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 9. 12(목) 큐티 나눔
제목: 씨월드 드라마 큐티 3편 (예레미야 5:12-19)
씨월드 드라마 큐티 3편입니다.
저는 20살에 남편을 만나 5년을 연애하면서 높은 산에 있는 맛집과 푸른 나무 아래에 있는 유원지에서 먹고 마시고 자면서 혼전 순결을 지키지 못하고, 낙태까지 하며 죄 밖에 지은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불신자였기에 죄라는 것도 몰랐다가 결혼생활이 힘들어지면서 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는 말에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복 받기 위해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책임감 있고, 한 열심하는 제 성품으로 신앙생활을 했는데, 1년에 6번이던 제사가 이제는 9번으로 늘어나니 도대체 하나님이 계신 거 맞냐며 하나님이 계시다면 이럴 수는 없다고 원망을 했습니다(12절).
저희 큰 형님은 인내가 99단이고, 저는 98단입니다. 형님의 부지런함과 성실과 책임감과 열심은 99단이고, 저는 98단입니다. 이런 불굴의 며느리 둘이 만나 어렵고 힘든 가정 형편에서도 1년에 9번의 제사를 지극 정성으로 드린 것입니다. 비록 재기는 없었지만 제사 때마다 쓰는 접시는 따로 구별해서 사용하고, 제사 후에는 깨끗이 닦아 비닐팩에 밀봉해서 보관을 했습니다. 깨끗이 닦은 접시니 다음 제사 때 꺼내면 그대로 사용하면 되는데, 저희 형님은 깨끗한 마른 행주로 다시 접시를 닦으라고 하십니다. 저는 형님 지난 번에 깨끗이 닦아서 밀봉해 놨으니 그냥 써도 되지 않아요?amprsquo하면 우리 형님은 제사는 정성으로 드리는 거야amprsquo하십니다. 지극정성도 모라자 더지극정성으로 불굴의 두 며느리는 1년에 9번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저는 예수 믿으면 복 받아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예배를 드렸는데, 우리 형님은 불신자이니 제사를 지극정성으로 드리면 복 받을 거라는 신념으로 정성껏 제사를 드렸습니다. 제사를 드려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간단히 드린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제사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고, 돈이 듭니다. 여럿이 준비해서 하면 그나마 괜챦은데, 불굴의 첫째 며느리인 큰 형님은 식당을 하셨기에 손님 음식을 준비하셨고, 불굴의 둘째 며느리인 저는 형님의 식당에서 전을 부쳤는데, 제사 음식 중 가장 인내가 필요한 음식입니다. 전을 부치다 수시로 오는 손님께 서빙하는 일도 제 몫입니다. 기본으로 동그랑땡, 동태전, 녹두전을 부치는데, 제사 상에 올릴 음식과 작은집, 셋째 아주버님, 우리집에 골고루 싸줄 것과 형님댁에서 두고 먹을 것과 나머지는 냉동시켜 식당에서 급하게 반찬이 떨어졌을 때 사용할 손님용까지 준비하다보니 손이 빠른 제가 준비해도 4-5시간은 걸립니다. 특히 동그랑땡은 반죽해서 동그란 모양을 일일이 빚어야 하니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갔습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1년에 9번의 제사를 위해 시댁을 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큰 아주버님께서 퇴직을 하시고, 큰 딸도 결혼을 시키고 보니 경제적으로 더 힘들게 되자 작은아버지와 작은어머니 제사를 작은댁에서 드리도록 했습니다. 제사가 9번에서 7번으로 줄어든 것입니다. 저는 할렐루야! 놀렐루아! 했습니다. 제사가 줄어들어 기쁜 것이 아니라 제 일이 줄어들어 기뻐했습니다. 그러다 불굴의 큰 형님이 바람같이 살랑이며 좋은 말만 해주면서 교회가 아닌 다른 곳에 모여서 성경 공부를 하는 모임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이 사실을 아주버님께서 아시고 집안을 뒤엎는 일이 있었습니다(13절). 교회를 다니려면 제대로 된 교회를 다니라는 아주버님의 말에 저는 비로소 제대로 된 우리들 교회 김양재 담임 목사님의 날마다 큐티하는 여자amprsquo책을 형님께 전했고, 아주버님께는 큐티인과 주보를 전하며 제가 다니는 교회가 제대로 된 교회라고 전했습니다. 아주버님은 우리들 교회는 멀다며 걸어서 동네에서 다니는 교회를 다니겠다며 형님과 함께 두 분이 동네에 있는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주버님께서 이제부터는 추석과 설 명절에만 제사를 지내고, 나머지 제사는 다 생략하겠다고 선포하셨습니다. 그때 저는 뛸뜻이 기뻤고, 할렐루야! 놀렐루아! 했습니다. 제사가 줄어드니 제가 해야 할 일이 줄어들어 기쁜 것 보다는 제사가 점점 폐해지고 있는 것이 더 기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형님과 저의 인간적인 열심의 견고한 성을 파멸하시면서 생각지 못한 아주버님을 통해 다 진멸하지는 않게 하셨습니다(17-18절). 이제 아주버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다음 편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적용하기
추석에 시댁 식구들과 먹을 음식의 메뉴를 짜고, 정성껏 재료를 준비해서 대접하겠습니다.
큐티인 신규 묵상 간증 필자로 부르심을 받게 되었는데, 말씀으로 해석 받은 약재료를 겸손히 나누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