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 8. 15(목) 큐티 나눔
제목: 다니엘과 저는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다니엘 5:17-31)
다니엘 큐티 드라마 13편입니다.
오늘은 광복절입니다. 어제 저녁에 문득 태극기를 달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여분의 태극기가 있는지 물었더니 없다고 했습니다. 저녁에 갑자기 태극기를 살만한 곳이 없어서 인터넷에 들어가 태극기 문양을 A4용지에 확대 프린트해서 집에 있는 검정, 빨강, 파랑색 매직으로 예쁘게 색칠을 해서 태극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해가 뜨자마자 태극기를 게양했습니다. 왠지 가슴이 뿌듯했고, 바람에 펄럭이는 태극기의 인증샷을 찍어서 오늘 하루 카톡 대문 사진으로 저장했습니다. 날마다 나라를 위해 애통함으로 기도하시는 김양재 목사님을 저도 눈꼽 만큼씩 닮아가려고 노력하다보니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 기도하기 시작하면서 오늘 태극기도 게양하고픈 마음이 생긴 것 같습니다.
오늘 큐티본문은 시작부터 다니엘이 왕의 예물과 상급을 받지 않습니다. 댓가없이 받는 것도 아니고 뇌물도 아닌데, 다니엘은 거절합니다. 이게 처음이 아닙니다. 1장에서 다니엘은 왕의 음식과 포도주도 거절하고, 채식과 물을 먹었던 것 기억나시죠? 그때도 저는 다니엘이 못마땅했습니다. 저 같으면 왕이 주는 음식과 포도주를 날마다 3년 동안 받아 먹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도 왕의 예물과 상급을 넙죽 받고, 해석을 해주었을 것입니다. 특별히 저는 먹는 것을 거절하지 않고, 누가 밥 사준다고 하면 아주 좋아합니다. 게다가 누가 이 글자가 무슨 뜻인지 해석해 주는 사람에게 예물과 상급을 주겠다고 하면 저는 골사발을 쥐어짜서라도 해석을 해주고, 예물과 상급을 받아내는 인간이 바로 저입니다. 다니엘과 저는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17절).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 왕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는데, 마음이 높아져 교만하니 고난의 일곱 때를 통해 하나님이 사람 나라를 다스리시며 하나님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자리를 세우시는 줄을 느부갓네살이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엄마도 가난한 집에 시집와서 오남매를 키우고, 시집 장가 보내고, 서울 한복판에 내 집도 마련하고, 노후자금까지 준비한 느부갓네살 엄마는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이 주셨다는 고백이 없었습니다. 내가 열심히 살고, 내가 아끼고 살고, 내가 노력해서 얻은 결과라고 생각하셨습니다. 그런데 와상으로 꼼짝없이 1년 넘게 요양원에 누워계시는 일곱 때를 보내시면서 내가 이루었다는 마음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습니다(18-21절).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의 아들인 벨사살도 아버지의 행적을 다 알고도 하나님의 주권을 망각한 채 교만하게 행하고, 온갖 우상을 섬기니 손가락이 나와서 벽에 글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저도 느부갓네살 엄마를 그대로 닮아 내 열심을 앞세워 많은 일을 오랜 시간 하면서 돈을 벌어 내집 마련을 하기 위해서 하나님보다 돈을 더 사랑하며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지 않았고, 하나님이 세워주신 남편의 질서를 평생 무시했고, 지체들에게 쓰는 돈도 아까워했습니다. 이런 저의 모습을 아들이 그대로 닮아 내집 마련의 대박의 꿈을 꾸며 불나방과 같은 비트코인을 했고, 스포츠 토토를 했던 것입니다(22-24절).
그런 아들이 이제 좋아하는 집밥도 안 먹고, 쉬는 날은 하루도 집에 있지 않고, 새벽에 들어오니 저는 두렵고 번민했고,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공동체에서 나누었습니다. 공동체에서는 남자들은 돈 문제 아니면 여자 문제인데, 집밥도 안 먹고, 쉬는 날 집에도 있지 않고, 새벽에 들어오는 것은 여친이 생긴 것 같다고 해석해 주었습니다. 저는 아들이 여친이 생겼는데, 왜 엄마에게 말하지 않냐며 돈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공동체의 해석을 믿고, 아들에게 부드럽고 상냥하게 혹시 여친이 생긴 건 아니냐고 몇 번을 물었는데도 아들은 아무일 없다고 했고, 3개월이 지난 후 겨우 입을 떼고 하는 말이 여친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아니 여친이 생겼는데, 왜 그걸 숨기냐고 했더니, 불신교제라 엄마가 헤어지라고 할까봐 숨겼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아들은 신교제와 신결혼의 꿈을 갖고 있는데, 환경적으로 매주 주일성수를 할 수 없으니 교회 안에서 자매를 만날 기회가 없다고 했는데, 그러다 함께 일하는 팀에서 여친을 만났고, 그 여친이 불신자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벽에 씌인 글자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amprsquo의 해석이 25-28절까지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저는 아들이 불신교제를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면서 저에게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amprsquo은 아들아~ 불신교제는 안 돼! 정말 정말 안 돼!!amprsquo하고 외치는 저의 부르짖음 같습니다. 엄마가 불신 교제하면서 낙태의 죄를 짓고, 불신 결혼하면서 하나님이 세워준 질서에 순종하지 않고, 아빠를 평생 무시하며, 내 열심으로 돈 벌어 내집 마련하기 위해 온전한 십일조도 드리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었는데, 풀무불과 같은 아빠의 바람과 도박사건, 그리고 아들의 불나방 비트코인과 스포츠 토토로 일곱 때를 보내며 회개하고 가고 있으니, 비록 지금은 우리 아들이 불신 교제를 하고 있지만 너와 여친이 휴무인 주일날은 반드시 우리들 교회 청년부 예배와 목장에 나와서 불신 교제가 아닌 신교제 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고 있는 것을 아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25-28절).
적용하기
인터넷으로 태극기를 주문해서 올해 남은 국경일인 10월 1일, 3일, 9일에 태극기를 게양하겠습니다.
아들이 신교제 할 수 있도록 아들과 여친이 휴무인 주일날 자가용으로 픽업해서 예배와 목장의 자리로 인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