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6.21
시편 22장 12-31절
<주를 찬송하리이다>
Q: 사자의 입과 들소의 뿔의 압제에서 나를 구원해주신 사건은 무엇인가?
A: 사별의 절망의 늪에서 빠져나오게 하신 구원이다.
보라카이 아들과의 첫 해외여행이었다.
해외든 국내든 항상 가족과 함께 가다가 둘만 가는 것이 처음이었는데 내가 오로지 책임지는 안전이 내가 통제할수없는 비행기사고, 익사사고 등 너무나 불안하고 무서웠지만 가서 세일링보트, 스노쿨링, 스쿠버다이빙, 파라슈트 낙하산체험 등 모든 해양스포츠를 즐기고 블루라군에서 급류타기와 다이빙도 하고 관광가이드
에드워드도 만나서 아들과도 잘 놀아주고 여행 온 어떤자매들과 잘 어울려 놀았고 치안이 잘되어있어서 한블럭마다 보안관이 있어서 참 좋았다.
그이후 코로나가 터져서 가지는 못했지만
내가 나와 아들의 안전을 보장할수 없고 하나님이 지켜주시면 안전하다는 생명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다는 경험과 홀로서기 할수있는 참 귀한 경험이었다.
아무도 나에게 그런말을 한적은 없지만
나의 자격지심과 결핍에 대한 열등감으로
아빠없이 자라는데 별볼일 없겠지
아빠없이 자라서 그 모양이겠지 라는 말을 듣기 싫어서 아빠없이도 엄마인 나혼자서도 잘먹이고 잘키우고 잘교육시켜서 보란듯이 자랑하고싶은 나의 전리품을 삼고자 애썼다.
아들이 학교에서 단원평가가 모두 100점 받아오고
태권도 검은띠2단으로 시범단에 뽑혔고
수영 접배평자 잘해서 노랑모자에서 빨강모자로 등급이 업그레이드 되었고
줄넘기대회 나가서 3등도 하고
컵스카우트 대보장으로 뽑히고 표창장도 2개나 받고
컵스카우트에서 래프팅도 하고 스쿨캠핑도 하고
수련관 센터에서 연극에 도전하여 유튜브촬영도 하고
트럼펫 연주하며 오케스트라 연주회도 하고
긱블 과학체험캠프에서 메이킹도 잘하고
레고 별이빛나는밤에도 2일만에 완성하고
이 모든게 나의 자랑할 아들의 전리품들이다.
여러결핍으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준 못난 엄마인데
하나님 아빠가 되어주셔서 아빠없이도 몸도 맘도 너무나도 건강히 잘 키워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남편없이 사는 과부의 불쌍함
'젊음나이에 남편이 죽고 불쌍해서 어떻게' 라는
나를 무시하고 애워싸는 제3자들의 아무렇지않게 내뱉는 그 한마디 한마디가 비수가 되어 꽂히며
내 힘이 말라 질그릇 같고, 내 혀가 입천장에 붙고
주께서 나를 죽음의 진토속에 두신것 같은 사건이 되어 절망에 늪에서 허우적되며 죽을것 같았었다.
그런데 나를 이 사별의 절망의 늪에서 구원해주셨다.
초6학년인 아들이 제자훈련으로 받은 문화상품권으로 알라딘서점에 가서 아들은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바람과 별과시 라는 책을 고르며 명작이라며 이건 꼭 사야된다며 샀고, 나는 도서관에서 우연히 보고 꼭 제대로 읽어봐야지했던 죽음을 앞둔 천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쓴 #039인생수업#039이라는 책을 샀다. 거기에 이렇게 적혀있던것이 기억에 남는다. 내가 가진 집,차,배우자,학력은 무가치하며 죽음앞에서는 진정한 나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다른사람과 비교하며 낭비하는 시간에 진정한 나와 마주하며 천만년이 지나도 나와 똑같은 사람은 존재하지않는다. 라는것을 알아야한다.
타인의 어떤평가도 그것으로 나자신의 가치가 바뀌는것은 아니다.
나는 누구보다 특별한 사람이 되기 원하고 갈구했었는데 나랑 똑같은 인생스토리를 가진사람도 없으며 나랑 똑같이 생긴 사람도 없으니
나는 누구보다 특별하고 유일한 존재자체만으로도 존귀한 존재인것이다. 그러고보니 나는 나의 생긴것도 다 맘에 든다.
내가 살고싶은 마당있고 수영장있는 유럽형 앤틱스러운 2층집을 가진 어떤 인스타 외국인이 너무 부러웠는데 문득 그렇게 생기고싶지도 않고 그사람이 되고싶지도 않았다. 그 사람이 부러운게 아니라 그 사람이 살고있는 집이 부러운것이고 그집이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괜찮다.
있으면 먹고 없으면 금식하고 죽으면 천국가면 되니까^^
사별고난도 과부인생도 나에게만 제비뽑아 주신 귀한사건이라
갈고닦아서 별인생 없는 인생에서 상처가 별이되는 인생이 되고싶다.
적용 및 기도
남편의 자살이라는 사별11년이 지난 지금
이 놀라운 가치관의 변화가 바로 나를 개의혀(타인의 비난) 사자의입(자격지심) 들소의 뿔(열등감)의 압제에서 건져주신 하나님의 구원임을 감사하며 여호와를 찾는자는 찬송하며 너희 마음은 영원히 살지어다 는 말씀처럼 지금까지 살아낼수있게 인도하신 주님을 찬송하며 영원히 말씀안에 거하며 살아내는 인생이 될수있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