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기도드립니다
1.
하나님아버지, 2015년도에 우리들교회에 처음 등록을 하고, 수요예배를 계속적으로 드리게 된 것은 그 다음해 2016년도 부터로 기억됩니다.
그때 우리들교회를 다닌지 1,2년이 되던 때는 예배드리러 오는것 자체가 고역이었습니다. 정말 살기위해 갈곳 몰라 억지로 와서 앉아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수요예배 때 테너목소리를 가진 찬양사역자 목사님이 '내게 강같은 평화' 찬양을 선곡하여 부르셨습니다. 희미했지만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또 몇개월 뒤에는 '갈보리 산 위에' 찬양을 부르셨습니다. 너무도 힘든 그때 십자가의 예수님을 찬양으로 노래하니 눈물이 절로 흘렀습니다. 그래서 이 두곡의 노래는 저의 마음판에 금강석 철필로 새겨져 있습니다. 힘든 그때도, 지금은 덜 힘들지만 때때로 과부하를 느끼는 이제도 찬양으로 함께 하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그때 저는 주홍글씨와도 같은 꼬리표를 생각과 감정에서 떨쳐버리지를 못했기에, 심한 성적 정죄감과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늘 표정이 어둡고 동작도 무겁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찬양사역자님이 앞에서 노래를 부르면, 그 밑에 찬양자막이 지나가는 것조차 왠지 죄송스럽고 어려웠습니다. 내면의 문제와 갈등이 말씀으로 해석이 안되었기에, 나의 죄와 허물은 보지 못하고 보아도 인정하지 못하고, 그저 억울하고 원통하니 찬양을 부를때 따라서 불러야 되나 가만히 있어야 되나, 고개를 들고 있어야 하나 고개를 숙이고 있어야 하나, 등등의 비본질적인 문제를 고민하느라 시간과 감정을 낭비하곤 했습니다.
남들은 조현병 환자의 고뇌를 잘 알지 못하기에 그저 쓸데없는 걱정한다고 찌질하게 보았겠지만, 당사자에게는 심각한 것이었습니다. 왜냐면 조현병은 어디에서도 안전함을 느끼지 못하기에, 망상이라는 비현실에다 생각의 견고한 진을 만들어 놓고 아무도 침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생각의 왜곡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담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약으로는 아주 부분적인 치료효과만이 있을 뿐이라는 것이 저의 경험자로서의 생각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생각의 왜곡이기도 했지만, 인본주의적인 가치관에서 성경적 가치관으로 돌이키게 하시려는 하나님이 주신 사건이었고, 그래서 사건을 겪으며 많이 아팠던 만큼 하나님을 더욱 더 사모하는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주여, 저는 그때 강단에서 찬양을 부르시는 목사님이 마치 십자가에 달려 있는 예수님처럼 느껴졌습니다. 1,2년도 아니고 몇년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목소리 좋으셨던 테너 찬양사역자님은 어떻게 느끼셨는지 저는 잘 모르겠으나, 저로 인하여서 힘든 시간을 겪으셨다면, 주여 용서함을 입도록 도와주시고 그때 일이 기억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한다고 하셨사오니, 목사님께서도 진리안에서 자유를 경험하고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2.
주님, 저는 성격이 매우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없는 성격의 소유자였습니다. 병이 들고나서는 더욱 그랬습니다. 그런데 서점에서 '융통성'이라는 제목의 어떤 책을 보니, 융통성은 질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발휘할 수 있는 유연성이다, 라는 해설이 있었습니다. 병원에서 퇴원하고 간절함으로 읽은 구절이었기에 전적으로 수긍이 갔습니다.
