모두 가능하다고 해서 공휴일에 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리 목장은 목자보다 목원들이 훨씬 수준이 있습니다. 목장을 너무 좋아하고, 목장에 빠지는 일이 없습니다. 올 여름에 친정이 강원도 원주인 집사님이 친정에 놀러 갔다가 아이도 봐주고 편하게 쉬고 놀다 올 수 있어서 오랜 시간 머물렀는데, 친정 아버지께서 잔소리를 계속 하시고, 언니들도 한 몫 하다보니 이제는 명절이나 부모님 생신 때만 1박 2일로 갔다가 바로 올라 오겠다고 하면서 목장이 젤 좋다고 나눔을 했습니다.
여자 목장을 목요일에 하다보니 금요일 오전이 여유가 생겼습니다. 큐티하고, 밀려있던 담임 목사님의 극동방송 큐티 노트를 녹취하고, 입이 심심해서 강냉이로 주전부리를 하면서 TV를 봤습니다. 11시 30분이 되자 슬슬 배가 고프기 시작했는데, 그 시간까지 남편이 자고 있었습니다. 저희 남편은 매주 금요일이 휴무입니다. 저는 금요일에 아침부터 목장에 가니 남편이 몇 시에 일어나는지도 몰랐고, 저희 집에서 목장 예배를 드리는 날은 남편을 아침부터 깨워 빨리 나가라고 잔소리를 하는 제 입이 문제입니다. 오늘 큐티 말씀에 유다의 멸망을 예언한 예레미야가 모두에게 저주를 받는 신세가 되고, 상처와 고통뿐이니 하나님이 마치 속이는 시내 같다고 합니다. 그런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은 내게로 돌아오라고 하시면서 하나님이 예레미야의 입이 되어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저는 남편이 바람을 피고, 도박을 하는 멸망의 사건을 겪으면서 제 입으로 남편을 저주했고, 남편의 상처와 고통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나 제 입이 회개를 했지만 여전히 남편에게 나는 옳고 당신을 틀렸어amprsquo의 옳고 그름의 헛된 말을 하는 제 입이 문제입니다. 그런데 매일 큐티를 하면서 하나님이 제 입이 되어 주시니 저도 변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남편이 우리 집에서 부부 목장 예배가 있어서 청소를 도와주었는데, 남편에게 제 입이고마워요amprsquo하며 감사의 말을 했고, 목장 지체들을 위해 포도와 연시를 사 온 남편에게와~~ 정말 고마워요amprsquo하며, 남편이 좋아하는 연시를 껍질을 벗겨 3개나 까서 먹기 좋게 주었습니다. 어제 부부목장 예배를 드리면서 권찰님께서 남편에게 집사님은 세상에서 더 놀고 나중에 예수 믿을 걸 하는 마음이 들지 않았냐고 물었습니다. 남편은 1도 망설임 없이 너무 늦게 예수님을 만나서 죄송하다amprsquo고 했습니다. 저는 남편의 이 고백이 헛된 것을 버리고 귀한 것을 말하는 것이고, 남편의 입이 하나님의 입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19절). 부부목장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 남편이 이제 주일을 온전히 지킬 수 있는 직업을 갖게 되어 주일 예배의 자리에 앉아 있으면 하나님이 견고한 놋 성벽이 되어 주셔서 세상이 남편을 칠지라도 이기지 못하고,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악한 자의 손에서 건지며 무서운 자의 손에서 구원해 주시겠다고 하십니다(20-21절). 이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남편과 제가 한마음이 되어 함께 기도하기를 소원합니다.
적용하기
어제 남편과 제 여름 옷을 정리했는데, 오늘은 아들과 딸의 여름 옷을 정리하겠습니다.
오후에 남동생네 가족과 요양원에 계신 친정 엄마 면회를 갈 때 남편이 사 온 연시를 엄마의 간식으로 가져다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