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될까?
작성자명 [이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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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4.20
예레미야 32장 26~35절
최고 경쟁업체가 우리지역에 들어온다는 소리에 바벨론 느부갓네살이 들어오는 것처럼 가슴이 철렁하고 두려웠습니다. 업계에서 독주를 하고 있어서 이 업체가 있는 지역의 타 업체들이 경쟁에 져서 모두 오늘 내일 한다고 합니다.
어제 운영자 회의를 하는데 이 소리를 듣고는 모두 입을 다문 채 적막이 흘렀습니다. 얼른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잡느라 애썼습니다.
사업을 정리하려고 지난 번에 전화를 해서 인수합병 제의 했었는데 무시하더니 직접 들어온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대학 때부터 알고 지내던 동문들인데 나와 우리업체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고 묻는 말에 거짓말을 하면서 대면할 때는 온갖 예의를 다하는 태도를 갖춥니다.
경쟁업체라 어쩔 수 없겠지만 ... 화가 나고 열받아서 뭔가 내 힘으로 싸워서 경쟁하고 싶고 인간적인 방법을 쓰고 싶은 유혹이 들어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서 어려서부터 악했던 저를 생각해봅니다.
주님은 부지런히 가르치시려고 하셨는데 나는 주님의 교훈을 생각하기 보다 사람을 의지하고, 바알에게 분향하는 것처럼 오직 기복신앙에 매달려왔습니다.
하나님께 등을 향하고 얼굴은 세상을 향했었습니다. 그러니 악말고는 쌓아둔 게 없습니다.
교회는 다녔지만 하나님의 뜻을 찾는 삶은 정작 살아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우리들교회에 와서 말씀듣고 큐티하면서 내적으로 전보다 탄탄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석을 할 수 있으니 원망도 별로 없습니다.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27절)
어떻게 될까? 궁금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얼굴 돌려 하나님께 향하고 부지런히 주시는 말씀의 교훈을 잘 따라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