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인사 드립니다.
정말 추웠고, 눈도 그 어느 겨울보다 많이 내렸던 1월이었습니다.
1월의 절반을 더운 곳에 있었지만, 귀국한 후 곳곳에 녹지 않고 여전히 남아 있는 눈을 보면서 올 겨울이 그 어느 때와는 다른 추위였음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코스타리카 가기 전 감기 기운이 있었고, 꽉 찬 일정과 함께 더위와 추위를 넘나 들었지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코스타리카의 위클리프 국제 본부 리트릿과 SIL 선임 회원들과의 회의는 잘 마쳤습니다.
일년마다 모이는 이 모임이 기대되는 것은 한 팀이면서도 서로 다른 곳에 있다가 이 기간에 사역과 삶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지요. 성경 번역 단체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감지하며 감사를 나누었습니다.
비전 2025의 목표를 좀 더 세분화하여 우리의 생각과 잣대로 이 사역을 진행시키려는 부분은 없었는지를 되집어 보는 시간도 필요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주에 있었던 방콕 포럼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4반세기 기간의 선교사 자녀 사역을 돌아보는 가운데 저희 세 아이들과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손길도 볼 수 있었고, 2개월 때 한국을 떠났던 하영이가 성인으로서(그러나 선교사 자녀로서) 이 모임에 참석하여 발제를 했던 것도 저희에게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선교사 자녀가 ‘우리 부모가 발이면 우리 아이들은 신발입니다’라는 표현을 했다고 합니다.
선교사와 선교사 자녀를 떼어놓고 선교를 생각할 수 없는데 비해 선교사 자녀 학교를 비롯하여 이 부분에 다양한 사역의 기회가 있음을 함께 나누며, 혹시 관심이 있으신 분에게 도전합니다. 단기간이라도 이 사역에 함께 하고 싶으시다면 문을 두드려 보시기 바랍니다.
이 모임이 끝난 후 주말을 보내며 태국의 음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보너스’ 휴가도 가졌습니다. 뜻하지 않게 비행기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공항에서 하룻밤을 지새워야 했지만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2월은 규영이의 간단한 수술로 맞이했습니다.^^
지난 주말을 병원에서 보낸 규영이는 퇴원하여 오늘부터 출근을 했습니다. 빠른 회복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영이는 북경의 한인 교회에서 열리는 3주간의 영어캠프 교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5학년 20여명을 맡아 나름대로 열심히 맡은 일을 해 나가고 있고, 이번 주말에 돌아오면 기도해 오던 선교사 자녀학교의 단기 교사로서의(1년) 가능성을 타진해 볼 생각입니다. 다영이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2월은 모처럼 한국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있다는 것이 쉴 수 있는 것이라면 좋겠는데 스케줄이 ‘빡빡’(?) 합니다.
그래도 한 곳에 한 달 반을 머물러 있다는 것이 우선 마음에 여유를 주는 것 같습니다.
3월 중순부터5월 초까지 긴 여행이 있는데 이번 2월, 국내에 있으면서 그간 소모되었던 에너지를 잘 충전시킬 수 있는 기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2월의 사역을 알려드립니다.
11일: 방콕 포럼 준비위원회 모임
17일: 청년 선교사 자녀 캠프
18-20일: 동안 교회 대학부 수련회
22-24일: 침례교 교단 선교대회
25일: GBT 신임 선교사 오리엔테이션(이재진 강의)
주일 설교
위의 모임을 통해서 하나님의 의도하신 계획이 드러나기를 구합니다.
다양한 모임을 소화하기에 합당한 영적인 풍성함과 몸의 강건함을 구합니다.
각 모임의 참석자들과 만날 때 그들의 필요를 볼 수 있는 마음을 구합니다.
계속해서 저희들의 거처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의 제한된 생각으로는 도저히 그림이 그려지지 않지만^^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낼 수 있도록 ‘풍성한 마음’을 구해주시기 바랍니다.
설날을 앞두고 마음이 분주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설날을 어떻게, 무슨 음식을 해야 할까.. 잠시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며 한국에 계시는 여러분들의 ‘고민’에 동참해 봅니다.
3월에 뵙겠습니다.
주 안에서,
이재진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