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묻지 않고 내 생각대로 행해서 낭패를 본적이 있습니까?
'왕이 반지를 손에서 빼어 유다인의 대적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에게 주며'
'이르되 그 은을 네게 주고 그 백성도 그리하노니 너의 소견에 좋을 대로 행하라 하더라'
오늘은 에스더 3장 10절 - 11절 말씀으로 묵상을 해보았습니다. 이 말씀 구절들의 의미는 아하수에로 왕이 하만의 말을 듣고 손에서 반지를 빼어 네게 은을 주고 너의 소견대로 좋을대로 행해라고 합니다. 즉 이것은 하만에게 민족 전체를 살육할수 있는 권한을 준것이고 왕이 제일 중요시 여기는건 결국 돈을 더 중요시 여긴다는 의미입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하는 행동인데 최고 관리자는 지금 하는 결정이 옳은건지 아니면 이 파급효과가 얼마나 큰지 계속 묻고 물어 결정을 해야하지만 아하수에로 왕은 묻지 않고 바로 결정하는데 이 모습이 마치 그동안 이직시에 제대로 묻지 않고 저의 소견대로 행한 모습같아서 오늘은 나는 묻지 않고 내 생각대로 행해서 낭패를 본적이 있습니까 라는 질문으로 묵상해보았습니다.
이제 사회생활이 10년차가 되었습니다.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그동안 많은 이직을 해왔습니다. 6번 넘는 이직을 통해서 연봉을 올리긴했지만 공동체에 제대로 묻지 않고 결정했기에 그만큼 많은 낭패를 보았습니다. 저는 대인관계 문제와 소통의 문제로 인하여 회사에서 사람들과 많이 부딪혔습니다. 일은 빨리하고 잘한다고 칭찬받았지만 희생을 강요하고 야근을 강요하는 사람들과 부딪히고 결국 직장 내에서 외톨이가 되어 결국 이직을 하게 되고 이런 현상들이 반복되었습니다. 우리들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목장에 묻고 가라는 처방으로 목장에 묻고 갔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저는 제가 듣고싶은 처방을 듣기위해 제대로 나누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게 이직을 하다보니 1년을 채우기 전에 억울하게 모함을 당해 그만둔 곳도 있었고 수습기간중에 저를 견제하는 여자 디자이너로 인하여 어쩔수 없이 나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지금 회사에 2년전에 입사하게 되어 2개월 뒤면 2년이 되어갑니다. 지금 이 회사에서 관계와 소통의 문제로 인하여 정신과 약을 먹고 심리상담을 받으면서 회사를 다니다 보니 내가 정말 관계에서 그리고 소통 부분에서 빌런 같은 자였구나 라는 것이 인정이 되었고 그동안 이직 과정을 들여보니..이직을 하게 된 주요 원인은 대인관계 문제였습니다.
항상 같은 문제로 이직을 하였지만 당시에는 내가 아니라 그 사람들이 문제야 라면서 그 사람들을 탓하고 비난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최근들어 해석이 된 부분이 내가 대인관계 부분에서 훈련을 받지 못하니 계속 이직을 하게 되고 주님께서는 제가 이 훈련의 시간을 잘 통과하지 않으면 어떤 직장을 가던 계속해서 이걸로 날 훈련시키시겠구나 라는 것을 이제 깨닫게 되었습니다. 항상 이직을 하면 무조건 남탓 회사탓을 하면서 이직을 해왔고 조금의 마음에 안드는것이 있으면 꼬투리 잡아 이 사람의 이런 것 때문에 이직한다고 나누었지만 이런 모습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의 반지를 빼어 하만에게 주는 아하수에로 왕같은 자임이 인정됩니다.
겉으로는 공동체에 묻고 갔지만 그 마음의 중심에는 결국 그 당시 주님이 주신 훈련을 인내하는 것보다 오로지 나 자신만 생각했기에 직장에서 소통이 되지 않는 자가 되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분란을 만들어 낸 자였음이 인정됩니다. 하지만 이런 제가 지금 회사에서 이렇게 버티고 있는것도 신기합니다. 가는데만 1시간 45분 걸리고 직장에서는 저를 싫어하는 몇명의 사람들로 인하여 공황도 오고 우울증도 와서 나 이제 끝이구나 하고 했는데 오히려 이 사건이 내가 소통이 제대로 안된것이 직면하게 되고 이걸 통해서 다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알게되니 주님께서 이제는 그동안 저를 괴롭히고 있던 소통과 관계의 부재에서 나를 끌어올리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저만의 상처에 갇혀서 사람들을 편견으로 대해서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던 저였지만 이제는 지금 허락해주신 관계와 소통의 훈련의 시간을 잘 통과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적용하기
이직의 유혹이 있지만 이럴때 함부로 이직하지 않고 공동체에 회사에서 저의 모습을 진솔하게 잘 나누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