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 9. 5(목) 큐티 나눔
제목: 헐떡이는 암나귀 (예레미야 2:20-28)
오늘 큐티 본문을 읽으면서 눈물의 선지자의 대표주자인 예레미야가 참으로 감성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BC 625년경 유다 왕국 말기 요시아 왕 때 활동한 대예언자인 예레미야의 표현력과 비유법이 2024년을 살고 있는 저에게 너무나 딱~ 떨어지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저는 1971년 생인데, 가난한 불신 부모님 밑에서 원하던 아들이 아닌 둘째 딸로 태어난 것 자체가 멍에요 결박이었습니다. 어려서는 멍에를 꺾고 결박을 끊을 힘이 없었는데, 상고를 졸업하기 전에 취업이 된 저는 겨울방학 동안 알바로 들어간 회사에서 남편을 만나면서 새로운 세상이 열렸습니다. 남편과 5년 동안 연애하면서 높은 산과 푸른 나무 아래에 있는 모든 맛집과 모든 유원지에서 먹고 마시며 잤는데, 이것이 몸을 굽혀 행음하는지도 몰랐습니다(20절). 하나님께서는 남편과 저를 만세전부터 택하셔서 순전한 참 종자인 귀한 포도나무로 심었는데, 이방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가 되어 식욕과 성욕의 우상을 쫓으며 살았던 것입니다(21절).
저는 사랑받고 행복하기 위해 결혼을 했는데, 막상 결혼을 하니 남편은 연애 시절처럼 저를 사랑해 주지 않았고, 모아둔 돈도 없으니, 사랑받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저는 발이 빠른 암낙타가 어지러이 달리는 것과 같이 낮에는 직장을 다니고, 밤에는 육아와 살림을 하며 열심히 부지런하게 살았습니다(23절). 열심히 살아도 인생이 늘 곤고하니 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는 말에 나도 복 받아서 사랑받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보다 앞선 내 열심으로 복 받기 위해 예배드리고, 헌신하면서 온전한 십일조도 드리지 않고, 남편은 늘 뒷전에 두면서 자녀들과도 공감과 사랑을 못하며, 광야에 익숙한 들암나귀가 헐떡거림 같이 쉬지 않고 일을 하며 살았습니다(24절).
사랑받아 행복하게 사는 것에 발정이 난 저를 하나님께서는 남편의 바람 사건으로 수치를 당하게 하셨는데(26절), 저는 내 죄는 보지 못하고, 성품으로 열심히 예배드리고 양육 받고 목장에 가는 것이 잿물로 씻는 것이며, 많은 비누를 써서 닦아내면 제가 깨끗해지는 줄 알았습니다(22절). 공동체에서는 내 열심의 일을 내려놓고, 이제는 다른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섬기며 가라고 권면해 주었지만 그러나 저는 아직은 아니라며 방 3칸 짜리 공공임대 아파트에 들어가야 일을 내려놓겠다며 공동체의 권면을 헛된 말이라 생각하며 벗은 발로 물질에 갈하여 하나님 앞에 온전한 십일조도 드리지 않으며, 물질의 이방 신을 사랑하며 물질을 따랐습니다(25절).
그런 저를 하나님께서는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남편의 도박 사건의 환난을 주셨고, 비로소 저는 하나님 앞에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지 않고, 남편의 질서에 순종하지 않으며, 자녀들에게도 공감 해주지 않고, 내 열심만 앞세우며 물질의 우상을 쫓아 산 것이 얼마나 큰 죄인지 하나님과 공동체 앞에 회개하며 우리 가정을 구원해 달라고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27절).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사랑했던 인간의 사랑과 물질과 열심과 성품 등등 성읍 수와 같은 수많은 우상을 하나 씩 내려놓게 되니 하나님께서는 제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너무나 공기 좋은 곳인 파주 문산에 나라에서 리모델링까지 해준 방 3칸 짜리 깨끗한 국민 임대 아파트를 예비해 주셨습니다. 제 힘으로 일을 내려놓을 수 없으니 남편이 수고를 한 것이고, 이제는 맡겨주신 지체들을 섬기며 이타적으로 살기 위해 제가 돈을 벌 수 없는 환경인 국민임대 아파트로 하나님께서 저를 밀어 넣으신 것이 깨달아졌습니다. 예전에 쉬지 않고 일을 하며 살던 때보다 현재가 더 영육간에 풍성한 삶을 누리며 살고 있는데, 이 비밀을 큐티하는 우리들은 압니다.
적용하기
내일 저희 집에서 여자 목장 예배를 드리는데, 지체들을 위해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겠습니다.
오늘은 뜨~아를 마시면서 공동체에서 추천해 준 여정amprsquo찬양을 들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