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고한 나를 멸시하지 않으시고 부르짖는 나의 기도를 응답하신 하나님을 경험한적이 있나요?
19절 여호와여 멀리 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20절 내 생명을 칼에서 건지시며 내 유일한 것을 개의 세력에서 구하소서
21절 나를 사자의 입에서 구하소서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들소의 뿔에서 구원하셨나이다
22절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 가운데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23절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너희여 그를 찬송할지어다 야곱의 모든 자손이여 그에게 영광을 돌릴지어다 너희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여 그를 경외할지어다
24절 그는 곤고한 자의 곤고를 멸시하거나 싫어하지 아니하시며 그의 얼굴을 그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시고 그가 울부짖을 때에 들으셨도다
25절 큰 회중 가운데에서 나의 찬송은 주께로부터 온 것이니 주를 경외하는 자 앞에서 나의 서원을 갚으리이다
26절 겸손한 자는 먹고 배부를 것이며 여호와를 찾는 자는 그를 찬송할 것이라 너희 마음은 영원히 살지어다
오늘은 시편 22장 19절 - 26절 말씀으로 묵상해보았습니다. 이 말씀 구절들의 의미는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한 다윗이 마침내 하나님께 기도응답을 받고 구원의 확신을 받게 되는 구절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곤고한 자를 멸시하거나 싫어하지 않으시고 부르짖는자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라는 사랑의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곤고한자를 멸시하지 않으시고 부르짖는자의 기도를 들으신고 응답하시는 것에 눈이 가게 됩니다. 그러면 곤고한 나를 멸시하지 않으시고 부르짖는 나의 기도를 응답하신 하나님을 경험한적이 있나요? 라는 질문으로 묵상해보았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니 저도 곤고했지만 저희 아빠 또한 곤고했기에 곤고한 마음으로 매일 기도하는 아빠의 모습이 생각나서 묵상해보았습니다.
저희 아빠가 5살때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이혼을 하셨다고 합니다. 이후에 친척집을 전전하시면서 어린시절을 보내시고 20살이 되자마자 특전사 부사관으로 입대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군부대 안에 있는 교회에서 세례를 받고 믿는 사람이 되셨습니다. 아빠는 어린시절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이혼으로 인해 오랜시간 친척집을 전전하며 눈치밥을 먹으며 살았기에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게 꿈이였고 그렇게 기도하던 중에 친척의 소개를 받고 저희 엄마와 만나 결혼하시고 저와 동생을 낳으셨습니다. 결혼 이후 저희 가족 특히 아빠는 고난의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결혼 초창기 아빠는 가장 빡센 부서에서 일을 하시느라 아침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일하고 퇴근을 하셨고 혼자서 저와 동생을 육아하는 엄마는 결혼사진을 던질 정도로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이후에는 96년 무장공비 침투사건때 실제 현장에 투입되실 뻔 하셨고 해외에서 귀빈들이 올때마다 경호작전 나가는건 다반사였으며 2번의 이라크 파병을 갔다오시고 여러 힘든시간을 지나오셨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이라크 파병때 다른 부대 동료들의 모함으로 지휘관에게 억울하게 혼나 자부심이 박살난 아빠는 술을 드시고 와서 컴퓨터때문에 싸우고 있는 저와 제동생 앞에서 컴퓨터를 던져서 부수셨습니다. 당시에 너무 힘들어서 전역까지 고려했었지만 겨우 마음을 다잡고 이라크 파병을 갔는데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곤고한 아빠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믿는 사람들을 붙여주셔서 아빠를 인도해주셨고 이라크 파병 이후 대통령으로부터 상도 받고 특전사 여단에서 여단주임원사까지 역임하시고 37년 군생활을 명예롭게 마치시고 현재도 열심히 성실히 학교에서 관리직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아빠를 보면서 한가지 공통된것을 보았는데 아빠는 매일 오전 5시 30분에 아침에 일어나서 군인교회로 가셔서 먼저 기도를 드리시는 것으로 일상을 시작하셨습니다. 항상 아빠가 했던 기도는 가정을 지킬수 있게 도와달라는 기도였다고 합니다. 아빠는 어린시절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혼으로 인해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지키는 것이 꿈이라고 하셨는데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결혼생활 내내 하나님께 곤고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셨다고 합니다. 저희 가족은 아빠는 지금 명예전역하시고 시설관리직으로 일하시고 저와 제동생은 디자이너로 특전부사관으로 일하고 있고 엄마는 주부로서 집안을 열심히 하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가족들이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일년에 몇번 정도 모여서 식사를 하고 각자의 삶을 이야기하는 이 화목한 순간을 위해 아빠가 다윗과 같이 곤고한 마음으로 기도를 했다는게 오늘 말씀 구절을 보면서 많이 느껴졌습니다.
저도 이제 결혼할 적령기가 되다보니 아빠가 지고있던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무게가 얼마나 고되고 힘들었을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지키고 싶다는 곤고하고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께서 외면하지 않으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헛된 기도는 없다는것이 깨달아졌습니다. 아빠가 저와 제동생에게 보여준 믿음의 가장의 모습을 저도 본받아 곤고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화목한 믿음의 가정을 꾸리고 지키는 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적용하기.
오늘 아빠에게 선물드리고 가정을 지켜줘서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