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설교, 찬양을 통해 말씀 앞에 섭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삶을 나누며 함께 성장합니다.
목장 공동체에서 삶을 나누고 말씀으로 세워집니다.
교회와 세상을 섬기며 복음의 사명을 이어갑니다.
우리들교회를 처음 찾은 분의 새로운 시작을 돕습니다.
우리들교회의 비전과 사람들, 채플 소식을 안내합니다.
평안하신지요? 윤봉석 선교사 입니다.
아이 하나가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가르며 쭉 뻗은 비탈길을 내려와 웅덩이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전거 브레이크핸들이 하늘을 향해 있고 자전거 바퀴에는 브레이크가 보이질 않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얼굴에는 전혀 두려움이란 볼 수가 없습니다. 그것을 증명하듯 내 앞에 이르러 아이는 자연스레 발로 앞 타이어를 짓누르면서 정지를 합니다. 그리고 거친 마대자루를 몇 겹으로 씌운 의자가 좀 불편한 듯 자전거 뒷 짐칸에 내려 앉은 채 내 주변을 돌면서 곡예를 부립니다. 몇 바퀴를 돌자 또 다른 갈색먼지에 온 몸이 젖은 맨발인 아이 하나가 무어라고 하며 장난을 걸며 다가옵니다. 그러자 저 앞에 앉아 옆에 빨래 감을 잔뜩 주변에 늘어놓고 주변에 있던 동무들과 입으로는 수다를 떨고 손으로는 빨래를 주무르던 한 여자아이가 살며시 얼굴을 돌려 그들을 쳐다보자 두 아이는 장난을 멈추고 웅덩이도 아니고 댐도 아니고 우물도 아닌 물가로 고개를 푹 숙이고 다시 천천히 걸음을 옮깁니다. 학교를 안가는 주일 그날의 물 당번인 듯 , 어른들 한두 명, 아이들로 구성된 물 부대들은 수십 개의 이 십 리터 물통들을 차에 가득 실어 놓습니다.
아무리 2톤의 트럭이라지만 그 정도의 물들에 차의 스프링은 벌써 반은 주저앉았습니다. 그렇게 힘겨워하는 차를 달래며 기아 일단으로 서서히 출발을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힘들게 힘들게 왕복 삼사 킬로 떨어진 물웅덩이에서 차를 몰아갑니다. 가는 도중 젊은 아주머니한분이 우리와 길이 다른 방향인 듯 젖먹이를 등에 업고 한 동이 가득히 물을 머리에 이고 묵묵히 다가옵니다. 엄마가 조금이라도 균형을 잃을 시에는 뒤에 업힌 채 한 달 된 듯한 아기는 물세례를 받을 텐데 하는 걱정이 그 어머니의 위태위태 한발 한발 옮길 때마다 점점 제 마음속에 쌓여만 갑니다.
"오, 주여 종을 긍휼히 여기소서"
선교사란 존재는 무엇입니까? 선교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종은 누구입니까?
무엇을 해야 합니까?
당신의 종인 것만은 확실한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들의 지고한 삶에 대한 이 부담감,
가난이 그저 저들의 삶의 어깨의 무거운 짐인지,
아니면 그냥 저 삶의 한 부분으로 여기는 것인지......
저를 무겁게 짓누르는 부담감.....
어떠한 힘으로 깨어 버릴 수 없는 바위같은 이 부담감...부담감......
선교사는 복음만 전하는 됐지.....그리고 나름대로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고.....
어떻게 나 혼자 이들의 모든 짐을 벗어버리게 할 수는 없겠지.....
겨우 물 좀 날라 주는 걸로 이 부담감을 벗을 수는 없지만
힘하나 들이지 않고 집앞에까지 물을 나르는데 성공했다는 편안함에 기쁨을감추지못하고함박웃음을 연신 터뜨리는 엄마의 얼굴...
때국물이 흐르는 천진한 아이들의 얼굴에 도는 순간의 즐거움, 작은 행복.....
위선과 모순, 교만과 이기심으로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열정,
때로는 모두를 다 품을 것 같은 사랑으로
그러나 사랑하는 시간보다 미움과 원망으로, 시기로 또한 기쁨과 웃음보다는, 온갖풍토병과 스트레스로 인한 성인병으로 몸부림을 넘어 거의 투쟁에 가까운 하루.......
