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김형민 목사입니다.
지난 12월 28일에 요한이가 태어나고 처음 기도제목을 올리고 난뒤 벌써 4달째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 요한이와 저희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주신 성도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요한이의 상태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많고 해서 그간 요한이가 어떻게 자라왔는지를 나누고 아울러 두 번째 기도제목을 올리고자 합니다.
1.지금까지의 요한이
24주 860g의 극소미숙아로 태어난 요한이는 인큐베이터에서 인공호흡기를 달고 각종 약물을 투여받으면서 하루하루를 지내왔습니다. 그동안 두 차례의 수술을 받았습니다. 첫번째 수술은 태변을 보지 못해 장이 썩어서 장을 잘라내고 밖으로 내어서 인공항문 역할을 하도록 한것입니다. 그 수술을 받고, 썩은 부위를 잘라내고 인공항문을 통해서 배변을 하면서 많이 자랐습니다. 그리고 다시 장을 속으로 넣고 연결하는 수술까지 받고서 항문으로 배설을 하기 시작하면서 잘 자라 인큐베이터에서 나왔고, 지금은 2.3kg까지 잘 자랐습니다.
2.앞으로의 과제
장 쪽의 문제는 잘 넘겼지만, 폐가 워낙 성숙이 되지 않아서, 만성폐질환을 가지고 있어서 인공호흡기는 떼었지만, 아직 코에 산소를 달고 어려운 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미숙아들이 넘겨야 할 문제들은 뇌, 장, 폐, 망막 등인데, 지금 요한이는 두가지 문제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장은 수술을 통해 회복됐고 망막은 별 이상 없이 잘 고비를 넘겼지만, 남은 두가지 문제 폐와 뇌입니다.
폐는 워낙 요한이가 일찍 나왔기 때문에 만성폐질환을 가지고 있어서 지금도 산소의 도움을 받고 있어서 퇴원하더라도 산소통을 가지고 집으로 올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도 수유를 할때면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고 숨을 잘 쉬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아이의 발달을 주장하는 뇌의 문제입니다. 원래 출산예정일인 4월이 되면서 퇴원 이야기도 나오고 해서 MRI 검사를 했는데, 뇌초음파검사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요한이의 뒤쪽 뇌에서 약간의 병변이 발견되었습니다. 신경과 근육계통을 주관하는 쪽이라는데 MRI사진상에서도 반대쪽 뇌와 약간 모양이 다른 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요한이를 간호하는 간호사님들과 선생님들, 재활의학과 선생님들은 아직 임상에서의 문제점은 찾아볼수 없다고 하는데,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합니다.
3.하나님의 은혜
요한이를 치료하시는 아산병원 신생아과 선생님들과 간호사님들은 요한이가 지금까지 여기까지 잘 버틸수 있었던 데에는 무엇보다 '기도의 힘'인 것 같다며, 믿지 않으시는 그분들이 먼저 저희에게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24주 아이들은 대부분 거의 90%이상 뇌출혈을 일으키는데, 요한이의 경우 물론 퇴원을 준비하며 찍은 정밀한 MRI상에서는 뒤쪽뇌에 이상 소견이 있지만 뇌초음파에서는 이상이 없는 깨끗한 뇌로 나왔습니다. 기적에 가까운일 이랍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믿습니다.
4.기도제목
기도제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폐를 온전히 성숙케 하셔서 산소 없이도 호흡을 할 수 있도록
-요한이의 뇌와 미숙아로서의 발달과정을 주님께서 주장하셔서 하나님이 쓰시는 건강한 아이가 될수 있도록
-아마도 당장은 아니더라도 4월 말 안에는 퇴원을 할 것 같은데 퇴원후에 요한이가 집에서 잘 적응하며 돌보 는 집사람과 제가 생소한 의료기들을 잘 다루고, 요한이를 잘 양육할 수 있도록
-저와 저희 집사람이 요한이의 상태와 상관없이 말씀을 붙잡고 내 죄를 보며 다른 이들의 구원을 위해 살아가는 종의 가정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실 성도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종 김형민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