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차한 중에서
작성자명 [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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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12.21
어제는 장인어르신 첫 번째 추도예배를 드리려 고향인 전남 광양에 다녀왔습니다.
그 곳에서 몇 년전에 아브라함팀에서 같이 교제하였던 황형제님이 시작하려고 건축 중인 노인복지회관
건축공사장에 가서 함께 기도하며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그 곳에 황형제님이 기도한대로 예수님의 이름이 전파되는 아름다운 노인휴식장소가 잘 건립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은 마가복음 12장 28~44절을 묵상하였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에서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28~30)
오늘은 과거에 묵상하였던 때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많이 오늘 말씀을 이해가 됩니다.
사실 나 자신을 추스르기에도 부족한 사람이 주님을 마음, 목숨, 뜻을 다하여 사랑한다는 것이 나의 마음에 다가오지가 않았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많은 부분에서 긍정이 갑니다.
나는 오늘 이 아침에 외쳐봅니다.
‘주님이 나의 삶의 주인이고 나는 하인이다.
내가 받은 그 은혜에 조금이라도 더 보답하자.‘
주님과의 관계가 올바를 때 이웃들과의 관계도 좋아집니다.
<예수께서 가르치실 때에 가라사대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회당의 상좌와 잔치의 상석을 원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38~39)
종종 문자메세지나 묵상나눔을 보고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분들을 만날 때 괜히 어개가 으쓱거리려고 합니다.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에 대한 많은 것을 내려놓았지만 그래도 나의 교만한 마음은 항상 꿈틀거립니다.
사실 조금만 방심하면 나의 마음속에 교만한 마음이 솟아납니다.
말씀묵상을 통하여 이러한 마음들을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이 자랑할 것이 별로 없음을 봅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저희는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구차한 중에서 자기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셨더라.>(44)
처남이 이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어제 뉴스에 장로 몇 명이 연말 소득공제용 헌금영수증을 허위로 발급하였으므로 수사를 요구하였다.’고 말을 하면서 ‘너무한 것이 아니냐?’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동생의 이름으로 헌금 영수증을 발급하여주었는데 뭐 그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반박하면 논쟁이 될 것 같아서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다음에 분명히 이야기를 해 줄 계획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좋은 모습이 아니다.’라고 정중하게 이야기를 해 주렵니다.
인간적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믿는 우리들이 더욱더 철저하게 바르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내가 알기로는 우리 교회에서는 헌금내역을 입력하여 프린터로 출력하여 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내가 아는 어느 교회 목사님은 경찰에서 정년퇴임을 하고 신학교에 다니면서 자신의 전 재산을 투자하여 교회를 자신의 명의로 하고 개척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저건 아닌데’라고 그 교회 집사님에게 말을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그 교회를 다른 목사님에게 인계(?)하고 떠나서 남은 교인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부동산 투기의 의혹 및 세금 포탈을 위한 교회의 돈 사용등도 가끔 봅니다.
기초가 잘못되면 아무리 좋은 것을 놓아도 좋은 건물을 지을 수가 없습니다.
잘못된 것만을 비방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헌금을 정말로 바르게 내야하며 사용도 주님을 위하여 사용되어야 된다는 생각에서 적어 보았습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서 나에게 주셨지만 나 자신이 드리는 헌금에 대하여서도 부끄러운 점이 있습니다.
과연 나 자신은 주님이 기뻐하는 헌금과 재능 등을 들리고 있는가?
주님이 기뻐하는 재물을 드리기를 소망합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드리라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욕심, 추하고 더러운 마음들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주님! 나의 부족하고 연약한 모습들을 용서해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