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 5. 31(금) 큐티 나눔
제목: 착한 치매 (잠언15:19-33)
저희 친정 엄마는 작년 7월에 욕실에서 샤워 후 젖은 발로 나오시다 미끄러져 치골뼈와 엉치뼈가 골절 되었고, 뼈가 붙는데 4개월이 걸려 재활이 시작됐지만 죽을 것 같이 재활이 힘들다고 거부하신 엄마는 현재까지 와상으로 요양원에 누워계십니다. 지금 엄마에게 꼼짝없이 누워만 있는 요양원 침대가 가시 울타리 같을 것 같습니다.(19절)
저희 엄마는 부지런하고 알뜰하고 열심히 일하셔서 오남매를 키우셨고, 모두 예수 믿게 해주신 최고의 엄마입니다. 엄마는 자식들에게 손 벌리지 않겠다며 평생을 고생하며 힘들게 일하셔서 노후자금을 모아두셨습니다. 그런데 이익을 탐하는 동생을 통해 엄마의 노후자금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저는 지난 4월에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네게 갚으리라amprsquo는 열왕기하 말씀에 손이 아닌 마음을 돌이켜야 하고, 말씀대로 갚으시고, 남김없이 갚으신다는 주일 말씀을 듣게 되면서 정확히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놀라왔습니다.
저는 엄마의 노후자금 중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억울함에 요람 왕을 죽이기 위해 미친 듯이 병거를 타고 쫓아가는 예후가 되어서 이 사실을 모두에게 알렸습니다. 결국 저도 돈 앞에서 이익을 탐하는 자가 되어 오남매의 관계를 해롭게 한 것입니다.(27절)
저희 엄마는 골절되기 전부터 인지치매가 오셨는데, 평생 정확하게 계산하며 한 푼 두 푼 아껴서 모아둔 노후자금이 이제는 2백 만원 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씀드렸는데도 그 돈으로 아들, 며느리 옷 한 벌씩 사주고, 손자, 손녀 선물도 사주고, 저는 코렛 접시 셋트를 사라고 하십니다. 왜 나는 옷 안 사고, 접시 사야 되냐고 물으면 은희 너는 목장예배 드리쟎아, 목장 할 때 예쁜 접시로 써하십니다. 그 한마디에 제 마음은 녹아내립니다. 착한 인지치매가 오셔서 2백 만원을 2천 만원 아니 2억 이상으로 생각하시며 이제 당신은 돈 쓸 수 없으니 자식들에게 하나 씩 선물을 해주고 싶다고 하십니다. 매주 엄마의 면회를 갈 때마다 우리는 옷 한 벌, 구두 하나, 이불 셋트를 선물 받습니다. 살 수 없고 받을 수 없는 선물이지만 엄마의 진심이 느껴져 행복합니다.
그런데 엄마는 훈계받기를 싫어하시고,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겸손히 내 죄와 연약함을 고백하며 위로 향한 생명 길인 천국을 소망하는 게 아직 안 되고 있습니다.(33절) 그래서 새싹큐티인으로 엄마와 예배도 드리고, 영접 기도문도 만들어 드렸는데, 이런 거 귀챦다고 하시는 엄마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아직 제 마음 속에는 엄마의 노후자금을 이익을 탐하며 쓴 동생에 대한 미움이 있는데, 제가 먼저 겸손히 내 죄와 연약함을 하나님 앞에 전심으로 회개하지 않아서 엄마의 구원이 더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침이 되어 찔러 훈계하시는 잠언의 큐티가 저를 위해서 예비 된 말씀임을 알고, 입으로만 글로만 회개하지 않고, 가슴으로 회개할 수 있는 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적용하기
엄마가 귀챦다고 해도 면회를 가면 새싹 큐티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기도 해주고 오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막내 여동생에 대한 미움의 감정을 하나님 앞에 토로하며 저 또한 돈 앞에서 어떤 죄를 지을지 모를 100% 죄인임을 고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