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할 것 같았던 악인이 몰락하는 것을 보면서도 여전히 악인의 길이 부럽지 않습니까?
11절 그 날에 도성 수산에서 도륙한 자의 수효를 왕께 아뢰니
12절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이르되 유다인이 도성 수산에서 이미 오백 명을 죽이고 멸하고 또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니 왕의 다른 지방에서는 어떠하였겠느냐 이제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또한 시행하겠노라 하니
13절 에스더가 이르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면 수산에 사는 유다인들이 내일도 오늘 조서대로 행하게 하시고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를 나무에 매달게 하소서 하니
14절 왕이 그대로 행하기를 허락하고 조서를 수산에 내리니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가 매달리니라
15절 아달월 십사일에도 수산에 있는 유다인이 모여 또 삼백 명을 수산에서 도륙하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고
오늘은 에스더 9장 11절 - 19절 말씀으로 묵상을 해보았습니다. 이 말씀 구절들의 의미는 하만은 1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유다인을 진멸하려고 제비를 뽑은 최고의 권력자였으나 지금 하만의 무리는 몰락하고 죽임을 당하고 있습니다. 유다인이 모여서 그들을 도륙하지만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않는다고 합니다. 영원할것 같았던 최고의 권력도 결국 한순간에 지면 저렇게 허무하게 몰락하는 것을 보면서 세상권세도 결국 한순간에 지나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는 영원할것 같았던 악인의 몰락을 보면서 주님의 길이 옳았다는 것을 믿는지 한번 묵상해보았습니다.
저의 첫회사는 악인들의 집합소였습니다. 당시 제가 다니던 회사는 국가에서 연구예산을 지원받아서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돈을 지원받아도 대표는 영수증을 조작해서 돈을 이상한데 쓰고 있었고 그로 인하여 월급도 몇번 밀리고 결국 회사에 빨간 딱지 까지 붙이는것 까지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대기업에서 투자를 받아 사무실을 좋은 곳으로 이사를 갔는데..그때부터 사람들이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저는 증강현실 개발팀에 있었는데 개발팀의 수장이었던 이사는 새로운 사무실로 온 이후부터 자신의 자회사를 몰래 만들어놓고 편법을 쓰기 시작하였고 제게도 여기에 동참하라고 압박을 하였지만 저는 그렇게 할수 없다고 단호박으로 거절했습니다.
투자를 받고 나서 돈을 흥청망청 쓰고 유흥업소로 가서 사람들을 접대하는 모습과 회사가 어려울때 대표는 험비 같은 외제차로 차를 바꾸면서 이리저리 돌아디니는 모습을 보면서 역겹다는 생각이 들어 회사를 다니는게 정말 싫었고 제 인생 최악의 회사라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야근을 강요하는 상사들과 트러블을 겪다가 1년 3개월 정도 근무하고 나왔습니다.
그 뒤 이 회사는 3년 더 존속을 하다가 다른회사와 합병을 하면서 없어졌습니다. 처음 이 회사를 선택했을때 자수성가한 벤처기업대표라는 기사를 보고 자수성가한 사람은 무언가 다르겠다라고 생각했지만.. 겉은 자수성가했고 속을 들여다보니 유흥과 음란 거짓말로 뭉쳐진 악인이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는 야근을 하면 무조건 술을 먹는 날도 많았고 저는 야근을 안한단 이유로 너는 우리와 어울리기 싫어 라고 무형의 압박을 받기도 하였지만..돌이켜보면 그들과 어울리지 않은 것이 정말 지금 돌이켜보면 하나님이 인도해주신게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만약 제가 거기서 그 사람들과 어울렸다면 저는 분명 음란의 길 유흥업소의 길로 빠졌을 수도 있었을겁니다. 제게 있던 방어기제가 저를 지켜주는 역할도 하였고 당시에 교회를 떠났었지만..그래도 주님께서 가족들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제가 당시 첫회사에서 이상하고 세상적인 문화에 물들지 않앗던것 같습니다. 접대를 하면서 온갖 편법을 쓰는 대표를 보면서 한때는 성실히 일해도 결국..안되는건가?라는 자책감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담임목사님이 4년전 설교에서 악인은 성도의 구원을 위해 사용되고 용도폐기 된다는 말을 듣고 후에 제가 근무했던 첫회사를 찾아보니 지금은 폐업처리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악인이 잘사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자괴감이 들지만...주님안에서 정직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며 성도로서 본을 보이는 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적용하기
편법을 쓰는 사람이 부러울지라도 편법 쓰지 않고 정직하고 당당하게 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