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교회에 문안 드립니다.
평안 하신지요?
평안한것 같으나 늘 변화와 예측할수 없는 시대속에 살고 있는것 같은 우리에게 참 생명과 평강되신 주님으로 인하여 이 땅에 소망을 두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하늘 나라를 향한 소망으로 살게 하시니 그 은혜가 참으로 큽니다.
오늘도 이 시대를 보고 늘 기도하며 깨어서 기도하는 목사님과 성도님께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늘 충만 하시길 기도 드리며 이달의 소식을 전합니다.
할렐루야!
평강의 왕이요, 자비의 왕이신 주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문안 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도 덕분인지 우기철이 무려 두달이나 빨리 찾아와 서둘러 옥수수 씨를 뿌린 밭은 기쁨의 잔치가 만발합니다. 이제는 옥수수 꽃들이 시들어 길을 비켜주니 기다렸단듯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흰 이빨을 드러내고 가슴은 터져라 터져라 드러내밀고, 여문 수염은 흰구름 따라 흔들 거립니다.
한 마디로 풍요 그 자체입니다. 이제는 세끼 식탁을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대할수가 있겠습니다. 사실 아직까지는 지난 2-3년의 가뭄의 영향이 끝난것은 아닙니다. 이 옥수수들을 수확하여 밥상위에 올라오기까지 아직 두 서너달은 더 걸리겠지요.
3개월의 길고도 짧은 여행, 짧고도 긴 여행, 제 1기 농업 전문인 지도자 훈련 일차 과정인 정신 기본 교육을 드디어 끝 마쳤습니다. ( 4월 24일) 한 마디로 저의 소감을 정리해서 말씀 드리자면 분명한 은혜와 진리의 충만이었지만 그러나 어느 타국을 여행하는 나그네, 모든것이 다른 환경, 다른사람, 다른 위치, 그러나 하는소리, 하는 표현, 등은 묻혔던 긴 한숨을 내뿜는 기분이었습니다.
입소식은 생략했고, 수료식은 모든 과정을 마치고 사역을 시작하게될 6년 후로 미루었습니다. 마지막 날 학생들과의 나눔의 시간을 통해 우리의 작은 일, 작은 마음 씀씀이 하나하나가 이들에게 산 교육이요 관심거리 였던것을 보게 되며 새로운 깨달음과 격려가 되었고 함께 은혜로 지내게 하신 주님께 깊은 감사를 드렸습니다. 앞으로 약 1년 6개월동안은 봉사활동으로 고아원, 학교, 공장등에서 섬기는 훈련을 하게될 것입니다. 봉사 활동을 통해 크게 두가지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첫번째는 섬기는 훈련입니다. 즉 섬기는 지도자상을 갖추는 훈련입니다.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사람의 몸으로 이땅에 오셔서 끝까지 섬김의 길을 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몸으로 배우는 기간입니다.
두번째는 일터에서 새로운 하나님의 사람을 찾는 임무입니다.
이들의 섬김과 삶을통해 찾아지는 일꾼들이 다시 훈련을 통해 주님의 일꾼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학생들 이름은
*유니스( 유니게 아유부)-18세. 여.
*찰레스 이스마엘리 팔랑교- 24세. 남.
*임마누엘리 은데링고 마피에- 22세. 남.
*에미다 길손-29세. 여.
*재임스 찰레스-24세. 남.
*제례미야 사무엘리 부시-35세. 남.
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기억하셨다가 기도하여 주시고 이들의 믿음을 통해 이 아프리카가 어떻게 새롭게 창조되는가 지켜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처마 밑에서 시작한 이 교육을 통해서 주께서 이땅 가운데 어떻게 역사 하시는지 지켜보아 주시고 기도 부탁 드립니다.
지금은 모두가 휴가로 약 10일정도 각자의 집에 머문후 5월 5일경에 돌아와서 일터로 가게될 것 입니다.
주광이는 1달여 방학을 맞아 집에 와서 잘 쉬다가 다시 학교로 돌아 갔습니다.
학교에 들어간지 얼마 안 되어 거미에 물린적이 있었는데 계속 다리에 상처가 생기곤 했습니다. 얼마전에 케냐에서 오신 한 장로님께서 독이 있는 부위를 부황으로 피를 빼주면 치료된다고 하셔서 여러번 피를 뺐더니 많이 나아서 돌아 갔습니다. 주영이는 홈 스쿨을 도와주던 미국 선교사 부인이 아직 웍퍼밑이 나오질 않아서 1달여 방학을 갖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그 집에 도둑들이 들어와 TV, DVD등 모두 훔쳐 갔는데 다행히 컴퓨터는 못가져가서 공부는 곧 시작하게 될것 같습니다. 주영이가 만약 이번텀까지 학교에 못 들어가면 홈스쿨로 고등학교 과정을 마쳐야 할것 같습니다. 주영, 주광이의 교육과 하나님의 사람으로 잘 자랄수 있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집안의 동물 식구들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침, 저녘으로 바나나 잎사귀, 검프리, 알로에, 뽕나무 잎을 따서 사료를 자가 제조합니다.
식사 시간이 되면 돼지들의 꿀꿀대는 소리가 어찌나 요란한지 덩치에 비해 유치원 아이들을 연상하게 됩니다. 닭들은 비가 자주 오고 약간 기온이 내려 가서인지 알낳는 수량이 좀 줄었습니다. 육계닭은 8주정도 키우면 거의 다 크게 됩니다. 저희는 사료외에도 쌀겨, 미강들 이것 저것 사다가 섞어 주는 것이 많아 지금 100여마리 정도씩 키우는 것으로는 크게 수익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드셔보신 분들은 맛이 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요즘 닭고기가 믿을수 없어서 드시기 어렵다는 분들께도 저희가 키운 닭들을 자신있게 권해 드릴수가 있습니다. 계속적으로 사료의 개발과 판로 개척들을 통해 많은수를 키우게 된다면 현지 교회의 자립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이번 교육 기간중 전도와 선교의 강의가 있던 주간에 저희집에서 일을 돕던 아스마니 형제가 함께 교육에 참석하여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오랜시간 복음을 받아 들이기를 거부해 오던 모슬렘 형제 였는데 주님을 영접하게 되어 얼마나 기뻤는지요. 이 형제가 교회안에서 착실하게 신앙을 키우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잘 자랄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학생들을 집으로 보내기전 마지막 예배 시간에 이들을 통하여 이땅이 큰 빛을 볼수 있도록 저의 세대에 못본다면 다음 세대에서 라도 그 빛을 볼수 있게 해 주시라고 기도하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주님께서 정말 작은 이들을 통하여 큰 영광을 받으시기를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잠깐 잠깐씩 구름이 걷히고 보이는 하늘이 무척 푸르고 깨끗합니다.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신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동역자님들과 거하시는 모든곳에 충만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윤 봉석, 서 순희, 주영, 주광 선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