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이젠 올려 주세요
작성자명 [오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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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12.21
없다는 것이 그리 수치는 아닐텐데
일을 당하고 나니 거는 전화는 물론 오는 전화도 내 수치를 보기위한 것같은
당욕스러움에 아는 사람의 전화조차도 받기가 싫어 집니다
리스한 차값을 두달 밀렸더니 차회사에서 차를 가져가 버렸습니다
새벽에 당한 일이라 황당했지만
사실 이번이 두번째라 오히려 담담해집니다
10년을 넘게 비지니스 하면서 어느 한때나마 맘 편히 돈이란걸
써본적이 없고 늘 이리 메꾸고 저리 메꾸고..
그러다 어찌어찌 집을 샀는데 그것도 내것이 아니었는지 그나마도 차압당하고
집을 차압 당하기전 차 한대도 압류 당하고
발은 두개인데 차가 하나니 불편해서
기도하며 얻은 헌차 감사하며 타고 있는데
이번엔 다른 하나를 가져가 버렸습니다
점점 않좋아지는 경기가 외줄 타기 하듯
하루하루가 불안 했는데 여기저기 터지는 물질로 인해
겪는 고통이 힘이들다 못해 헛웃음마저 나옵니다
그래 어디까지 비참해질수 있는지
이 참담함이 어디까지 내려가나 보자고 오기도 생깁니다
그러다 그것이 목까지 찼던지 급기야는 눈물을 쏟았습니다
내가 뭘 그리 잘못했냐고
15년이 넘는 남편의 술 주벽 어찌됐든 지금까지 참으며 살아왔는데
지난 토요일도 주님 보셨지요
칼을 벽에 던지며 소리질러가며 숨도 못쉬게 하던 것
다음 날이 주일이라 숨 죽이며 아무 일 없었듯이
내마음 저 밑바닥에 응어리는 늘어가는데 더 잘해주리라 마음 먹으며
그렇게 하루 하루 살아가는데..... 언젠가는 남편의 구원이 이루어지리라 확신하며
고등학생인 아들 지금이 정말로 중요한 시기이것만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모른다며
잘해오던 공부를 갑자기 놓고 사춘기를 맘껏 즐기고(?) 있고
아빠하고 아들이 엄마를 열심히 훈련시키느라 애를 쓰고 있는데
이젠 그나마 없던 살림에 수치와 고통과 낙망과 눈물과
정말이지 지금은 어느 것하나 평강도 안온도 안식도 없이 고난만 있습니다
날마다 골방에서 울며 부르짖으며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3년전
당하던 고난과 시련이 왜 나냐고 하나님 앞에 철이 없던 시절을 지내고
나중에야 하나님의 크고 기이한 비밀을 알고 깨닫고서도
고난이 축복임을 아는 이 죄인이 또 부르짖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냐고..... 왜 나냐고...이 전쟁 언제 끝을 내 주실거냐고.....
욥기를 하루종일 읽어내려갑니다
욥만큼 순전하지도 정직하지도 의인도 아니면서 부르짖는 죄인입니다
주님 제게 주신 것이 무엇이 있느냐고 입술로 범죄치 않게 도와주소서
욥기를 다 마치는 그 때
하나님의 주권에 내 죄를 통회자복할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두배의 복을 나누는 복도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