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중보기도의 문을 두드립니다.
연로하신 저의 친정 부모님의 영혼구원을 위해 기도해 오던 중 마침 아버지의
수술 일자가 6/13(월) 잡혀 내일 지방에서 올라오십니다.
유교적 사고로 뿌리 깊은 부모님을 전도축제에 모시고 올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싶어 내심 좋아하고 있었는데 뜻하지 않은 일이 생겼습니다.
평소 형식적으로 천주교에 다니던 큰 언니가 나주에 있는 천주교 성지(?)에 다녀오면서 자신이 그곳에서 성모 마리아께 쓴 편지가 응답되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회개의 편지를 쓰고 기도를 했더니 류마티스로 아프던 손가락의 통증이 없어졌고 원망과 미움의 마음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언니의 의견은 그 곳에서 떠온 물을 마시면 기적도 일어난다는데 수술 전 아버지께 꼭 드렸으면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눈물 흘리는 성모 마리아상의 비디오를 보시면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어린 시절 한두 번 가본 성당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이 천주교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으로 회복 될 거라는 강한 희망 가운데 그 보여드리는 시점을 내일(9일) 입원하실 병원이 가까운 저희 집에서 식사를 하며 같이 보자고 합니다.
언니는 같은 예수님을 믿는 것이니 천주교나 개신교가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고 말합니다. 감동적인 비디오를 보면 강퍅한 부모님의 마음이 녹지 않겠느냐고 합니다.
효심에서 선한 마음으로 제안하는 언니에게 천주교에 대한 반론으로 밀어붙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길에 빠진 저로서는 언니를 통해 수술을 앞둔 부모님의 약한 마음에 무조건 낫고자 함과, 천주교로 이끄는 사단의 교묘한 유혹이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 영적 전쟁임을 선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불신자인 저희 부모님 마음을 혼미케 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고 전도축제에 오셔서 구원초청에 주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강한 우리 공동체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