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이 건설된 날부터 오늘까지...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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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4.20
렘 32:26~35
예레미야 묵상을 시작하며..
뭔가 잊어 버렸던 것이 생각나듯 정신이 번쩍났었습니다.
딸이 결혼할 때 주셨던 말씀이 예레미야 25장이라,
저라도 그 말씀을 잊지 않고 아이들을 경성하겠다고 다짐했는데..
6개월이 지난 후,
예레미야 묵상을 시작하며 돌아보니 그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딸은 그런 축복의 말씀을 듣고 결혼한지 6개월이 됐습니다.
그런데 사위가,
여전히 주일 성수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딸은 기도 시간마다 눈물을 흘리고,
자기라도 예배를 잘 드려야 한다고,
목장을 나가고, 양육까지 받고 있지만..
그래도 지금의 편한 환경에 안주하고,
저 역시 대책없는 염려와 걱정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성이 건설된 날부터 오늘까지,
나의 노와 분을 격발했다는 말씀을 묵상하며..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오늘 까지,
주일을 몇번 밖에 지키지 못한 딸네 생각이 났습니다.
그 생각만 하면 숨이 막히고,
마음 한켠에 돌 덩어리를 매단 것 같습니다.
우리 집에서 주일 성수를 못하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장담할 인생도 없고, 되었다 할 인생도 없습니다.
저와 자녀의 이런 결론을 보며,
딸 탓도 아닌, 사위 탓도 아닌,
저의 믿음 없음을..저의 죄를 봅니다.
야곱의 소행이 그 자손에게로 내려갔다고 하셨듯이..
바알에게 분향했던 저의 소행.
그 바알의 산당에 나의 아이들을 지나가게 했던 소행.
그리고 지금도 지나가게 하는 소행을 묵상합니다.
주일 성수를 못하는 것 때문에,
눌리면서도..
돈 걱정 안하고 사는 딸이 좋고,
딸에게 잘 해주는 사위가 대견합니다.
주일 성수 못하고 우수 사원으로 뽑힌 것이 자랑스럽고,
처갓집에 예의를 지키는 사위가 좋습니다.
이런 제 속에 있는 바알의 속성들 때문에,
주일 성수를 못하는 것에 대한 애통이 희석 되어지니..
얼마나 더 포로로 살아야,
바알에게 분향하는 것을 진실로 부끄러워 하며,
돈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나팔 소리 같은,
음성을 들려 주셨습니다.
제가 바알에게 분향해서,
우리 아이들이 그리로 지나갔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살면 포로로 끌려 가는 것이 당연한데,
자녀가 포로로 끌려 갈까 두렵고,
행복하게 살지 못할까 두렵습니다.
이런 바알의 속성이 있기에,
믿음있어 보이려고 화려한 미사어구를 좋아하고,
제 자신을 포장하려는 가증이 있습니다.
부지런히 교훈을 가르쳐도 듣지 않고,
등을 돌리는 것은 저였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기업을 무르기 위한 땅을 사지 않은 것도,
딸이 아닌 저였습니다.
저의 믿음 없음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나눔을 올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죄를 고백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길과 행위를 돌이키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