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의 기도 편지 드립니다.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존경하는 김양재 목사님과 우리들교회 러시아 선교 동역자 모든분께 김건수, 오미영 선교사 문안 인사 드리오며 러시아에서 2월의 기도 편지 올려 드립니다. 이제 이곳도 시베리아 동장군이 많이 기운을 잃고 약화되어 낮기온은 0도까지 올라가 남녘의 따뜻한 봄 기운을 느끼게 하는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1) 북녘의 형제들이 추위에 떨며 생활하는 소식을 듣고 도움의 손길을 주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도시에서 북녁의 형제 3사람을 만났는데 모두가 북한 인공기로 제작한 상하가 붙은 아주 얇은 유니폼 옷을 입고 있길래 그 이유를 물어 보았습니다. 경제 형편상 겨울 외투를 사지 못하고 이렇게 100여명의 노동자들이 같은 유니폼을 만들어서 추운 겨울에 입고 일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마음이 찢어지듯 아파서 이 도시에 할인해 주는 상점을 있다고 알려 주고 함께 그곳으로 갔습니다. 처음엔 경계하며 의심하는 눈초리로 유심히 자꾸만 나를 쳐다보기에 나는 옛날부터 이곳에 사는 고려인이라 안심 시키고 그들을 상점에 데리고 갔지만 돈이 없었는지 여러 가지 물건을 유심히 살펴보고 다음에 오겠다고 말하고 상점을 나갔습니다.
그런데 18일 오늘 주일 오후 시간에 상점 관계자로부터 전화 번호를 알았다고 하면서 북한말을 하는 여자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여기 20% 할인한 물건을 살 수 있다해서 왔는데 어떻게 물건을 사야 하느냐고 묻길래 오미영 선교사와 김소영 사모가 그 상점으로 달려 가보니 20명이 넘는 북녘의 남녀와 아이들 3명이 와서 물건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남성 2명이 남성용 잠바 1개씩을(8,000루블) 산 후에 아내 코트(6,318루블)를 고른 다음 살까 말까 망설이며 호주머니 돈을 세어 보다 자기 옷만 사는 것을 보고 안타까와서 모두 50% 할인 가격으로 살 수 있으니 남녀 코트를 같이 사라고 말해주니 너무나 기뻐하며 연신 감사하다고 인사를 합니다. 그런데 아주 남루한 옷을 입은 여자 한 사람은 6,000루블의 패딩을 입어보고 마음에 들어하지만 돈이 없어 그냥 어깨가 쳐진 채로 발걸음을 옮기기에 오 선교사는 50%로 이 물건을 살 수가 있으니 구입하라고 하니 너무 기뻐 눈물을 흘립니다.
또 2 아이와 함께 구두를 고르는 엄마는 구두를 들었다, 놓았다 하면서 돈 계산을 맞추다가 돈이 모자라는지 도로 갖다 놓고 나오는 모습이 눈에 띄여서 오 션교사는 슬며시 손에 1만 루블(110$)을 쥐어 주고 아이들이 필요한 물건을 사게 하였습니다. 아이들과 그 엄마는 너무나 기뻐서 어쩔줄을 모르며 연신 고맙다고 하는 그 모습에 오 선교사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혔습니다. 돈이 조금 더 있었으면 아이들 외투까지 사 줄 수도 있었는데 1만 루블(110$) 의 물건만 사고도 그렇게 기뻐하는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들이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면 그들을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연민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한 여자분은 털모자와 작은 가방을 살려고 계산을 하다가 돈이 모자라는지 털모자를 제자리에 갖다 놓는 것을 보고 오 선교사가 그것도 사라고 같이 계산해 주니 연신 굽신 거리며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또 광대뼈가 유난히 튀어 나온 깡 마른 남자는 긴 털구두를 살려고 하다가 돈이 부족한지 망설이길래 그 값도 오 선교사가 대신 지불해 주니 두 눈이 둥그래지며 정말 이 신발을 나에게 사서 주는 겁내까? 물으며 천사가 나타남에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뒤로 하며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렇게 19명이 자기들이 필요한 물건을 샀음에도 오늘 지출한 금액이 744$ 이고 지난번 5명을 도운 금액이 150$ 합계 894$ 이며 무명의 집사님이 후원해 주신 1,000$중에 아직도 106$가 남았으니 앞으로도 3사람을 더 도와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선한 일을 할 수 있도록 20% 할인을 도와주신 미니 백화점의 주인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참고로 지난 2월9일부터 평양과 마식령 스키장 관광 상품이 판매되어 북한에 다녀온 러시아 인들이 이곳 러시아 포탈 사이트에 연신 그 광경을 영상을 올려 놓고 있으며 지난 2월5일에는 북한에서 노동자들이 파견 되기전 선발대 1진 300명이 기차로 이곳에 도착하였고 앞으로 4월이나 5월이 되면 3만명의 노동자들이 이곳 러시아에 파견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서 저희가 하기를 원하는 사역은 정치적인 목적은 배제하며 오직 동포애를 가지고 인도주의적인 사업과 복음 전파 사역을 위해 그들에게 일자리 제공과 항생제등 타박상 의약품과 헌 옷가지를 제공하며 섬기고자 합니다. 이 사역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2. 청소년 사역에 부침이 많습니다.
