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닥사스다의 믿음과.......에스라의 믿음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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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12.15
스 7:11~28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절에 가는 것도 싫지 않고...
어쩌다 한번씩 교회 가는 것도 싫지 않다는 친구가 있습니다.
다 좋은 것 아니냐고.
꼭 어떤 신을 정해서 믿을 필요가 있느냐고...하면서요.
그래도 저는 그 친구에게 기대를 했었습니다.
지금은 몰라서 그렇지 가끔식이라도 교회에 나오면 언젠가는 믿음이 생기겠지 하면서요.
그런데 십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교회 나가는 것 펄쩍 뛰며 반대하는 사람보다,
이렇게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는 사람이 더 힘들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친구의 내면에는 복 받는 것이,
너무 강하고 크게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에게도 복을 받으면 좋고,
부처님에게도 복을 받으면 좋고.
그 어떤 신도 비위를 건드리면 안되고...
어느 쪽을 나쁘다고 하면 나쁜 일이 생길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닥사스다가,
예루살렘을 향해 떠나는 에스라를 도와 줍니다.
하늘의 하나님을 외치면서.
성심으로 은금을 드리면서.
제물을 살 은금과 예물을 주면서.
왕의 내탕고에서 취할 것 까지 허락을 하면서.
하나님의 전에서 일하는 자들에게는 세금도 받지 않으면서,
밀과 포도주와 기름과 소금까지 주면서.
율법을 가르치라고 하면서...에스라를 도와 줍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에스라의 고백대로,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도움의 손길입니다.
그러나 아닥사스다는...
구원받지 못했습니다.
열심히 그 입술로 하나님을 외치고 헌금을 드렸지만,
그리고 사역자들을 물심양면으로 돕기도 했지만...
아닥사스다의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 아닌...네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형제가 아닌...너의 형제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통해 그들을 도와주시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자기의 것을 갖고, 자기 힘과 능력으로 도와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왕과 왕자에게,
진노가 임하는 것이 두려웠기에 복 빌어달라고 도와줬습니다.
복받는 것 때문에 부처도 좋고,
예수님도 좋다는 우리 친구 처럼...
왕과 왕자가 복 받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것도 아깝지 않은 아닥사스다 처럼...
이렇게 겉으로는 그럴듯해 보이고 아주 열심히 믿는 것 같아도,
하나님과는 전혀 상관 없는 믿음이 있습니다.
열심히 헌금하고.
사역자를 도와주고.
하늘의 하나님을 외치지만...
여전히 하나님과 상관 없이 살아 갈 수 있습니다.
내 죄를 보지 못하고.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채...
그저 복 받기 위해 이렇게 열심을 낼 수도 있습니다.
내가 열심히 한다고 하는 믿음의 행위들이 아닥사스다 같은 믿음이면 어찌하나...염려가 됩니다.
큐티를 하고 나눔을 올리지만 하나님과 상관 없는 것들이면 어찌하나...염려가 됩니다.
아무것도 한 것 없어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얻게 하신 것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손이 자기 위에 함께 있음을 깨닫는....에스라의 믿음을 사모합니다.
그리고 오늘 아닥사스다의 조서가,
하나님께서 나에게도 보내신 조서라는 적용을 하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를 돕고 계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