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 9. 28(토) 큐티 나눔
제목: 좋은 말로 할 때 들어라! (예레미야 12:7-17)
오늘 큐티인은 제목부터 애절 합니다.하나님의 애가(哀歌)amprsquo입니다. 슬픈(애) 노래(가)로애가amprsquo는 슬픈 심정을 읋은 노래 입니다. 그 애가가 나의 애가amprsquo가 아닌하나님의 애가amprsquo라고 하니 더 애절하게 느껴집니다. 하나님은 왜 이토록 슬프실까요? 바로 저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저 때문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엄마의 말을 잘 들었습니다. 엄마가 하라고 하는 것은 다했습니다. 보통의 엄마는 자녀에게일어나라, 씻어라, 밥 먹어라, 학교 가라, 공부 해라, 학원 가라, 씻고 자라amprsquo가 일상의 언어입니다. 그런데 저희 엄마는 이런 일상의 언어를 저에게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하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저에게 이런 일상은 기본적으로 엄마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엄마가 저에게 하신 일상의 언어는학교 갔다 오면 빨래 해놔라, 수돗물 아껴야 하니 빨래는 개천에서 빨아 와라, 동생들 오면 밥 차려주고, 설거지 해놔라amprsquo가 일상의 언어였습니다. 저는 엄마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길은 엄마가 시키는 일을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사랑받기 위해서 겉으로 불평하지 않고, 엄마 말을 잘 들었지만 제 속에서는 엄마를 미워하고 원망했습니다.
지금도 생각나는 것은 초등학교 시절 수업시간에 배운 이승복 어린이의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amprsquo를 배우며 나는 엄마가 싫어요, 공산당 보다 더 무서운 엄마가 싫어요amprsquo를 마음속으로 읋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제가 결혼을 하고 보니 남편에게 무서운 아내가 되었습니다. 보통의 아내가 남편에게 하는 일상의 언어는여보~ 일어나요, 여보~ 식사해요, 여보~ 잘 다녀오세요, 여보~ 씻고 저녁 먹어요amprsquo가 일상의 언어입니다. 그런데 저는 남편에게 이런 일상의 언어를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남편이 요식업에 종사하면서부터 낮과 밤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새벽까지 가게 일을 마치고 가족이 모두 잠자는 시간에 들어오는 남편은 혼자 조용히 씻고, 잠을 잡니다. 아침이 되어 아이들은 학교를 가고, 저는 일을 하러 가면 남편은 혼자 조용히 일어나 야채 쥬스를 마시고 가게로 출근합니다. 서로 눈을 뜨고 얼굴을 볼 시간이 없으니 일상의 언어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돈을 벌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남편과 저는 이런 생활을 10년이 넘게 했습니다. 교회는 다녔지만 복 받아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하나님께 신앙고백으로 드리는 십일조도 온전히 드리지 않았고,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 질서로 세워 준 남편의 질서에 순종은 커녕 무시를 하며 지냈는데, 하나님은 이런 저를 버리지 않고 사랑하셔서 내 집을 버리며 내 소유를 내던져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을 원수의 손에 넘기는 것과 같은 남편의 바람 사건과 도박 사건의 징계를 통해서라도 제가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애절하게 애가를 부르셨습니다(7-9절).
여호와의 분노로 남편을 통해 징계가 내려진 우리 가정이 물질의 우상에서 뽑혀지는 아픔을 겪었지만 하나님은 택한 백성인 남편과 저를 불쌍히 여기셔서 구속사의 말씀대로 믿고 살고 누리는 공동체에 접붙여 주셨고,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배우며 회개하며 적용하게 되니 말씀의 뿌리에 다시 세움을 입게 하셨습니다(14-16절). 그러나 언제든지 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다시 뽑히게 된다고 하십니다(17절). 이것이 하나님의 애가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든지 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을 걸 알고 계시기에 은희야~ 너 내 말에 순종하지 않으면 뽑아 버린다amprsquo고 하십니다. 저는 100% 죄인이기에 좋은 말로 말하면 듣지 않는다는 것을 100% 옳으신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잘 알고 계십니다.
적용하기
오늘 실천 신학회 모임을 인도하시는 담임 목사님의 영육의 강건함을 위해 중보하겠습니다.
엄마가 좋아하는 갈비탕을 사서 오늘 요양원에 계신 엄마를 면회하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