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 9. 24(화) 큐티 나눔
제목: 니 죄를 알~렸다!!!amprsquo (예레미야 10:17-25)
저는 어려서부터 가난한 환경에 에워싸여 있었습니다(17절). 밥을 굶지는 않았는데,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배고팠던 기억만 있습니다. 먹고 싶은 고기나 생선, 과일을 먹지 못해서 배가 고팠고,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해서 사랑이 고팠습니다. 오남매의 둘째로 태어나 돌봐야 할 동생이 셋이나 있어서 동생들에게 에워싸였다고 생각했는데, 큰딸인 언니는 돌봐야 할 동생이 넷이나 있었으니 가장 힘들었을 것입니다. 동생들도 나름대로 각자의 힘듦이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 오남매는 힘들고 가난한 환경에 에워싸여 있다보니 서로 동지가 되어 우애가 좋았습니다.
저는 고3 졸업 전에 취업이 확정되어 겨울방학 동안 알바를 해서 회사에 입고 갈 옷과 구두와 핸드백을 사기 위해 들어간 회사에서 남편을 만났습니다. 저보다 열 살이나 나이가 많은 남편은 저를 본 순간 이 여자와 결혼을 해야겠다고 굳게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혼하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저를 공주처럼 대해주었습니다. 남편은 제가 지난 19년 동안 먹어보지 못했던 별미로 제 입맛을 사로잡았고, 높은 산과 푸른 나무 아래에 있는 유원지를 다니며 모든 데이트 비용을 남편이 냈습니다. 새로운 신세계에 에워싸인 저는 행복을 꿈꾸며 5년의 연애를 마치고 남편과 결혼을 했습니다.
물고기를 잡기 위해 먹이를 5년 동안 주어 잡은 물고기에게는 더 이상 먹이를 주지 않듯이 결혼과 동시에 남편은 음주 가무를 즐기며 집은 잠을 자기 위해 들어오는 하숙집이 되었고, 외박도 즐겨 했습니다. 그런 남편을 보면서 저는 어린 시절 가난보다 더 큰 상처를 받으며 인생이 슬펐습니다(19절). 그때부터 남편을 무시하며 허리띠를 졸라매며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 내 힘으로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해 쉬지 않고 30년이 넘게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내 장막이 무너지고 나의 모든 줄이 끊어지는 것과 같은 남편의 바람 사건과 도박 사건으로 우리 집은 황폐하게 되었습니다(20-22절).
저는 하나님께 이건 해도 해도 너무 하신 거 아니냐며 이렇게까지 저를 내던지고 괴롭게 하시는 건 아니죠 하며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구속사의 말씀대로 믿고 살고 누리는 우리들 교회에서 양육을 받게 되면서 처음으로 제 죄를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가난한 환경에서 부모님을 원망만 했는데, 부모님은 우리 오남매를 어느 누구 하나 낙태하지 않고, 먹이고 입히고 가르쳐서 모두 예수 믿게 하신 최고의 부모님이라는 것이 깨달아졌습니다. 저는 남편과 5년 동안 연애하면서 혼전임신으로 두 번의 낙태를 했고, 결혼 후 아들과 딸을 낳고, 형편이 어려운데 생각지 못한 셋째를 임신하자 또 다시 낙태를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내 마음대로 살인한 것이 얼마나 큰 죄인지를 몰랐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밖으로만 돈다며 한 번도 남편의 입장에서 왜 그럴까를 생각하지 않고, 니 죄를 알~렸다!!!amprsquo하며, 나의 옳고 그름으로 남편을 판단하고 정죄하며 무시하면서 하나님이 세워 주신 질서에 전혀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저를 하나님께 돌이키게 하기 위해 남편에게 바람과 도박 사건을 허락하셔서 저를 내던져 괴롭게 하여 깨닫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이제는 압니다(18절). 그러니 내 고난이 내 죄보다 약하다는 고백을 하게 되고, 하나님께서 나를 징계 하셨지만 진노로 하지 않으시고, 너그러이 하셨다는 것이 깨달아졌습니다(24절).
적용하기
내 생각을 내려놓고, 오늘 일대일 동반자의 나눔을 경청하며 공감 해주겠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 온김소월 시화집amprsquo을 어제 펴보지도 못했는데, 오늘은 펴서 한 장이라도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