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행 5:41~41)
사랑하는 동역자님들 평안 하신지요?
한국은 좀 어떤지요?
봄 기운이 감돌고 있겠지요?
성급한 꽃들은 꽃봉우리도 맺혔을 것이고 아마도 이른 과수들도 꽃봉우리를 맺혔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한국을 떠난지 #47750; 년 되지도 않았는데 한국의 계절 감각이 좀 둔해진 것 같습
니다.
여기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장마 시즌이 되어 드문 드문 텃밭의 옥수수 수염이 슬며시 내려 깔렸지만 아직은 이나라의 보리고개를 완전히 넘은 것은 아닙니다.
저 옥수수들이 여물어서 완전히 말려 가루로 만들어서 우갈리로 밥상위에 올라 오기까지 최소한 두달은 족히 걸릴 것 입니다. 그러나 푸르른 들판과 옥수수 대가 올라오고 옥수수의 수염이 보이니 사람들의 얼굴이 조금은 여유로워 보이고 생기가 돕니다.
저번에 급한 중보기도를 부탁드렸던 지하수 파는 일에 대해서 보고 드립니다.
지하수 파는 기계는 여기서 900킬로미터 떨어진 아루샤로 올라가 버렸습니다.
그러나 꼭 내려 온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두곳에서 돈을 미리 받았기 때문에 꼭 내려 온다고 합니다. 여기 있을 때 저희와 최종적인 상담을 했는데 100미터를 기준으로 해서 만 오천불 정도 이고 우선 일을 시작 하려면 절반 정도의 재정을 선수금으로 주어야 하는데 우리가 선교사 이기 때문에 약간 싸게 해 줄수는 있다고 합니다. 약 만 이천불정도.
그러나 저번에 말씀 드렸듯이 저는 종이 쪽지 하나에 기도 가운데 들었던 말씀(마5:21-28)
을 손에 쥐어 주며 이것이 나의 마지막 가격이라고 했습니다.
그후로 연락을 주기로 했는데 연락이 전혀 없었고 장비는 아루샤로 갔습니다.
지금 저로서는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사람의 손으로 조금씩 파는 일을 시작할까 합니다.
어쩌면 몇만불씩 들여서 기계로 파는 것이 저에게 너무 지나친 사치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황소 걸음보다 쥐걸음으로 가라는 뜻으로 받아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도 부탁 드립니다.
노아 아크에는 안정적인 물 공급이 최우선의 과제입니다.
쥐걸음으로 가든 황소걸음으로 가든 하루속히 안정적으로 물 공급이 이루어 지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학생들의 소식입니다.
3차 교육중인 학생들중에 1기생인 제임스는 운전학원을 다니며 운전교습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끝날 예정입니다. 끝나는 대로 제임스를 비롯하여 5명의 학생들과 서 선교사가 자연농업교육으로 들어 가려고 합니다. 이 자연농업 교재는 키스와 힐리어로 번역은 되었습니다.
교재는 준비가 되었지만 물이 제대로 공급이 되어야 실습이 될텐데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 다른 문제점은 교육을 하면서 탄자니아에 맞는 자연농업이 단계적으로 정리가 되어야 할 것 입니다.
3차 교육을 들어오면 우선적으로 다윗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그것은 염소를 치는 일입니다. 11마리의 염소들과 함께 부시숲을 다니며 저나 학생이나 2차 교육을 마무리 합니다. 아무도 없는 외로운 들판에서 염소들에게 좋은 꼴을 먹이기 위해 이리 저리 인도하는 것을 통하여 지도자로서 섬기는 삶을 배웁니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마음을 비우는 기간입니다.
현재 농장에는 돼지우리와 닭장을 짓고 있는 중입니다. 갈길은 먼데 진행속도가 더딥니다.
그리고 컴퓨터를 하나 준비했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데스크 컴퓨터는 3차 교육중인 학생들의 교육을 위하여 쓰여질 것입니다. 지금 준비한 컴퓨터는 노트북인데 선교지를 떠나는 선교사님으로부터 저렴한 값으로 사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70만원인데 아직 값은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상태는 괜찮습니다.
다음달에는 제 건강상태가 허락된다면 5기생교육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2차 교육중인 4기생들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성실해 지고 진지해 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지금 6명이 고아원, 무의탁 노인들과 장애자들이 있는곳에 가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기도 제목으로 3차 교육생들이 지, 정, 의를 골고루 갖춘 지도자로 잘 성장할수 있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영이는 학교의 기숙사에 들어가 잘 적응해 가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좀 힘들다고 하더니 지금은 친구들도 사귀고 와엠 동아리에도 들어갔다고 합니다.
주광이는 다음주면 마지막 방학을 맞아 집에 오게 됩니다.
이제 1달여 방학을 마치고 학교에 돌아가면 7월경에는 졸업을 하게 됩니다.
진로를 선택하는 일들안에 주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 있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농업대학을 가고자 하는데 학교 선택문제 라든지 재정문제라든지 절대적인 하나님의 인도 하심이 필요합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인도 하실줄을 믿습니다.
