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 8. 22(목) 큐티 나눔
제목: 쨍그랑 깨진 가족신화 (다니엘 9:1-19)
다니엘 큐티 드라마 20편입니다.
영원할 것 같은 바벨론이 망하고 메데의 다리오 왕이 통치한 첫해에 다니엘은 기록된 예레미야 말씀을 읽으면서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만에 그치리라는 말씀을 읽고, 금식하며 회개합니다. 다니엘은 바벨론 포로생활이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으로 인한 하나님의 징계임을 알고 회개하며 주의 이름을 위해 회복시켜 주시길 간구합니다. 오늘 큐티 본문 말씀을 읽어보니 우리amprsquo라는 단어가 제일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amprsquo에 포인트를 맞추어 묵상했습니다.
저는우리amprsquo하면 우리 가족amprsquo이 제일 먼저 생각납니다.어려서부터 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우리 오남매는 모두 예수님을 믿습니다. 우리 오남매는 모두 우리들교회에서 다닙니다. 지금은 막내 남동생네 가족이 집에서 가까운 교회로 다니고 있는데, 그 교회 목사님께서 우리들 교회 THINK 목회 세미나를 참석하시고, 큐티 목회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 오남매는 가난을 통해 우리는 행복해야 해, 우리는 잘 살아야 해amprsquo하며 가족 신화가 대단했습니다. 모일 때마다 먹고 마시고 웃고 나누고 행복해 하며,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모든 일에 객관화가 전혀 되지 않았고, 현재의 일시적인 화평을 유지하는 것이 행복이라며 모든 일에 분별도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건이 오니 각자의 실체가 드러나며 일시적인 화평이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친정 아버지께서 병원에 입원하셨을 때 오남매가 돌아가면서 간병을 하자고 다짐했습니다. 당시 대전에 살고 있는 셋째는 거리가 멀어 제외를 시켜 주었고, 직장을 다니는 막내 여동생과 막내 남동생은 주말에 간병을 하고, 언니와 저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순번 대로 간병을 했습니다. 언니와 저는 병원이 집에서 가까운 거리도 아니라 왕복 3시간을 다니며 간병을 했습니다. 당시 언니와 저는 여자 목장 목자라 금요일 목장 예배가 문제가 되어 저는 금요일에 제가 간병을 해야 하면 목요일에 목장을 하고, 금요일에 쉬게 되면 금요일에 목장을 하려고 했는데, 언니는 그때마다 본인은 금요일에 목장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처럼 아빠의 입원이 길어지니 간병하는 게 너무 힘들었고, 누구는 직장 다녀 하루만 하고, 누구는 멀리 산다고 한 번도 안 하고, 먹고 마시고 놀 때는 멀리서도 꼬박 꼬박 왔는데 하면서 모든 것이 판단되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금요일 목장예배를 사수하려는 언니와 다툼이 생기면서 저는 언니와 동생들을 원망하며 판단했던 내 감정을 쏟아냈습니다.
처음에는 아빠의 입원이 이렇게 길게 갈 줄 몰라 가족 신화로 똘똘 뭉친 우리 오남매는 긍정의 마음으로 아빠의 간병을 시작했는데, 병원에서 밤을 새워 간병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었고, 각자 결혼해서 남편과 자녀들이 있는데, 모든 일상을 내려놓고 간병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고, 직장 생활을 하며 쉬는 날 쉬지 못하고 간병하는 것은 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다들 사는 게 뻔하고, 간병비를 뚝딱 낼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 몸으로 때웠는데, 몸이 힘드니 마음이 상하는 일이 계속 되면서 가족신화로 똘똘 뭉친 우리 오남매는 아빠의 입원을 통해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정나라 하게 우리 오남매의 실체가 드러나는 엄마의 노후자금 사건이 올해 생겼습니다. 가난한 집에 시집 온 엄마는 우리 오남매와 먹고 살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힘든 일을 많이 하셨습니다. 아끼고 절약하며 십원 한 장 허투루 쓰지 않으며 돈을 모아 서울 한복판에 내집 마련을 하셨고, 평생 먹고 살 노후자금까지 마련해 놓으셔서 늘 우리 오남매한테는 나랑 아빠는 먹고 살 노후자금 있으니 너희들은 부모님 신경쓰지 말고 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솔직히 엄마의 노후자금이 얼마나 될지 너무 궁금해서 아무도 모르게 물었지만 엄마는 알려 주지 않았습니다. 아들이면 모를까 딸인 제게는 알려 줄리 만무합니다. 엄마가 목숨처럼 아끼고 간직했던 노후자금이 바닥나는 사건을 통해 우리 오남매의 가족 신화는 쨍그랑 깨졌습니다. 평소 주일날이면 우리 자매들은 먼저 온 사람이 자리를 맡아서 모두 함께 앉아 예배를 드렸는데, 이 사건으로 각자 흩어져 앉아 예배를 드리게 되었는데, 최근에다시 모여 앉아 예배 드리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건이든 내 죄만 보면 되는데, 내 죄는 보지 않고, 언니와 동생들의 죄만 보였던 제가 어떻게 말씀 앞에서 회개하게 되었는지는 내일 계속 되는 말씀으로 나누겠습니다.
적용하기
우리 오남매의 죄가 아닌 내 죄부터 회개하고, 우리 오남매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다니엘 말씀을 통해 가족 신화를 내려놓고, 예배 때는 정해진 자리가 아닌 비어있는 자리에 앉아 예배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