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안의 화평과 화목을 위해 내려놓아야 할 내 욕심과 행위는 무엇입니까?
오늘은 담임목사님의 새벽큐티 질문으로 묵상을 해보았습니다.
내가 내려놓아야 할 욕심과 행위는 시간강박과 열심입니다. 사실 사회생활 하면서 제가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저에게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자 제가 지켜야할 철칙이자 룰입니다. 디자이너로 생활한지 9년이 넘어가는 시간동안 항상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은 말이 있습니다. 마감기한 무조건 목숨걸고 지켜야한다 안그러면 정말 치욕스러울거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 실제로 첫 회사에서 이 부분때문에 회사가 망하는것도 경험을 해보았고 항상 회사생활을 하면서 갑작스럽게 닥친일이 마감기한이 얼마 안남아서 마감기한 어기면 난 죽는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죽을등 말등 해서 일을 끝낸적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충동적으로 업무지시하는 것을 너무 싫어하게 되었고 할거 미리미리 해놔야 나중에 개고생 안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왠만하면 일을 일찍 시작해서 마감기한을 엄수하고자 했습니다.
사회생활할때 특히 회사생활할때는 이 부분이 인정을 받게 되지만 반대로 교회에서 지체들과 일을 할때 마감기한 엄수와 열심을 내게 되면 옆에 있는 지체들이 힘들어하고 이 부분을 이해하지 못할때 가장 속이 상하고 답답하기도 합니다.
사실 전 교회던 사회생활 특히 회사생활이던 간에 시간 엄수에 대해서는 어떤 곳을 가리지 않고 엄격한 부분이 있습니다. 담임목사님이 '시간을 우습게 여기는 것은 하나님을 우습게 여기는 것과 같습니다'라고 말씀해주신 것 처럼 시간에 대해서 만큼은 엄격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제는 좀 내려놓자고 일보다 관계라고 중요하다고 말하는 지체들 그리고 시간엄수와 열심을 부담스러워하는 지체들을 볼때마다 현타가 오기도 합니다. 나중에 개고생하기 싫어서 지금 일을 처리하고자 하는건데 그렇게 보이니 제 마음도 상하고 의욕도 많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토요일에 팅크트립 모임을 하다보면 일찍오는 사람만 일찍오고 늦게오는 사람은 항상 늦게오는 상황을 볼때마다 이건 좀 너무하다 싶었지만 다른 지체가 '오는 것도 벅차다'라는 말을 들으니 그래 여기 오는것도 힘들게 오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그냥 입다물고 조용히 있는 적용을 하는게 좋겠다 싶습니다. 그 지체의 그 말 한마디를 듣게 되니 생각보다 다들 많이 지쳐있구나 라는것도 느껴지게 되고 의도한건 아니지만 시간강박과 열심이 기운이 많이 빠진 사람들에게는 부담이 되는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이런 상황들을 마주할때마다 머리가 지끈거리고...아 그냥 다 놔버리고 포기해버릴까? 라는 생각도 들고 최근에는 안좋은 일들까지 겹치니 정신줄 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내 감정대로 행하고 싶지만...그래도 이제는 과거와 같이 직설과 강박의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좀더 돌아보고 내 열심을 내려놓고 시간강박으로 누군가를 정죄하지 않기를..소망합니다.
아멘.
늦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정죄하고 싶기도 하지만 지친몸과 마음을 이끌고 오는 사람들에게 반갑게 인사하겠습니다.
나 혼자서 다 하는 것 보다 힘들면 힘들다고 인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