혜와은 감사 , 깊은 교제보다는
"주세요 제발, 건물 짓게.... 빨리 좀 채워 주세요"로 가득한 우리의 기도내용들.......
만족함을 모르는 부족함, 욕망인지, 소명인지 분간하기 힘든 원대한 비젼으로 잃어버린 웃음들.......
순간의 편리함에 기쁨에 넘쳐 행복으로 감동하는 감성이 부럽기도 합니다.
사실 선교지에서 4-5년의 사역을 하면 선교사의 감사와 기쁨은 하나의 형식적인 단어에 불과 합니다.
저 자신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때로는 선교사들 간의 갈등으로 ,재정의 부족함으로, 현지인들과의 배신과 실망으로 , 늦어지는 사역으로.......저의 강퍅해져 버린 심성에 저 스스로도 놀라며 ‘이러면 안 되지’하면서 마음을 추스르며 주님께 회개와 용서를 구하고 돌아서면서 대문을 나서지만 때로는 몇 시간, 며 칠 못가서 저의 얼굴에서 기쁨과 평강이 사라지고 근심과 초조 염려 등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이번 4기생훈련은 정말 힘들게 마쳤습니다.
힘들었던 이유는 무엇보다도 저의 체력과 자주 찾아오는 저혈압 증세와 위통증 등입니다.그리고 농업개발과 지도자양성(제자양육)이라는 쌍두마차를 몰아야하는 시간의 부족과 부담감입니다.
그래서 한두 명의 동역자의 필요성이 절실합니다.
기본교육인 정신교육을 제대로 하지못한 4기생들이 참으로 염려가 됩니다.
그러나 이런 저의 염려와는 달리 사명감으로 불타는 학생들을 보니 훈련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성령께서 하시는 것을 실감합니다.
지금은 모두 짧은 휴가로 집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먼저 돌아오는 학생들부터 봉사현장으로 가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돌아온 자화디가 잘 익은 파인애플 하나와 봉사현장에 가서 신을 장화 한 켤레를 가지고 왔는데 스승인 저를 참 부끄럽게 합니다. 예정된 수업과 과제를 절반도 채 못했는데...
참 미안한 마음입니다.
1기생들은 본수업인 농업은 물과 전문사역자의 부족으로 3차 훈련을 제대로 하지못하고 겨우 통역하는 형제의 도움으로 영어공부만 하고 있습니다.
요즘 어떻게 헤아릴 수 없는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좀 무리했다하면 몇 시간 꼼짝도 못하고 누워 있어야하고 식사시간이 조금만 늦어져도 위액이 올라와 그만 수업을 중단합니다. 명색이 농업지도자훈련이고 물 한 바가지 제대로 마음 편히 쓸 수 없는 여건, 1기생들 얼굴 보기가 민망합니다.
물을 퍼오려고 우물가로 가면 어린이고 어른이고 왜 이렇게 갈라지고 상처 난 맨발들이 많은지...
좀 깨끗하고 온전한 저의 1000원짜리 슬리퍼가 왜 이렇게 윤이 나고 번쩍이는지....
정말 어쩔 때는주님을 이해할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늘 꼴찌 인생이고, 재정 동원 능력, 인적 영향력, 정말 그 어느 것 하나 선교사로서 "교회의 회복"이라는 명제 앞에 아무런 능력도 자격도 없는 저에게 이 소명을 허락하셨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 눈물 짓고 있노라면 뭉클한 음성이 들립니다.
"그래, 네가 아무런 능력도 자격도 없기 때문에 너를 택하였다"
"우리 강한 자가 마땅히 연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 롬 15:1-
대한민국 한국교회 요 몇 일전 서선교사가 인터넷뉴스에서 중국의 강세, 일본의 속차리기 , 미국의 중국견제 그 틈바구니에 끼어있는 한국의 위치와 고통을 전해왔습니다. 참으로 한민국하면 어쩔 때는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앞을 가릴 때가 있습니다. 오랜 역사 가운데
지리적 여건으로 강대국들의 틈바구니 가운데서 민들레처럼 살아온 세월, 그 질곡의역사 가운데 순교의 피로 세워진 한국교회, 지금의 세계선교와 한국교회의 역활은?.......
