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왜 응답해주시지 않냐고 부르짖지 않습니까?
1절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2절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오늘은 시편 22장 1절 - 2절 말씀으로 묵상을 해보았습니다. 이 말씀 구절들은 다윗이 극심한 고난 가운데 쓴 시라고 합니다.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과 해결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을 찾고 도울 환경과 방법이 없다는 것이 축복이라고 하지만 다윗이 너무 극심한 환경에 있어서인지 하나님 나를 어찌하여 버리셨나이까 라는 말이 나왔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이렇게도 부르짖는데 왜 내게 응답해주시지 않냐고 부르짖는 모습을 보니 저의 모습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한번 묵상을 해보았습니다.
화요일에 여자친구와의 다툼의 사건을 통해 드러났던 소통의 문제로 인해 마음이 많이 심란하고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더위까지 먹으니 몸컨디션도 더 안좋아지고..오만생각이 다 나는 어제였습니다. 이제 이정도면 되었겠지 소통부분에서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자세히 들여다보니 근본적인 문제는 아직 그대로인것 같아 낙담도 되고..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그냥 혼자있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 원망의 마음도 들었습니다. 하나님 저 정말 잘하고 있는거 맞나요?라고 하소연했고 어제 아침 출근하면서 초등부 지체와 이 마음을 나누었는데 이 순간 이후부터는 형은 무조건 공동체에 나누고 가라는 처방을 해주어 오늘 다윗이 왜 내게 응답해주시지 않냐고 부르짖은 것처럼 중보해달라고 저의 상황을 나누고 기도요청을 했습니다. 그렇게라도 안하면 제가 죽을 것 같아서 나누었는데 감사하게도 지체들의 기도가 닿아 어제 하루 무사히 잘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한번 소통사건을 돌이켜봤는데 제가 크게 낙담했던 부분은 사회에서도 소통이 어려운데 그나마 내가 소통이 잘 되었다 생각했던 여자친구와의 관계에서 이런일들이 발생하니 그냥 나는 그냥 안되나도 보다 하면서 낙담도 되고 정말 나는 소통을 개선하는데 안되는건가 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저를 많이 지배하고 있어서 하나님께 원망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주님 이렇게 소통이 안되는 저의 모습을 드러내셔서 저 정말 발가벗긴 기분이다. 지금 쥐구멍에라도 숨고싶다고 정말 저를 고쳐주실 마음이 있냐고 힘들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상담다니고 정신과 다니면서 지금 이렇게 노력하고있는데 이렇게 방치하실꺼냐고 저는 따돌림과 학폭이 시작된 8살 이후부터 소통이 안되서 힘들었다고 26년의 시간동안 소통으로 인해 이리치이고 저리치였다고 이제는 저를 괴롭혀온 문제에서 벗어날수 있게 도와달라고 주님만이 하실수 있다고 부르짖는 마음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오늘 다윗이 시편에서 왜 내가 이렇게 부르짖는데 왜 응답안해주시냐고 하시지만 오직 하나님만을 찾고 도울 환경과 방법이 없다는게 축복이라고 합니다. 아직 이 말이 솔직히 이해가 안됩니다. 다만 제가 해석이 되는 것은 담임목사님 설교와 겹치는데 지금은 아니지만 순차적으로 개선시켜주실거니 조급해 하지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지금도 사회생활하면서 소통이 잘안되어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고 근본적인 문제들이 이제서야 드러나고 있지만 이 사건이 하나님이 저를 고치겠다고 드러내신 사건임을 인정하며 하나님과 공동체에 잘 메여 있는 제가 되기를...다윗처럼 부르짖어도 응답이 없어도 잘 인내하며 응답의 때를 잘 기다리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적용하기
솔직히 소통이 잘 안되는 모습이 드러난게 쪽팔리고 도망가고 싶지만...도망가지 않고 지금의 자리 잘 지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