하지만, 지는 것이 너무도 힘들었습니다. 저에게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었습니다. 마음의 문제였습니다. 겉으로야 인정하는 척을 했습니다. 병이 나고나서는 그것조차 여의치가 않아서 맨날 삑싸리가 나고 구박덩이가 되었지만, 그렇다고 연기를 할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사방으로 우겨싸임을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참으로 곤고하기만 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진퇴양난이었던 저의 인생에, 주님께서 문을 두드려 주셨습니다. 여러사건들과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마침내 예수님을 내 구주로 모셔들이고 나니, 그동안의 경건의 훈련을 억지로, 때로는 즐거웁게 했던 것들이 실력과 능력이 되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시편 23편의 말씀처럼 여호와가 나의 목자가 되시니, 부끄러울 것도 없고, 부러울 것도 없고, 두려울 것도 점점 없어지게 되기에 그런 능력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늘 나와 함께 동행하여 주옵소서.
3.
주여, 예전교회 다닐때 같이 신앙생활 하였던 신권사님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권사님과 소망교회를 다니며 10년 넘게 동고동락을 했던 시간들이 기억납니다. 그런데 그 교회를 다니던 처음 1,2년 때는 제가 많이 힘들고 신앙생활도 막 시작하던 때라서, 미움과 혈기, 분노가 많았던 것을 고백합니다. 그런데 표현이 능숙하지가 못하고 죄패에도 갇혀있다 보니, 더욱 더 위축이 되어서 권사님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미운 감정을 참을 수는 없고 하루 밤은 부엌에 나와서 도마를 싱크대에 두고 목장갑을 도마 위에 올려놓은 뒤에 부엌칼로 막 내리쳤습니다. 그때 저의 머릿속은 다른 집에 계신 권사님이 저를 보고 있다는 망상이 있었기에, 그렇게 쇼를 했던 것입니다. 완전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이죠. 주여, 분노조절장애가 심각했던 저를 이와같이 살려주시고 고쳐주시고, 만나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직 참포도나무이신 예수님의 가지에 붙어서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만을 맺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흉내라도 내니, 주님께서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인격으로 날마다 빚어주고 계신 것 같습니다.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열매들.. 이런 인격들을 날마다 연습하며 경건의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도록, 오늘도 요한복음의 말씀을 실천하는 한날이 되게 하여주세요.
요한복음 20: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아멘
주님, 우리가 성령 받기를 사모하는 것은 내 힘만으로는 누구를, 심지어는 자기자신조차도 용서할 힘이 없기에,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함으로 성령의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릴 위하여 기도하시는 그 능력을 덧입기 위해서인 줄로 믿사오니, 주여 성령 받게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도마처럼 보고서야 믿는 제자가 아니라 보지 않고도 믿을 수 있는 제자가 되게 하여주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하셨사오니 말씀 적용을 할때 주님을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흉내나마 내도 일하시는 주님이신데, 하물며 믿음으로 그물을 내린다면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될 것입니다. 주여 믿습니다.~!!
4.
주님, 지난주 토요일에 친정어머니 집 옆집에 불이 나서 소방차가 여러대가 왔었다고 어머니가 그러셨습니다. 오전 8시 전후로 불이 났고 어머니는 사이렌 소리를 듣고 알게 되셨다고 했는데, 많이 놀라서 가슴이 벌렁벌렁 했었다고 하셨습니다.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집이 많이 전소되었다고 했습니다.
어머니 옆집 아주머니(70대) 마음의 안정을 주시고, 그 마음 위로하여 주시되 거처를 새롭게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전에 교회를 다니신 적이 있고 형제중에 목사님도 계시다고 하는데, 속히 복음의 기쁜 소식이 전해져 아주머니가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주여 역사하여 주옵소서.
주여,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그 이름을 힘입으면 생명을 얻게 된다고, 생명을 얻게 하여 주신다고 오늘 요한복음은 말씀 하십니다. 우리들에게 믿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5.
신대원에 다음주 전도사 시험이 있습니다. 4/12(금) 시험 잘 치를 수 있도록 주님 함께 하여 주시고, 통과되게 하여 주옵소서. 기도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