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형이 송구 영신 예배를 다녀온 후 소감을 몇 자 적습니다.
1. 너무 춥다.
2. 왜 우냐 ? 하긴 일주일에 한 번씩 울고 오면 속은 시원하겠다.
3. 여자들 교회다
4. 내 또래는 없는 것 같다.
5. 목사님 설교 (본질)는 기억 못하고 언니 얘기를 왜 한거냐 ?
요즘 남편이 괴롭긴 괴로운가 봅니다.
사업은 시작했는데 번듯한 사무실도 없이 소호 사무실에서 혼자 일 하니 더욱 그럴겁니다. 제조업인데다가 공장도 중국으로 옮겼으니 만나는 분들이래봐야 아버님과 경리 여직원과 50대 사장님 뿐입니다. 그것도 일주일에 두 번 아산 공장으로 내려가서요.
게다가 아산에 있던 공장 매매 계약이 자꾸 늦어져서 서울에 사무실도 못 얻고 다시 무기한 소호 사무실(독서실 같은 개인 사무실)에 혼자 있어야 합니다.
오늘 점심 먹다가 제가 한달에 한 번씩 교회에 나가자. 하나님 믿는 사람이 얼마나 멋있는 줄 아느냐, 링컨이 남북 전쟁 결정하느라 얼마나 성경을 보고 기도를 했는지 아느냐 고 했더니 바로 그럼 이번 주일에 나가볼까? 그러더라구요.
또 물어보지도 않았느데 한 달에 한 번이지 매 주 가자 그러면 아예 절대로 안간다 고 합니다.
자기가 말해 놓고 민망했는지 교회가 너무 추워서 영하로 내려가면 안 간다고 합니다.
지난 송구 영신 예배 때에는 일 년에 한 번 간다고 해놓구서 말 바꾼 게 누군데...
제가 믿음이 없어서 그런지 하나님께서 가시적으로 보여주시나 봅니다.
한 번만 더 환대해 주십시요. 자기가 멋있어서 잘난 줄 알고 환대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그 사람의 수준으로 내려 가셔서 적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기도 부탁드립니다.