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하신 인자
작성자명 [심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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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12.22
시17:1-15
제목: 기이하신 인자
요즘
저는 저의 걸음의 행보가 매우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혹시나 실수를 하지 않을까...
실족하지 않을까 염려하는 마음으로
한 걸음 한걸음을 내 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저를 조사하실 경우
저는 다윗처럼
자신있게 부끄러운 한 점 흠이 없다고 말하면서
내가 여전히 입으로 죄를 짓지 않을 것을
결심할 수 있다고 말할 자신이 없습니다.
내가 못마땅하게 여기는 인물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그 사람을 비판하지는 않지만
그 사람이 나와는 맞지 않다는 식으로 말을 하곤 합니다.
이것도 분명히 내 입으로 죄를 짓는 것일 겁니다.
나의 걸음걸이가 오직 주의 길을 굳게 지킨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또 그것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 생각나게 합니다.
더 힘이드는 것은
내가 주의 길만을 따라 가고자 할 때에
오히려 나를 둘러싸는 적들이 더 많음을 보기때문입니다(17:11-12).
적당히 타협하여 살면 보다 훨씬 쉬운 행보를 할 수 있을터인데 말입니다.
괜히 힘든 길을 걷는 것은 아닌지요?
그런 생각을 하다가도
오직 나의 걸음걸이가 주의 길을 굳게 지킴으로
주께서 깜짝놀랄 <기이한 인자>를 베푸실 것이라는 기대와 약속을 접하면서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력의 위협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겨집니다.
참으로 원수갚는 것은 주께 속해 있나봅니다. 내 소관이 아닙니다.
입으로 다른 이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내가
오직 해야 할 일이란
아침마다 밤마다 주께 시험을 받아 권고받고 감찰받는 일입니다(17:3).
말씀으로 하루 하루 시험받아,
주께로 부터 이처럼 철저히 감찰받기만 한다면
넘어지다가도 곧 일어설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나의 걸음걸이를 점점 주의 길로 굳게 지키게 하는 것이 아닐까요(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