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숙C집사의 조직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초기 암으로 판명이 되어서 오는 화요일(20일)에 주위 조직에 대한 수술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큰 아이가 ‘엄마 믿음의 수준이 낮아서 암이 아니다’고 하였는데, 어느 정도 그 수준을 인정해 주시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암 중에서도 초기 암이기는 하지만)
금요일 아침에 아내의 전화 (회진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악성인 것 같다는 것과, 전신 CT 등 몇 가지 추가 검사 지시)를 받고 올라오는 버스 안에서
붙으면 회개하고 떨어지면 감사하라는 말씀과 고난이 축복이다 라는 말씀에
이 사건이 감사와 축복의 사건임을 생각하면서 많은 위로가 되었고
그리고, 그날 주신 말씀 ‘다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너희 안에 없음을 알았노라’ 말씀에 많이 찔렸습니다.
해외에 있으면서 힘들고 가족 그리울 때, 스쳐 지나 가곤 했던 악한 생각 ‘가족이 위독하다는 연락이 오면 귀국할 수 있는데…’
선한 것이 하나 없는 진노의 자녀, 거짓의 자녀이기에, 하나님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느껴 보라고 가족간의 사랑을 주셨는데,
저의 조그만한 육적인 이익을 위해, 순간일망정 사랑한다는 가족을 팔아 먹은 죄인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현실적인 계산이 확실한 빌립을 보니, 또 아내에게 행했던 저의 악함이 생각납니다.
루마니아에서 귀국한 후, 모은 돈을 가지고 탐욕에 눈이 멀어 묻지마 투자를 한 후에
아내에게 표를 만들어 주고, 한 달에 한 번씩 체크하라고 압박을 했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이 다 흩으신 후 마음이 곤고케 하셔서 말씀이 들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직, 연약하고 부족한 저희 가족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권면해 주시는 많은 공동체 여러분들에게 감사 드리면서 다시 한 번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ㅇ 저희 가족 모두가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축복을 몸으로 마음으로 느끼고 새기는 사건이 되기를
ㅇ 단계별로 하나씩 순차적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