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게을러서야...
작성자명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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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12.28
이렇게 게을러서야...<시>21;1~13
시상에 이렇게 게을러서야
어찌 주님이 맡기신 일을 조금이나마 감당할 수 있을지...
아픈데도 없고
피곤한 일도 없었고 피곤하지도 않은데
그렇다고 그렇게 잘 드는 감기가 든 것도 아닌데
평소에는 새벽을 위해 맞추어놓는 알람보다도 먼저 일어납니다.
그런데 오늘은 알람이 울어도 꺼놓고는 일어날 생각을 안 하고 잤습니다.
한참을 자다가 눈을 떠보고 시계를 보고 또 잡니다.
자면서도 일어나야 하는데...하면서도 계속 잠 속에서 헤맸습니다.
게으름의 극치를 달리다가
전화 벨소리를 듣고 전화를 받으면서도 또 잤습니다.
그리고 딸아이의 전화를 받고도 또 자고
끝내는 어느 지체가 대입 원서 접수했다는 보고에 드디어 일어났습니다.
이제 그만 일어나라는 주님의 음성으로 듣고는 일어났습니다.
낮 12시 다 돼서^^
웬 늦잠 이야기냐고요?
기가 막혀서요.
나의 이 게으름을 아무도 안 봤다고는 해도
나의 심령을 감찰하시며
머리털 세심같이 일일이 세세하게 보고 계시거든요
바로 [아 버 지]!!
그 분이 보고 계셨거든요
눈을 뜨고 일어나자마자 너무나 죄송하고, 황송하고 민망하여 몸 둘 바를 몰랐습니다.
하루의 일과가 다 망가졌습니다.
계획했던 일을 그만 못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잠시 엎드려 회개하고
그래도 QT는 해야겠기에 본문을 펴 봅니다.
그리고
거절하지 아니하겠다는 주님을 만납니다.
나를 붙잡고 계시는 하나님!
나의 기도를 듣고 계시는 여호와!
나의 마음에 소원을 주시고 간절히 구함에 귀 기울이시는 여호와 하나님!
기도의 마음을 주시는 하나님!
주시기 위해 예비하시는 하나님!
기도하게 하심으로 응답 주시기 원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그 사랑에 감사를 드리며
나의 게으름에도 여전히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 아버지!
그 분을 감히 송축하오며 찬미하나이다.=아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