지금 저는 동역자님들의 눈물샘을 자극하여 동정을 얻고자함이 아닙니다.
선교는 동정으로, 물질로, 인간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소명과 사명으로 감당하는 것이 선교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보내는선교사나 가는선교사나 모두 동일한 소명과 사명으로 넘쳐야합니다. 꼭 가는 선교사만이순교의 믿음으로 선교를 감당한다는 것은 절대적인 모순입니다.
교회가 어려움에 처하면 제일 먼저 선교비를 줄이고 그래도 어려우면 선교사를 자르는 것이 대부분의 한국교회의 통례입니다.
주님의 마지막 지상명령앞에 참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반대로 선교현장에서도 부끄러운 모습이 많습니다.
영역과 자리, 그리고 자존심싸움에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핏대를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가하면 식어가는 선교의 열정을 되살리기 위해 수 백리를 마사이 형제 한 명과 함께 도보로 생명을 건 전도여행을 떠난다는 선배선교사의 소식에 후배선교사들은 옷깃을 다시 여밉니다.
어쨌든 보내는 선교사나 가는선교사 모두 절대적인 사명과 소명이 필요합니다.
믿음의 선조들의 순교의 피로 세워진 한국교회가 소리 없이, 색깔도 없이, 고통도 없이무너져 가는 아프리카교회를 어떻게 회복해야 할지 근본적인 해결점을 위해 심사숙고하며 기도해 달라는 것 입니다.
이것은 우리 한국교회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한국경제와 교회사정이 너무너무 힘들다는 소식을 자주 접합니다.
선조들의 순교는 좋은환경 가운데 잘 풀린 경제가운데 순교의 피가 한반도에 뿌려진 것이 아닙니다. 아주 연약한 환경, 너무너무 배고픔 가운데 순교의 피가 한반도에 뿌려졌고, 그피로 한국교회가 세워지고 세계의 민족 가운데 아주 작은 민족 가운데 한민족이고 아주 작은 땅, 작은 나라인 한국교회가 지금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선교사를 많이 파송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아이들 용돈 같은 헌금으로 세계선교를 감당했다고 자부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70-80년대 집 팔아서 땅 팔아서, 집안의 모든 금붙이를 팔아서 교회 건축의 열심을 내었던 것 처럼, 단돈 일, 이 만원이라도 동역자님의 순교의 믿음과 사랑이 담긴 선교를 해서 우리의 믿음의 후손들에게 살아있는 선교의 역사를 남겼으면 합니다.
저는 1달 가까이 농장과 집을 출 퇴근을 하며 대체의학하시는 선교사님으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태양알레르기로 알았던 피부가 사실은 내장기관들의 이상으로 생긴 것이라고합니다.
더 이상 놔두면 큰 병을 얻게 된다고 하여 계속 치료받고 있는데 주변에 계신 분들이 먼저 알아보고 좋아졌다고 합니다.
요즘은 피부도 많이 좋아졌고 몸의 상태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주영이는 전주대와 호서대에 합격을 했지만 아직 어디로 정해야 할지 결정을 못했다고 합니다. 등록금 걱정부터 먼저하는 주영이에게 지금까지 인도해 오신 주님을 의지하자고 했더니 자기의 믿음이 적었던 것 같다고 합니다.
우리는 자주 주님께서 함께 하신 발자국은 때로 쉽게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주광이는 방학을 맞아 집에 와서 지냅니다.
주광이도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 인터넷카페에 가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12월말에는 목록 YWAM 2006-02-07 04:54:04 삭제 수정 Mungu aku bariki 저는 이번에 다르에스살렘으로 단기선교 다녀온 학생입니다.. 역시 대학사역으로 다녀왔는데요.. 너무 다시 가고 싶습니다.. 이렇게 뵈서 방가워요.. 2년전엔 잠깐 뵙기도 했었는데~* 다음글 ANF-KOREA 소식과 고여호수아선교사 기도제목 이전글 정민영선교사 기도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