미르교회에는 청소년이 30여명이 매 주 토요일 모임을 갖고 주일 예배로 모입니다. 자라나는 청소년이라 이들에게는 세상의 유혹이 심하고 사탄도 열심히 일하여 이들이 믿음 생활을 잘 하지 못하도록 세상 문화에 빠지게 만듭니다. 특별히 아버지 없이 엄마의 편모슬하에서 자란 16세의 여자 아이는 어릴적에는 믿음 생활을 잘하였는데 작년 여름부터 전자 담배에 빠지더니 이제는 알콜을 찾고 이성 교제도 합니다.
교회에서는 이 아이가 건전하게 이성 교제 하기를 바라고 담배를 끊기를 기도하며 지도를 합니다만 이것이 계속 옆으로 전염이 되어 올해부터는 믿음생활 잘 하는 옆 친구들에게 담배를 피우게 하고 술도 마시게 하는 일들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자세히 그 아이들의 동생이나 주면 친구들을 통해 알아보니 교회 안에도 벌써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는 친구들이 서너명으로 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청소년 사역을 담당하는 초이 블라디슬라브 전도사와 김소영 사모는 그들 나름대로 지혜를 모으고 기도중에 아이들에게 건강한 생활상을 심어주고자 여러 가지 악기를 가르치고 운동(태권도, 탁구등)을 가르치며 취미활동을 하도록 지도하고 토요일 설교중에는 사탄의 전략을 통해서 청소년이 어떻게 탈선하게 되고 망가지게 되는지 성경 공부를 하고 그 대안으로 더 깊은 믿음생활과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만 그러나 악한 영의 활동이 아주 심한 러시아에서 아이들이 탈선하는 것을 막는 것이 쉽지가 않아 이렇게 기도 제목을 내어 놓고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주초에 빠진 여학생 4명이 성령의 능력으로 전자 담배를 끊고 이성 교제도 건전한 이성 교제를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어두운 악한 영의 활동이 더 이상 교회 다니는 다른 청소년들에게까지 전염되지 않도록, 또 이 청소년 아이들 모두가 건강한 믿음생활을 함과 더불어서 건전한 취미활동을 통해 그 인격이 주님의 인격으로 자라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24년2월18일 러시아에서 김건수 오미영 선교사 올림.
김건수, 오미영 선교사 2024년 2월의 기도 제목
1. 청소년 사역이 아이들을 타락시키는 사탄의 방해를 뚫고 인내를 가지고 기도하며 섬길 때에 성령의 능력으로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잘 자랄 수 있는 복된 섬김의 사역이 되도록.
2. 지금 러시아와 북한의 접촉이 빈번한 이 기회를 통해서 북녘 땅에도 복음이 전해지는 복된 계절이 오기를, 그리고 지금 북녘의 형제들이 두만강을 건너 러시에 노동하고자 쏟어져 들어오고 있는데 미르교회에 이들에게 복음을 잘 전할 수 있는 길을 주님께서 열어 주시길.
3.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많이 소원하여 저서 우대하던 모든 법들이 없어지고 대신 교통법규와 일상의 모든 법들이 아주 단속이 강화되어 추방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 시간에 하나님의 특별하신 보호하심과 지켜 주심이 있어서 복음 사역이 중단되지 않도록.
4. 한국서 신학대학원 유학공부를 마친 초이 블라디슬라브 전도사의 목사 안수 받는 문제와 주 파송 교회가 연결되어져서 러시아의 차세대 사역자로 잘 세워져서 러시아 선교와 북녘땅의 사역을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5. 저희 부부가 더욱 성령충만하여 성심을 다하여 러시아 선교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그리고 오미영 선교사의 아픈 허리가 치료되어지고 김건수 선교사의 코로나 후유증으로 상한 페 섬유화가 이 겨울에 더 진행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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