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하나님을 알게 하려니 너무 힘이듭니다
작성자명 [안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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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4.12
예레미야29장15~32
16~다윗의 왕자에 앉은 왕과 이 성에 사는 모든 백성 과 너희와 함께 포로 되어 가지
아니한 너희 형제에게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17~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 그들에게
보내어 그들에게 상하여 먹을 수 없는 몹쓸 무화과 같게 하겠고
예레미야를 통해 바벨론을 섬기고 70년뒤에는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희망의 약속도
해 주시지만 당장의 힘든 현실이 싫어 포로로 가지 않은 왕과 백성들에게 최후의 심판의
말씀을 하십니다
거기에 달콤한 말로 안가도 되고 조금만 있으면 모든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되면 더욱이 가기 싫어 지겠지요
한주간을 건너뛰어 남편과 목장예배와 주일예배를 드리고 오다 또 남편과 다툼을 했습니다
(사실 다툼이 아니고 남편의 일방적인 공격입니다)
오고가는 시간에 들어야 하는 잔소리가 너무 듣기 싫었습니다
한편으로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이해를 해서 될일이 아니기에 억지를 부렸는데
정말 두손두발 다 놓아버리고 싶어 놓아 버렸습니다
자기좀 놓아 달라고 합니다
하늘이 무너질 정도로 한숨을 쉬는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생각해 보지만 어떤 말도 떠오르지 않아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집에 거의 다 와서 이제 교회나 목장에 가자고 안하겠다고 했습니다
정말 그러겠다기 보다는 약간은 엄포 같은 느낌을 주려고 했지만 아마 사탄을 좋아라
했을것 같습니다
남편한테는 세상적인 고통보다도 교회에 가는 것이 포로생활인것 같은데 그 포로생활이
싫어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포로로 잡혀가지 않은 사람들에게 심판의 말씀을 하십니다
어제 목사님 설교말씀에서 야곱이 하나님께 투정하며 하나님 속이 시원하십니까? 하는
대목에서 눈물이 났다고 합니다
아직도 먼 길을 가야하는 남편과 나의 길입니다
남편에게 위로의 말만 하면 되는줄 알았기에 뒤늦게 하나님을 알게 하려니
너무 힘이 듭니다
나의 환도뼈가 무너지지 않았기에 남편의 환도뼈도 무너질줄을 모릅니다
사람의 앞에서는 울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울라고 하셨는데
너무 기가 막혀 눈물도 나오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저 같은 죄인 하나 때문에 하나님은 듣지 않아도 될 소리를 듣고 계십니다
한 사람만 잘 서있으면 된다는데
언제나 잘 서있는 사람이 되어 본을 보여줄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