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모 선교사입니다.
박성희 선교사의 수술과 회복을 위해 기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제 수술을 잘 마치고 현재 회복 중에 있습니다.
어제 저녁 집도하신 의사선생님으로부터 자세한 수술 내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박성희 선교사는 어제 오전 7시에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수술이 시작된 것은 7시 39분이었습니다.
주치의의 설명으로는 약 2시간 30분이 조금 더 걸릴 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11시이전에는 수술을 마칠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12시 10분이 되어서야, 4시간 30분간의 수술을 마치고 회복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오후 1시 30분에 병실로 올라왔습니다.
사실 수술 시간이 길어져서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예상 시간보다 약 2시간이 더 걸리는 것을 보고 잘못 되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에 긴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병실로 돌아온 아내의 얼굴을 보고 안심이 되기는 했지만
왜 수술 시간이 길어졌는지 알 수가 없어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녁때 의사 선생님을 만나 수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서 걱정하던 마음이 감사와 감격으로 바뀌었습니다. 지난 주 암이 발견되고 수술 날짜를 잡으면서 의사 선생님께 우리가 일본으로 장기간 출국할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의사선생님의 설명으로는 외국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갑상선을 다 떼어내기 보다는 반쪽이라도 남겨두는 것이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수술을 하면서 박성희 선교사의 오른쪽 갑상선에서 3개의 혹을 떼어냈다고 합니다.
그 중에 제일 작은(4mm크기) 혹이 암조직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처음 예상했던 제일 큰(8mm크기) 혹은 암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림프절에도 전혀 전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합니다.
그래서 오른쪽 갑상선만 떼어네고 왼쪽 갑상선은 그대로 두었다고 합니다.
이런 판단을 하기 위해 암 조직을 검사하는 시간이 약 2시간 정도 더 걸렸던 것입니다.
우리의 상황을 가장 최선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우리의 걱정과 근심을 찬송과 감사로 바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박성희 선교사는 이제부터 어느 정도는 호르몬제를 먹어야 하지만 왼쪽의 갑상선이 제대로 역할을 하게되면 약 없이도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회복도 빠른 편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죽을 먹고 일어나서 걸어다니기도 합니다.
이르면 내일(8일/토요일) 또는 모레(9일/주일) 퇴원하게 될 것입니다.
한동안은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지는 못하겠지만 생활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암이 전이되지 않았다고 하니 아마도 방사성 동이원소(요오드)치료를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정확한 수술 결과는 다음주에 나오게 됩니다.
요오드 치료없이 출국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출국 전까지 박성희 선교사의 건강이 많이 회복될 수 있도로 기도해주십시오.
퇴원 후 부작용이나 수술 부위가 덧나지 않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박성희 선교사의 수술과 회복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전화도 주시고 혹은 직접 찾아주셔서 격려해 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희가 여러분께 직접 갚아드릴 수 없는 큰 사랑과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 사랑과 위로와 격려로 일본 땅에서 일본 영혼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경모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