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 7. 29(월) 큐티 나눔
제목: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느헤미야 11:1-36)
느헤미야 큐티 드라마 18편입니다.
21.3.20일에 병상 세례를 받으신 아빠는 21.7.15일에 인공 장루 수술을 받으시게 되었습니다. 이날 큐티 본문이 사도행전 6:1-15절로 공회 앞에 잡혀 온 스데반을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여 보았는데, 스데반의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날 큐티를 하면서 비록 아빠가 인공 장루 주머니를 차고 사시게 되셨지만 앞으로 아빠의 얼굴은 예수 믿고 구원받았기에 사람들에게 천사의 얼굴로 보여지게 될 줄 믿으며 큐티를 했습니다.
아빠는 그동안 뇌경색과 전립선암은 약물과 호르몬제 주사로 치료를 계속하셨는데, 직장암이 발병 되셨을 때는 앞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으셨다며, 몸에 더 이상 칼 대기 싫다고 치료를 거부하셨고, 정기적인 검사만 받으셨는데, CT 결과 직장암이 퍼져 배변 통로까지 막고 있고, 이대로 놔두면 뱃속에서 터져 2차, 3차로 수술을 하셔야 하는 상황이라 인공 장루 수술을 받으시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똥주머니까지 찬 아빠와 함께 사는 게 힘들다며, 우리에게 아빠를 요양원에 보낸다고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24시간 아빠와 함께 있는 엄마도 두 무릎을 인공관절 수술을 하셔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으신데, 집에서 아빠의 장루 주머니를 교체 해주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아 우리 오남매는 아빠의 요양원 입소 서류를 준비하기로 했고, 아빠는 수술대에 오르셨습니다. 이날 큐티 말씀대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믿음의 공동체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셔서 수술도 잘 되었고, 회복도 빨라 3일 후에 퇴원해도 된다는 담당 과장님의 오더가 내려왔습니다.
우리가 요양원 입소 서류를 준비해서 제출도 하기 전에 아빠가 퇴원하시게 되어 엄마를 설득해서 일단 아빠를 집에 모셔 왔고, 그동안 뇌경색으로 요양 등급을 받은 아빠를 언니가 가족 요양으로 케어해 드렸는데, 계속 아빠를 케어해 드리겠다고 해서 요양원이 아닌 집으로 아빠를 모시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 아빠는 식사량도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많은 시간을 침대에 누워 쉬시거나 주무시며 지내셨습니다. 인공 장루는 일주일에 두 번만 교체하고, 배변이 3분의 1가량 차면 주머니를 열어 비워 주어야 하는데, 아직 장루 주머니로 변이 많이 나오지 않아 주머니를 열어서 비우지는 않고, 변이 어느 정도 차면 주머니만 교체 해주게 되었습니다. 아빠는 가장 많은 사랑을 준 큰 딸의 케어를 가장 많이 받으시게 되었고, 아빠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언니도 오남매 중 가장 많이 아빠에게 효도를 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저희 친정 아빠는 오랜 시간 불신자로 사시면서 좋아하시는 술을 매일 드셔서 술에 취해 얼굴이 발갛고, 사람들과 어울려 노시면서 햇볕에 그을려 검으셨는데, 그때 아빠의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행복해 보이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전립선암과, 뇌경색으로 예수 믿고, 병상 세례 받으시고, 좋아하시던 술도 드시지 않고, 집에서 귀로 눈으로 담임 목사님의 주일 설교를 들으시면서 거룩한 성에 거주하게 되시면서 비록 인공 장루 주머니까지 차셔서 외출도 자유롭지 못하시지만 지금 아빠의 얼굴은 제가 본 아빠의 얼굴 중 가장 밝고 환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을 영접했기 때문이라고 저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제 기도하옵기는 하나님께서 저희 친정 아빠를 굽어 살펴보시어서 남은 여생 육적으로 너무 힘들지 않기를 바라옵고, 지금처럼 밝고 환하게 천사의 얼굴로 천국을 소망하며 남은 여생을 보내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적용하기
오늘 큐티 본문이 분량도 많고, 이름도 많이 나와 읽기도 힘들어 대충 넘어간 부분도 있었는데, 새벽큐티 설교를 들으면서 큐티책을 펴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서 본문을 놓치지 않고 읽겠습니다.
아빠의 구원의 여정을 다시 묵상하면서 1년 넘게 와상으로 요양원에 누워만 계시는 친정 엄마를 위해 오늘은 더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