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 8. 27(화) 큐티나눔
제목: 하나님을 아는 우리 엄마 (다니엘 11:20-35)
다니엘 큐티 드라마 25편입니다.
저는 새벽형 인간입니다. 알람도 없이 새벽 6시쯤 되면 눈이 떠집니다. 지금까지 제가 스스로 일어난 줄 알고 살았는데, 주일 말씀을 들으면서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 들을수록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새벽형 인간에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책임감 있고, 알뜰하고, 살림 잘하고, 큐티하고, 기도하고, 예배 드리고, 목장 섬기고, 양육도 하는 제 자신이 대견하고 자랑스러울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아닌 내 힘과 내 열심으로 했습니다. 새벽형 인간에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것은 부모님께서 물려 주신 성품입니다. 알뜰한 것은 저축하고, 내집 마련해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 알뜰하게 살았는데, 알뜰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고 베풀지 않고, 내 욕심을 채우며 살았습니다. 오늘 본문에 북방 왕처럼 비천한 제가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큐티하며, 기도하며, 예배 드리고, 목장 섬기고, 양육하며 나는 거룩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이 모든 일을 할 때도 있었습니다. 북방 왕도 때가 이르기까지 그리하였다고 합니다(24절).
저는 하나님이 아닌 나 자신의 강함을 믿고, 내 열심으로 살면서 남편의 질서에 순종은커녕 남편을 평생 무시하며 살았기에 큰 군대를 거느리고 저를 치는 남편의 도박 사건을 겪게 된 것이고(25절), 남편과 한 밥상에 앉아 밥을 먹어도 남편을 속이며 거짓말을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는 아직 때가 이르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27절). 저는 남편과 아들의 사건을 겪으면서도 나의 강함과 내 열심을 앞세워 살았기에 사람들 앞에서 내 속을 드러내지 않고, 포장을 잘했고, 포장지도 튼튼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하나님의 백성인 택자이기에 하나님은 이런 저를 가만두지 않았습니다. 남편과 아들로도 정신을 못 차리니 제가 제일 좋아하는 돈으로 또 연단을 시키셨습니다. 그래서 친정 엄마의 노후자금이 바닥 나는 사건을 주셨고, 하나님을 아는 백성인 우리 오남매 모두에게 친정 엄마의 구원의 때가 이르기까지 각자 자신의 욕심과 죄를 보고 인내하며 가는 지금의 때를 주실 수 밖에 없는 것이 깨달아집니다(35절).
저는 지난 토요일에 요양원에 계신 엄마를 만나러 갔습니다. 지난 번에는 면회도 거부하시고, 음식도 거절하시고, 고개도 제대로 못 가누는 엄마 모습을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 이번에는 다시 부활하신 듯 반듯하게 고개를 세우고, 휠체어에 앉아 저를 보자마자 혼자 왔어? 뭐 갖고 왔어?amprsquo하시길래 예정에 없던 면회였고, 갑자기 오게 되어 집에 있는 토마토와 자두를 갈아서 과일 쥬스를 가져왔다고 드렸습니다. 숨도 쉬지 않고 단숨에 쥬스를 빠는 엄마를 보면서 우리 엄마 다시 살아나셨네amprsquo했습니다. 엄마가 휄체어를 밀어 달라고 해서 요양원 복도를 왔다 갔다 했고, 항상 어깨를 두드려 달라고 하시는데, 저는 어깨와 팔목이 아파서 제대로 못 두드리니 엄마는 주현이 아빠가 와야 시원한데...amprsquo하십니다. 주현이 아빠는 우리 형부입니다. 형부가 정말 힘이 좋습니다. 엄마는 먹을 것도 먹고, 어깨는 두드려봤자 시원하지도 않으니 힘들다고 병실로 올라가겠다고 합니다. 저는 엄마가 좋아하는 찬양도 부르고, 기도해 드릴께요amprsquo했더니 힘드니까 기도만 해달라고 합니다. 그동안은 엄마를 위해서 기도를 했는데, 오늘은 저 혼자 와서인지 생각지도 않았는데, 엄마 두 손을 붙잡고, 그동안 엄마를 미워하고 원망하고 잘 해드리지 못한 것을 회개하며 눈물을 쏟으며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를 마친 제게 엄마가 해준 말이 있었는데, 궁금하시죠? 갈비탕이 먹고 싶으니 다음주에 면회 올 때 갈비탕 사와amprsquo였습니다. 우리 친엄마 맞습니다. 이것이 우리 엄마 스타일입니다. 그래도 엄마의 눈가에는 눈물이 흘러 내린 것을 전 봤습니다. 그 눈물을 보면서 우리 엄마는 하나님의 백성이지 했습니다. 엄마의 구원의 때가 이르기까지 우리 오남매가 말씀 안에서 하나 되는 연단의 시간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는 것이 깨달아졌습니다. 이 연단의 시간을 내 힘과 내 열심이 아닌 말씀과 공동체에 물으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가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적용하기
내 성품과 내 열심으로 큐티하지 않고, 내 죄만 보는 큐티를 하겠습니다.
어제 세종 THINK 목회 세미나에 일산/파주 초원이 참석한 순복음 세종교회 담임 목사님이 참석하셨다는 말을 들었는데, 내일까지 진행되는 세종 THINK 목회 세미나를 위해 중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