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사명 감당하기 보단 누리려 했음을 고백합니다.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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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5.01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끈질기게 생명을 지탱하는 예레미야를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그것은 삶에 대한 욕구보다
사명 때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내 자신을 돌아 보니
얼마나 세상을 사랑하고
세상의 것을 누리고 취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지 고백합니다.
내 삶에 평안이란 것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하나님을 알고
순전한 은혜로 우리들 공동체에 인도 받고
내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 삶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늘 대적 같던
세상도 달라 보이고……
내게도 평안이란 것이 찾아 왔습니다.
예레미야의 목숨을 살려 주신 것이
세상을 누리라는 것이 아니고
세상에서 사명을 감당하라는 것이듯
내 삶에 주신 이 평안도
내 환경에서 주님의 명령을 찾고 사명을 감당하라는 것인데
등 따뜻해지고 배 부르니
잠시……세상에 취해서 사명을 망각해 버립니다.
삶에 방황 속에서 졌던 빚도 갚고
대인 관계도 원만해 지면서
다니는 직장 생활은 예전과는 달랐습니다.
고작 일년을 넘기기 힘들었던
지난 날들 과 달리 벌써 삼 년째 한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직장이 사명이 되기 보단
자꾸 내 유익을 취하려는 도구가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말씀을 전하고
믿는 자로 구별된 태도를 보일까 보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벌고
더 좋은 위치에서 더 편하게 일 할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안주 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나를 향해
하나님께서는 사인을 보내주셨습니다.
내가 하던 일들이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회사는 내가 입사한 이 후 하향 곡선만을 타고 있습니다.
급기야 작년부터는 자금에 문제가 생기고
월급이 제 날짜에 지급해 주지 않는 일이 생겼습니다.
어제도……전 직원들이 월급이 지급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나는 제 때 나와야 하는 급여가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우울할 뿐……여기서 어떤 메시지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비로소…..
내 삶의 목표가…..사명 감당 보다는
세상에서 누리는 것에 있었음을 보게 되고
나를 향한 하나님이 손길에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냥 있으면 세상에 빠져 그것을 취하고자
정신 없이 달려 갈 텐데 나 때문에 정말 많은 사람이 수고하고
회사가 수고 한 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진흙구덩이에도 오직 주님의 사명만을 생각하고
살 수 있는 인생이 되길 기도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