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친정어머니께서 '급성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평소에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 가운데 살면서 병원과 거리가 멀었던 저의 가족들에게는 매우 당혹스러운 사건입니다.
12월 30일 수요예배 말씀을 통해 '고라자손의 반역과 멸절'을 말씀하실 때, 저는 찔렸습니다.
바로 저의 친정이 고라자손처럼 로얄페밀리의 특권을 누리며 사는 동안 교만함과 패역함이 몸에 밴 사람들이며...삼십년을 이방지대에 머물던 저 또한 그 죄악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고 김포에 있는 병원으로 직행해서, 새해 첫 이틀을 병원에서 어머니와 함께 지내며...
'고라자손이 산 채로 지옥에 떨어짐'이 이런 형벌임을 느꼈습니다.
31일 낮에 전화로 가벼운 증상을 말씀하시길래 빨리 큰병원에 가시라고 말씀드렸는데...한의원을 돌아서 병원에 들어가실때만 해도 걸어 들어가셔서.....입원해야 한다는 의사의 권유에도 별 위기를 느끼지 못하며 예방차원으로 입원하셨으나....그날 밤부터 급성으로 나빠지면서 오른팔을 못쓰게 되고 말도 어눌해지셨고.....침대에서 내려오기조차 힘겨워져서....소변줄을 끼고 받아내며....정신은 말짱하셔서 온갖 수치를 몸으로 겪는 어머니를 옆에서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아버지와 남동생 부부가 병원에 모였을 때, 목사님의 수요 말씀과 송구영신 예배의 <건강한 두려움>의 말씀을 간략하게 전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서로 정죄하고 두려워 할 사건이 아니며, 건강한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고라자손같은 우리 각자를 돌아보고 회개하며 믿음을 장성시키시어 영생을 얻는 거듭남의 기회를 허락하시려는 주님의 은혜임을 감사드려야 한다고 기도드렸습니다. 그러나....
부끄럽게도 어머니와 가족들은 아직 돌이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육신의 건강회복이 아닌, 부모님과 동생들과 저의 4남매의 자손들을 산 채로 지옥에 떨어뜨리지 않으시고.. 믿음을 장성시키시기 위한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이뤄주시기를.....기도 부탁드립니다.
어머니가 대표로 십자가를 지셨는데.....온 가족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성령세례를 받고 온전히 택한 백성으로 거듭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목사님과 모든 성도들의 영육 간의 평강과 안식을 기도드리며....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