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문턱으로 찾아온 꽃샘추위가 따스한 봄바람을 더욱 고대하게 만들듯이 제 삶에 찾아온 고난의 바람이 부활이란 소망의 바람으로 피어나길 기도해봅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기까지 많은 시간 세월의 빠름만을 느낀채 조용히 지나왔는데 오늘 제 가슴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시는 주님과 믿음의 지체로 인해 일어설 용기로 글을 올립니다.
제 어머니인 유순이 권사님의 쾌유를 위해 그간 기도해 주신 중보기도팀과 보이지 않는 가운데서도 기도의 힘으로 밀어주신 기도의 동역자들님께 말로는 표현치 못할 감사밖에는 없습니다. 우리들 교회가 제겐 새로운 만찬의 자리입니다.
인격적으로 하나님과 미팅하는 자리에, 풍성하고 진솔한 나눔의 식탁이 있고 사랑을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영적으로 아니 마음적으로 허기가 질 때면 어김없이 찾아가는 곳이지요.
인생의 평탄지에서 늘 당연히 누리고만 살았던 좋은 환경들이 지금은 언제였나 싶은 생각이 제머리를 채울때가 있는데 늘 그때마다 목사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은 100% 옳으십니다. 아니 항상 옳으십니다!!
다시 겸손해지는 자리로 돌아옵니다.
이번 해는 그 어느때보다 예수님의 고난이 제 생활가운데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어머니의 통증이 점점 더해지는 가운데 지켜보는 제 가슴의 통증도 더해갑니다.
시편 22편을 묵상하며 예수님의 고난의 아픔의 강도를 한번 제 가슴에 느껴보았답니다. 저는 제가 제일 아픈 것 같은데 말입니다.
순간순간 제 현실을 직면하면서도 어머니의 골수암 진단이 믿어지지 않을 때마다 내게 주어진 사건이 아닌 것처럼 피하고 싶은 제 자신을 매순간 만나고 있습니다.
그럴 때 아무도 없는 것 같은데 제 옆에는 언제나 예수님이 보내주신 목사님, 그리고 제 사랑하는 백수기 목자님과 믿음의 지체들이 보이는군요. 오늘 아침에도 이메일로 제게 끊없는 위로와 눈물의 기도를 담은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주셨답니다. 제눈물을 못보시면 안되는 분,저를 오늘도 울게 만드시는 분입니다.
그간 병원에도 두번이나 찾아와 주셔서 제 어머니 손을 꼬옥 붙잡아 주시며 눈물로 말씀도 전해주시고 늘 제 걱정에 어쩌지 못하는 사랑의 원자탄 목자님, 제 핸드폰 메시지 50개의 용량 가운데 44개는 언제나 목자님의 사랑의 편지입니다. 그리고 발목 부상임에도 오토바이로 저의 어머니께 드릴 깨쭉을 쑤어 전해주신 정정민 집사님, 밤새 애쓰신 모습이 선해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픔도 타인의 아픔도 담담히 사랑하는 너무 어여쁜 이해옥, 이해경 자매님의 화이팅 의 격려와 기도 속에서 힘을 얻습니다. 어디에 있어도 늘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아픔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준 진짜 친구 이경자 자매 모두 감사없이는 볼수 없는 얼굴들입니다. 또한 저를 우리들교회로 인도해 주시고 저만큼 눈물 흘리고 저를 늘 지켜봐주시는 오혜숙 집사님, 으샤으샤 기도로 저를 밀어주시는 이말순 부목자님과 1-2 구역직장 식구들, 이모두 지금 제가 날마다 무너질 것같은데도 무너지지 않게 하는 힘입니다.또한 저를 긍휼의 마음으로 도와주시려고 이름도 없이 지정 헌금을 해 주신 성도님의 정성에 울면서 받았지만...감사하다는 인사 꼬옥 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이 제겐 하나님의 사랑이고 음성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믿음의 이름으로 사랑의 행전이 제 삶속에 계속될 것임을 믿기 때문에 누추함속에 감사함으로 일어서려고 합니다.
예수님이 내일 아침 부활하시겠죠? 그러나 제게는 매일매일 부활로 다가오시기를 기대하며 비밀의 문처럼 열리는 믿음의 문을 열어봅니다. 오늘도 그 주님의 부활의 소식을 기다리는 사랑하는 믿음의 식구 모두에게 달걀의 선물대신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저 감사합니다. 그저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