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어제 오후 3시 30분 마지막 재판이 열렸습니다
남편은 증인을 모셔오지 않았고 변호사와 두 분이 원고석에 앉았습니다
저는 홀로 피고석에 앉으며 문득 혼자 임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어제 법원가기전
" 하나님이시여 하나님이시여 " 복음성가를 학교 학생들과 부를 기회가 있었는데
그저 끝없이 부르고 싶었던 기억이 납니다
~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여호와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생명의 피난처시니 ~
- 재판정의 모습 -
(저와 남편, 남편 변호사가 자리에 앉자마자 )
판사님 : 원고는 왜 애들 양육비를 안 주시나요?
남편 : ...과태료 물더라도 이혼이 되면 그 때 주겠습니다
판사님 :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남편 : 그게 제 최후의 무기입니다
판사님 : ..배울 만큼 배운 사람이 그렇게 밖에 생각 못하시나요?
남편 : ...........
판사님 : 왜 , 말씀하기 싫으신가요?
남편 : ...........
판사님 : ( 서기관에게 )
이 내용을 그대로 쓰세요 과태료를 물 망정 양육비 안 주겠다고.
남편 변호사 : 여기 원고 왔는데 뭐 더 물어보실 거 없으신가요? ......
판사님 : 저 사람 지금 얘기하는 거 못 들었나요?
지금 나랑 얘기하고 싶어하지 않잖아요? 서면으로 충분합니다
11월 5 일 2시에 판결내겠습니다
본인들은 안 오셔도 됩니다
이것이 전부였습니다 . 제게는 아무 질문도 안 하셨습니다
남편의 황당한 대답으로 판사님이 무척 언짢아 하셨고 저도 판사님께 괜히 죄송스러웠습니다
저희가 맨 마지막 순서였는데 판사님은 계속 자리를 뜨지 않으시고
재차 서기관에게 적었느냐며 다시 한번 내용을 불러주셨습니다
수요예배 중 남편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 재판은 끝까지 갈꺼다 누가 득 보는지 두고보자 항소에 항소..
이제 시작이야 전부 파멸할때까지. "
.....그렇습니다
다윗에게 사울뿐 아니라 압살롬, 세바, 손가락질 하는 사람... 등이 있었던 것 같이
제게 또한 남편의 집요한 이혼 요구가 있을 사건이 계속 생길 것이나
문제나 사건, 남편을 의식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식하며 살도록 해 주시는 이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풍요로운 삶인지를 어제 목사님께서 알려주셨기에 또한 기쁩니다
이렇게 깨어 있을 수 밖에 없게 하시는 하나님이 참 감사합니다
남편으로부터 큐티나눔에 올린 ( 제가 남편에게 보낸) 문자의 답장 이멜이 다음과 같이 도착했습니다
< 닥치라고.. 발광을 하는구만.
니가 이따위 거지같은 내용의 메일 수억통을 보내도 내맘은 안변해..알어?
착각하지마.. ...
너 때문에 애들 다 망가지고 있다는것만 알어둬..
거지같은 교회에 병신들만 우굴우굴해가지고 내죄가 어쩌네 저쩌네..
한심한것들..다그렇게 거지같이 질질짜다가 천국가서 다들 잘사셔..병신들 >
..........
죄송하고 참으로 송구스럽습니다
이토록
기도가 필요한 남편과 저희 가정이기에
그렇게도 오랜시간을 하나님은 유예기간을 주시나 봅니다
존경하는 김양재 목사님과
귀한 기도의 용사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 기도제목 -
1. 상처투성이 남편이 구원얻는 믿음 얻도록
2. 저희 가정을 하나님 불쌍히 여겨주세요
3. 11월 5일 판사님의 판결이 하나님의 판결이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