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12 죽으면 죽으리이다에스더4:1~17
모르드개가 하만이 모든 유다민족을 죽인다는 것을 알고 자신으로 인해 민족이 멸절되는 위기 앞에 대성통곡하며 베옷을 입고 대궐문 앞까지 이르니 에스더가 그 이야기를 듣고 상황을 파악을 합니다. 하만이 모든 것을 왕에게 아뢰라는 말을 듣고 에스더는 자신의 안위를 생각하며 망설이니 모르드개는 왕후의 자리를 얻게 된 것을 이때를 위함이라고 말하고 에스더는 바로 순종하며 모든 민족에게 금식으로 기도를 요청하며 사명을 감당한다고 합니다
저에게 허락하신 모든 것은 이때를 위함이라는 것을 알고 잘 사용하고 있는가?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삶으로 보인 신앙교육의 참 모습이 어떤 것인지 깨달게 됩니다. 고아인 에스더를 자식처럼 키우며 말씀 안에서 양육하고 왕의 씨를 지키기 위해 왕궁에 보내고 노심초사 하며 기도하고 준비한 모르드개는 가장 중요한 때 에스더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너가 있는 사명의 길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줍니다. 그러니 에스더는 자신의 목숨을 보존하기 보다 보고 배운대로 금식하고 기도하며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합니다. 저는 불신 가정에서 부모님께 신앙교육을 받지 못하였지만, 공동체 지체를 통해 문제가 있을 때 금식하고 기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50이 넘은 나이에도 매월 3일씩 금식하며 중보기도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한 사람으로 경외감을 느끼기도 하니 다윗의 방패를 들고 전쟁터가 나간 백부장처럼 모든 것들이 응답을 받는 것을 옆에서 보고 있습니다. 가장 위급한 때 금식하고 기도해야 하지만 저는 여전히 내 힘으로 하려는 것이 많고 기도보다는 말이 먼저 나가는 일들이 많습니다. 어머님을 모시고 병원에 가면서 난생 처음으로 병원이 호텔과 같은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접수를 하고 병실을 배정 받으면서 내 눈에 보이는 금액이 하루 병실료인가 의심할 정도의 큰 금액이었지만, 이렇게라도 할 수 있는 것이 감사가 되었습니다. 병원으로 모시고 가는 길에 어떤 처방이 나올지 두려운 마음이 들어 이때라고 생각하며 하나님을 만나서 천국 입성을 할 수 있는 것고 남겨진 자녀들에게 복음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자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여전히 전도하고자 하는 가족은 내 생각처럼 호응을 하지 않지만, 목사님 말씀처럼 그래요 기도할게요 하며 웃을 수 있으니 교회 가자는 말을 하는 저도 받는 사람도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늘 내 때에 이루고 싶은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며 기다릴 수 있는 힘을 주심도 감사합니다. 다행히 주치의를 통해 심각한 상황이 아닌 것을 알게 되어 궂이 이렇게 비싼 방까지 올 필요는 없었는데 하는 얄팍한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불안해 하는 어머님을 안심시킬 수 있는 큰 힘이 되었기에 평안한 모습으로 병실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에스더와 같이 죽으면 죽으리이다의 고백이 되지 않고 있지만 하루 하루 하나님께서 주신 힘으로 내가 있어야 할 곳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내가 있는 모든 곳에 늘 주님이 함께하시고 동행하여 주심에 감사하며 꿀 같은 하루를 허락하신 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