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앞서서야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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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4.28
오늘 예레미야서 36장 20-32절을 보며, 감정이 앞서서야를 묵상한다.
재앙의 경고를 받은 여호야김 왕.
그는 감정이 앞섰다.
말씀 앞에 두려워하며 회개하기는 커녕 화를 냈다.
이대가 가면 망할 것이라는, 아주 비참하게 멸망당하고 말 것이라는 하나님의 준엄한 경고앞에서 감정이 상했다.
그래서 그 상한 감정으로 선지자 예레미야와 그것을 낭송한 바룩을 잡으려했다.
잡아 죽이려했다.
뿐만아니다.
신하들의 적극적인 만류에도 불구하고
말씀이 적혀있는 두루마리를 칼로 베어 화로에 던져넣었다.
감정이 앞선 때문이다.
냉철한 이성이 요구되는 때에 이성보다는 감정이 먼저 동했던 까닭이다.
그래서 말씀을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도리어 눈감고 귀막고 고개를 돌릴 뿐이었다.
그러면 되는줄 알았다.
그러면 경고가 무효가 되는줄 알았다.
듣지 않고 보지 않으면 그냥 넘어갈 줄 알았던게다.
그래서 가슴을 찢지않고, 옷을 찢지않고 말씀을 찢어버렸다.
하나님의 말씀을 찢고 말씀을 전한 사람들을 죽이려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그런 것에 개의치 않았다.
그가 아무리 찢고 베고 눈감고 귀를 막았어도,
하나님의 엄중한 말씀은 하나도 남김없이 그대로 이루어지고 말았던 것을 우린 안다.
말씀대로, 말씀의 경고대로,
여호야김왕은 그의 대를 이어 다윗의 왕위에 앉을 자가 없게 되었으며,
그의 시체는 버림을 당하여 낮에는 더위, 밤에는 추위를 당하는 비참에 빠지고 말았던 것이다.
말씀을 보며 깨닫는다.
감정이 앞서선 안된다고,
말씀이 주어질 때 냉철한 가슴으로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내 감정으로, 감정에 휩싸여 자의로 해석해선 안된다고 하는 말씀을 받는다.
어제, 상담세미나에서 들었던 말이 생각난다.
성경적 자아정체성 회복에 제일 중요한건 감정의 회복이라던 강사의 말이 자꾸만 귀에 쟁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