그동안 오랜시간 기도하며 알아보던중 예쁜 여자 아기를 입양하기고 결정했는데 이제 정부의 마지막 담당자가 저희의 신원과 여러가지를 알아보는데 4개월 이상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 절차가 끝나면 집으로 데려올수 있습니다. 이름은 주은이라고 지었습니다. 처음의 주자는 주영이 주광이의 돌림자로 붙였고 뜻은 주님의 은혜로 낳았고, 주님의 은혜로 살아가라는 의미로 그렇게 지었습니다.
주영이가 한국으로 가는날 주영이에게 꼭 안겨 떨어지지 않더니 얼마전에 저희내외가 가서 안아주자 조금은 낯을 덜 가립니다.
서류가 다 되려면 몇 달 걸리므로 그 기간중에 자주 찾아가 낯을 익히려고 합니다.
저희 입양하는 것을 두고 주변 선교사님들은 염려와 걱정이 많습니다.
모두 저희를 사랑함에서 나온 염려와 충고입니다.
사실 저희 부부도 두렵기도 하고 떨리기도 합니다.
한국아이도 아닌 현지 아이를 입양한 후 장래 문제 등 여러가지로 많이 염려가 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이 두려움이 저희들의 한계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희는 두 가지를 극복하려고 합니다.
자식을 키우는데 어떤 것이 어려움이 되겠습니까?
또 하나는 인간적인 생각과 한국정서와 문화를 극복해야 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서 선교사의 품에 편안히 안겨서 잠든 주은이 얼굴을 보는순간 모든 염려와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그래, 우리 아름답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눠보자.”
우리의 근황입니다.
저의 건강이 굴곡이 좀 심합니다.
한번 말라리아나 장티푸스가 걸리고 나면 몇일씩은 힘들게 지냅니다.
그래서 저를 치료해 주시는 여 선교사님의 치료의욕을 상실하게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체력보강위주의 집에서 하는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대체의학하시는 여 선교사님으로부터 침과 뜸과 교정을 받고 있습니다.
서 선교사도 그렇습니다.
이제까지 주변 사람들이 하는 저희의 건강에 대한 염려와 충고를 사랑의 관심으로만 받아 넘겼고 이제껏 저의 건강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보거나 대처해 보질 않았습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제가 주님을 위해 할 수 있는것이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또 한편으로 감사한 것은 어느 선교사님 차안에 있던 조선회상이라는 한국 초대 교회 선교사님들의 이야기가 적힌 책입니다. 그 책을 보면 우리나라에 왔던 초기 선교사님들이 풍토병이나 질병으로 인해서 죽거나 또는 건강이 악화되어 돌아가거나 때로는 실망과 좌절을 하는 모습을 담은 내용들을 잠깐 보았습니다.
그것을 보고 위로와 격려를 받았습니다.
비록 6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아무것도 이룬 것 없고 한 것도 없지만 보잘 것 없는 내가 주님의 이름으로 와서 이땅의 풍토병과 질병으로 고통을 받는다는 것을 인해서 감사 했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지금의 소망은 건강한 몸으로 주님의 일을 감당하길 원합니다.
주변에서는 안식년을 가지라고 강력하게 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 훈련 받고 있는 학생들이 1기생들이라도 교육을 마쳤다면 그들에게 맡기고 그들의 성장을 기대하며 안식년을 갈 수있겠지만 아직은 훈련중 이라서 자리를 비우기가 어렵습니다. 어쨌든 이곳에서 건강을 회복해야 합니다.
요즘 제가 사도행전을 강해중입니다.
가장크게 마음에 남는 것은 사도들의 삶은 증인의 삶이었습니다.
증인의 삶에서 그들은 고난과 핍박을 즐거이 받았습니다.
만약 모든 선교사들이 자서전을 쓴다면 나의 자서전의 제목은 “언약의 삶”이라고 제목을 붙이고 싶습니다. 서 선교사와 더불어 쓴다면 “언약과 은혜”라고 덧붙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선교편지를 보낼때는 선교편지라 하지않고 ! SPAN>“언약의 편지”라고 하겠습니다.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1. 농장에 물을 공급해 주시길.
2. 학생들이 이땅을 향한 주님의 마음으로 잘 자라갈수 있기를.
3. 주영, 주광, 교육과 주은이의 행정절차에 주님의 은혜가 있기를.
4. 건강이 속히 회복되어 5차 교육을 할수 있기를.
메마르고 먼지가 풀풀날리던 곳에 비가 오니 푸르름으로 인한 생기가 가득합니다.
함께 이땅에 비를 위해서 기도해 주셨던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에 감사 드립니다.
이제 이땅의 사람들안에도 성령의 단비가 이와 같이 풍성히 내려 그동안의 아픔과
상처들이 치유받고 주님안에서 기뻐하며 풍성한 삶을 살수 있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동역자 여러분들의 삶안에도 늘 주님의 은혜와 사랑과 기쁨이 충만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탄자니아에서 선교사 윤봉석, 서 순희,주영(한국),주광(케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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